작성일 : 13-11-25 21:29
[바래봉 시산제]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602  
1. 야영(산행)일시     
2009. 2. 14(토) 15:47 - 17:28    
2009. 2. 15(일) 12:22 - 13:36         
 
2. 코    스   
운지사 -> 바래봉 -> 운지사
3. 야영(산행)인원 (15명)       
‘왕따’
‘라파엘'
‘장발짱’
‘강산애’    
‘만복대’    
‘작은세개’
‘정재’
‘지구애’ 
‘나’ (이상 9명 박팀)
‘산돌이’
‘두리’
‘뫼가람’
‘혜일’
‘청풍’
‘풍경소리’ (이상 6명 당일팀)
       
4. 시간대별 도착지     
2/14(토)     
15:47 : 운지사 입구 출발
16:47 : 도로   
17:13 : 샘터
17:28 : 야영지
2/15(일)     
11:10 : 야영지 출발 
11:20 : 바래봉 시산제   
12:22 : 바래봉 출발
13:26 : 운지사
5.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     
이틀 합쳐서 2시간45분, 표시거리 약 6.2㎞ 
6. 야영(산행, 시산제)일지 
2009. 2. 11. 19:30 ‘오성가든’ 
‘만복대’ 생일잔치
음식은 ‘장발짱’이 내고 술값은 회비로......
‘산돌이’가 비둘기를 20마리나 가지고와 비둘기탕으로 주 메뉴를 삼는다.
 
 
잔치상 머리에서 시산제 장소를 정한다.
 
이란과의 축구경기에서 동점골을 박지성이 넣는 순간
2009. 2. 14. 14:00 연금매장 주차장 출발
 
운지사 앞 주차장에서 출발 준비
 
산행 시작
 
점심 먹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두 헉~~헉~~~
 
노송 숲길은 항상 봐도 운치가 있다
 
산행 시작 14분 만에 휴식......
 
1시간 만에 임도를 만나고...
        
- 묵묵한 능선의 실루엣 -
 
 
만복대와 고리봉
 
희끗 희끗한 반야봉
 
몇 년 후 구상나무가 커버리면 이 토끼봉도 안 보이겠지
 
 
보이는 순서대로 반야봉, 노고단, 세걸산, 만복대, 고리봉
17:13 바래봉 샘터
 
전에 없던 까마귀들이 온통 샘터 주변을 점령하고 있다
 
이놈들도 한라산 까마귀를 마냥 호시탐탐 음식 찌꺼기를 노리나?
 
어찌나 가물었는지 그 많던 수량이 쫄쫄쫄.... 수낭하나 채우는데 10분은 걸린다.
‘강산애’가 구해 온 때 아닌 취나물이 삼겹살을 기다린다.
“귀하니 만큼 고기 한 첨에 한 장씩만!!!”
 
샘 옆에서 야영을 하는 팀이 있다
바래봉 부근에서 괜찮은 야영지 한 곳을 발견한다.
작년 12월 산행 때 발견 했던 곳인데 그때는 눈이 덮여 아주 기가 막혔는데
막상 눈이 녹으니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다
 
단순한 고로쇠나 작업 등등의 쓰레기가 아니라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다
사람이 살았다면 물이 있어야 되는데???
주변을 뒤지니 아닌 게 아니라 불과 10m도 안 되는 곳에 물이 난다
이런 심한 가뭄에 저 정도면 보통 때 같으면 샤워를 해도 될 것 같다
 
 
쌓여있는 쓰레기를 정리하다보니 식사도구, 비닐류, 옷가지 그리고 그 밑바닥에는
누군가 도를 닦은 듯....  벼루, 볼펜, 물감, 싸인펜 등등 필기도구일색이다
 
 
‘장발짱’은 모닥불 준비
 
식사에 앞서 ‘라파엘’님과 ‘작은세개’ 합작품인 김치찌개 안주로 소맥 한 잔씩...
 
 
뒤이어 ‘만복대’가 가져온 참꼬막을 살짝 데쳐서.....
 
이제 슬슬 모닥불을 댕겨 볼까???
 
점화~~~~
 
더 취하기 전에 잠자리 먼저 봐 놓고....
 
얼큰하게 1차가 끝나 잠시 배를 꺼치고....
 
20:45경 ‘정재’가 혼자 등장......
 
‘강산애’ : “우리 딸랑구가 발렌타인인가 뭐라고 직접 만든 쵸코렛이디야~~”
‘만복대’ : (부러워가지고..)‘아고, 우리 선경이는 딸래미가 되어가지고 이런 맛도 없다냐...’
 
드디어 삼겹 타임..... “어이, 철언이 한 장씩 싸먹으라니....”
 
삼겹살에 2차가 끝나고.....
 
 
취를 아끼다 보니 고기는 없고 취만 남았네
 
 
‘정재’표 조기로 3차전에 들어간다.
앞에 쵸코릿은 내 안주(난 딸 없어도 쵸코릿을 주체 못하것드만...)
 
이글거리는 모닥불..... 이 맛에 야영하는 건데....

 
↑↓ 술판에 끼기 싫은 ‘라파엘’님은 모닥불과 노닐고....
 

 
↑ 뒤로 벌러덩 굴러 버린 ‘작은세개’
 
↑ 08. 12. 20의 유봉이..... 그 형에 그 동생이네 뭐.....
22:50경 ‘라파엘’님과 ‘지구애’가 취침에 들어가고...
23:32 ‘강산애’ 취침.....
 
그래도 단장님이라고 ‘정재’가 잘 챙기네....
 
요즘 들어 ‘왕따’님이 상당히 강자다 거의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지키신다.
 
시험공부 때문에 술 먹으면 안 된다더니만.... 
시끄러워 잠이 안 오는지 자다 말고 나왔다 
00:35 ‘왕따’님 ‘정재’ 취침....
02:55 ‘지구애’ 취침......(나랑 소주잔 기우리다가....)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지구애’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가 부럽기만 하다
 
혼자 앉아 청승맞게 바라보는 하현반달
 
모닥불꽃에 달마저 녹아내리려는 듯...
 
이젠 달마저 나뭇가지에 기대어 잠든다.
 
토치의 불길에도 모닥불은 잦아들고.....
04:30 나도 이제 자야지.....
아침 짓는 소리 해장술 푸는 소리.....
모두가 자장가로 들린다.
2/15(일)
08:55 가장 늦게 침낭에서 기어 나온다.
 
해장술이 몇 순배는 돌았나보다
 
“행님! 그노므 깔판좀 치와 뿌소!! 이런 의자 사주께”
“와!!! 이게 어떼서!!!”
10:45경 당일팀 도착
 
해장술에 뭉그적거리다가 당일팀이 도착해서야 부산을 떤다.
11:10 야영지 출발
 
바래봉으로.....
 
장재골 쪽으로 살짝 내려서서.....
 
거북이도 같고 스핑크스도 같은 바위 앞에 자리를 잡는다.
 
앞에서 보니 조커(배트맨 악당)도 같네
 
돼지머리부터 앉히고......

 
↑↓ 강신(降神)
 

 
초헌(初獻)

 
↑↓ 연장자들 순으로 한 잔 씩......
 

 
↑↓ 나도 저렇게 돈으로 숨막혀 봤으면.....
 

 
마무리......

 
웃으라니까 진짜 다들 웃네.....
 
음복으로 귀때기부터 한첨....

 
↑↓ 본격적으로 판을 벌리고....
 
 
 
마른 명태 자리를 잡아주는 ‘작은세개’
 
‘지구애’ : (빨리 가서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판이 왜 저리 길어져...)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12:22 철수
 
바래봉 정상을 지나.....
 
잠깐 사이에 상고대가 낀다.
 
하늘이 파래야 상고대가 멋진데.....
 
바람이 제법 날카로워 눈발이 볼을 때릴 때마다 따끔따끔하다
 
돌이 아니라 시멘트로 찍어낸 거란다
 
그냥 임도로......
 
 
“긍호 어머님 돌아가셨다고????” 이 날 초상집이 세 곳이나 생긴다. 
영구차와 접촉사고 나면 대박 나듯 시산제 날 하나는 제대로 잡았나보다
13:26 하산 완료
 
 
세월아 네월아 하며 흐느적거리고 내려오는 두 명......
 
“내가 취했다고??????” (아니, 그냥 맛이 갔어)
‘청풍’이 ‘풍경소리’ 부부가 집들이 못했다고 점심이라도 산단다.
14:40경 남원 구경찰서부근 굴국밥 전문점
 
굴전을 안주로 굴국밥과 굴순두부로 좀 늦은 점심을 한다.
 
‘왕따’ : “여까지 왔는데 ‘산돌이’ 니가 한 잔 안산다꼬????”
‘산돌이’ : “서울로 교육받으러 가얀당께 매뻔을 말해얀디야 영감탱이가...”
 
‘만고가앙산~~~♬ 유우람 헐제~~♪...’
 
사돈 남말하고 있네....
 
“나 취한거 아니다 니 아나.. 알제~~”
 
“잘 가입시더~~”
아쉬운 ‘왕따’님의 인사.......
 
‘네 이놈! 어른이 인사한다는데....’
전주 성수식당에서 ‘장발짱’ ‘뫼가람’ ‘작은세개’ 나 , 넷이서 하산주를 한 잔 더하는데...
약 1시간 20분 동안 ‘뫼가람’이 자그만치 일곱 번을 눈일(雪事)을 한다.
바래봉에서 복분자를 잘못 먹었다나????
복분자 먹으면 그것이 쌔까맣던데....
‘작은세개’랑 둘이 삼화수퍼에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맥주 몇 잔......
이거 원 시산젠지 술산젠지.....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