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0:56
[수철교-서북능-팔랑치]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845  
1. 산행일시
2007. 5. 13(일) 08:20 - 11:20

2. 코 스
수철교 -> 저수지 -> 임도 -> 서북능 -> 팔랑치 -> (왔던 길로 돌아감)

3. 참가인원 6명
‘장발짱’
‘만복대’
‘두리’
‘혜일’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20 : 수철리 모종 출발
09:13 : 임도
09:38 : 임도에서 등산로로
09:53 : 서북능
10:08 : 팔랑치
10:42 : 임도
11:20 : 저수지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3시간
도상거리 5.8㎞

6. 산행일지
‘아멜리아’ : “우리는 꽃 구경 언제나 해봐요?? 매화나 벚꽃 필 때는 쌍계사 쪽 
                 사람 많다고 엉뚱한 곳이나 가고 철쭉시즌에는 바래봉 붐빈다고
                 바래봉은 피하고.....”
‘혜일’ : “우리 어머니가 ‘너는 맨날 산에 간다면서 나물쪼가리 하나 안 가져 오더라’
             라시며 뭐라해요 남들은 ‘취’다 고사리다 골고루도 가져온다고요“

오로지 2명뿐인 광속단 여성회원을 위해 저 정도는 해줘야지.....
‘그래 가자 깨져죽던 밟혀죽던.... 그리고 고사리도 실컷 손가락 아플 때 까지 뜯으라지 뭐
철쭉 보러가니 바래봉은 필요 없고 팔랑치를 최단거리로 다녀와서 고사리나 뜯자

수철리 모종 공터에 주차시키고 ‘만복대’는 광속정 화단에 취나물 몇 포기 심는다고 혼자
기도원 쪽 계곡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수철교 방앗간에서 저수지 쪽으로 올라간다
점심은 내려와서 저수지 위 고송 숲에서 먹기로....

08:20 공터 출발



수철교를 건너서.....



‘어! 이게 뭐지??’



싱그러운 녹음 속으로....



이따가 우리가 점심 먹을 장소

어제 비가 많이 왔나보다 길이 질척거린다
길 따라 가면 짜증 날 것 같아 임도까지 얼마 안 되니 보송보송한 미답지로 올라 가기로...
잡목이나 가시가 좀 걸거치기는 하겠지만.....

편한 곳을 찾아 올라가다 보니 좌측으로 가야되는데 우측으로 자꾸 쏠린다
사간상으로 이미 임도가 나올 법도 한데 아직 보이지 않는걸 보면 상당히 돌았나보다

09:13 예상보다 15분정도는 늦게 임도에 도착



임도로 오르는 ‘아멜리아’ “사진만 찍지 말고 배낭에 걸리는 나뭇가지좀 잡아주세요”



‘혜일’은 ‘장발짱’의 스틱을 잡고.....



‘에효 다리가 무겁다 그냥 고사리나 뜯으러 가지.....’



‘어라 아직도 두릅이 있네’



‘여기도 있네 잡아당길 테니 위에서 따’



이런 길로만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임도를 20분이나 걸어서 오니 서북능으로 붙는 길이 나온다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데 5월31일 까지는 한시적 개방이라네

09:53 서북능, 시야가 환해진다
운동화에 구두에 남녀노소.... 각양각색이다



안부에서 본 팔랑치 방향



‘나는 원래 얼굴이 크게 나오니 ’아멜리아‘가 앞에 서’ (효과봤네)

<천왕봉과 철쭉꽃 모음>

















'오잉? 중봉이 더 높아 보이네....‘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점점 늘어난다. 빨리 가야지....
내려오는 길에 올라오는 ‘정재’를 만난다.
썬그라스를 주웠다며 ‘아멜리아’에게 선물한다
길로 내려가려니 단체들과 마주치면 몇 분씩 길옆에 서서 기다려야하네
임도를 지나 계곡을 건너는 곳에 ‘만복대’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11:20 저수지 위 소나무 숲에 도착, 이제 점심 먹어야지



‘만복대’가 따 온 취나물을 씻고 있는 ‘혜일’



점심



낙지 돼지고기 불고기



산행 3시간에 점심이 1시간

취를 300포기 정도 캤으니 광속정에 심어야지...



혼자 캐고, 혼자 심고.....일꾼이네.....

<광속정의 화단> (곰취만 알고 나머지는 모르겠음)















‘만복대’가 취를 다 심자 이제 고사리를 끊으러 춘식이네 밭으로 간다
작년에 ‘만복대’와 ‘장발짱’은 한번 왔었다는데.....



↑↓ 고사리 타임







“동주형 것은 왜이리 적어“



“어때, 이 정도면 흡족해???“

산행도 하고,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점심도 걸게 먹고, 취도 심고,
고사리도 넉넉히 끊었는데 이제 겨우 3시 밖에 안 되었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