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0:45
[군막터-만복대능-만복대-묘봉치-군막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944  
1. 산행일시
2006. 7. 22(토) 08:33 - 13:43

2. 코 스
군막터 -> 만복대능(골) -> 만복대 -> 묘봉치 -> 군막터

3. 참가인원 9명
‘장발짱‘
‘강산애’
‘두리’
‘산돌이’
‘만복대’
‘뫼가람’
‘혜일’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33 : 도로 출발
08:56 : 2패로 나눠짐
09:08 : 묘지
10:10 : 만복대
점심
12:52 : 묘봉치
13:43 : 군막터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10분
도상거리 약 6.7㎞

6. 산행일지
최근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산행을 주행으로 돌리거나 가더라도 오늘같이 산행 같지도 않은 산행만 한다.
오늘은 ‘두리’와 ‘혜일’이 힘들 것 같으니 가벼운 코스로 잡자고 뽐뿌질을 하여 이 코스를 잡았는데
중요한 것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08:33 도로 출발



쳇 배낭은 그럴 듯 하네....

08:56 길이 능선길과 계곡산행, 둘로 갈라진다.
‘장발짱’ ‘강산애’ ‘산돌이’ ‘만복대’는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머지는 능선길을 탄다

09:08 훤해지며 묘지가 나온다
뒤에서 ‘뫼가람’이 질겁을 하는 소리가 들려 보니 묘지 앞쪽에 살모사들이 버글버글하다
문득 평소에 어긋어긋 하던 ‘만복대’ 생각이 난다
뱀이 있으면 목에 걸고 논다나??? 막상 뱀만 보면 자망질색을 하면서.....
그래서 이번엔 기필코 인삼박스에 넣어 선물을 해야지 하고 한 마리 잡아든다



이 놈 어딜 도망가....



흐흐 이제 ‘만복대’ 너는 죽었다

누구 여벌 양말 없냐니까 ‘두리’가 있단다
뱀 포획하여 안전하게 가져오는 데는 양말이 최고거든....
‘두리’가 양말을 꺼내려는데 ‘아멜리아’가 눈물을 그렁그렁하며 생 난리를 친다
불쌍하니 살려주라고.....상처까지 입었지 않느냐고....
쩝... ‘만복대’ 너, ‘아멜리아’ 덕에 살은 줄 알아!!!
멀찌감치 풀숲으로 던져버린다



또 어디 없나????

묘지를 뒤로하고 능선으로 가는데 몇 년 전과는 사뭇 다른 경치이다
무릎 닿던 잡목과 철쭉이 몇 년 사이 엄청 커버렸다



↑↓ 시야가 트이는 능선에 도착





잠시 휴식



↑↓ 만복대로....





비목에서....

10:10 개스 자욱한 만복대에 도착
계곡으로 올라오는 일행들도 거의 도착했단다
헬기장 부근 바위 밑에 좀 이른 점심상을 차린다



오붓한 점심

긴 점심을 끝내고 12시가 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12:52 묘봉치에 도착



묘봉치의 휴식(여기에서 여자분들이 화장실에 다녀 왔음)

13:43 다시 도로



겁나게 힘든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속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다음 산행은 좀 빡시게 잡게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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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30현재 조회수 :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