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0:58
[비폭교-서부능-비폭교]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52  
1. 산행일시
2007. 5. 27(일) 08:00 - 11:52

2. 코 스
비폭교 -> 비폭골 -> 서부능 -> 영제봉 안부 -> 비폭교

3. 참가인원 8명
‘장발짱’
‘강산애’
‘만복대’
‘산돌이’
‘뫼가람’
‘청풍’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00 : 비폭교 출발
08:08 : 폭포 야영지
09:25 : 곰취타임 09:51 : 서부능
10:03 : 안부에서 우측 떨어짐
10:36 : (▥ 10)
11:52 : 비폭교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3시간 52분
도상거리 6.7㎞

6. 산행일지
주능 종주때 마폭골이 아닌 칠선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광속정에 심을 곰취를 못 캐 왔었다
그런데 ‘산돌이’왈 비폭골도 곰취가 많다니 이번주에는 곰취 캐러 비폭골로.....
남원에서 ‘산돌이’와 처음 산행에 참가하는 ‘청풍’이 합류,
광속정에서 가족들과 자고있는 ‘만복대’는 바로 비폭교로 오기로...

08:00 비폭교 출발
묘지 옆에 둘러 쳐져있던 철조망이 깨끗하게 철거되어 있다 보기 좋네..



곰취를 찾아서.....

08:08 가끔 찾아와 비박을 하는 야영지를 지나다

08:36 잠시 휴식



‘산돌이’ : “한대 주까??”
‘아멜리아’ : (참...한심하네 앉았다 하면 담배나 근천스럽게 피우고..끌끌끌...)



고즈넉한 비폭골



예전에 임도였던 듯한 길을 지나....

아래 글은 2002. 11.17(일)에 썼던 산행기중 일부이다

다리 뒤로 섬세하게 떨어지는 ‘비폭’이 외롭게 보인다
비폭에서는 일단 길 위로 올라와 다리를 건너 비폭 위, 우측 묘지 앞을 지나서 올라가야한다.
다리를 건너는데 ‘불조심’ 깃발을 단 공원순찰 트럭이 내려와 다리부근에서 정차한다
뜨끔한 우리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척 한다.
공단원이 차에서 내려 비폭으로 내려가는 곳에 매달린 ‘불조심’ 현수막을 매만지고 그냥 떠난다
비폭 위로 난 길은 한참동안 잘나있고 야영지도 군데군데 눈에 띤다.
한동안 눈길을 잡아끄는 폭포들도 상당히 많다.



비폭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아담한 야영지옆의 폭포

09:55 길이 어느 덧 없어지고 우리는 계곡을 차고 올라간다.
10:10경 일제때 만들어진 산판길인 듯한 묵은 길이 잠깐 보이다가 끊긴다.



지금은 너덜길이 되어버린 일제의 산판길

10:35 계곡이 거의 끝나가고 우리는 식수를 준비한다. 앞으로는 물이 없을 거다
계곡을 왼쪽에 버리고 다시 보이는, 너덜지대가 된 산판길을 몇 분간 오른다
능선 냄새가 날 즈음 철쭉이 엉겨 길을 가로막는다.
차가운 바람이 거의 능선에 접근했음을 알려준다



엉겨있는 철죽과 잡목들...

11:20 만복대와 정령치사이의 서북능에서 갈려나와 다름재를 거쳐 다가오는 ‘서부능’을 만난다.
능선상에 길은 확실한데 싸리대등 잡목이 얽혀 얼굴을 사정없이 긁어댄다.
이 또한 심심찮은 짜증이다..........중략



......

................



때로는 계곡 산행.....

능선에 가까워지면서 길을 잘못 들어 산죽에 갇히고 만다
어찌나 쩔었는지 한발 한발 떼는데 온 몸에 힘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고역인 것은
산죽 잎에서 털어져 나오는 온갖 먼지가 헐떡이는 허파 속으로 거침없이 빨려 들어간다는 것이다.

09:25 겨우 산죽 숲을 빠져 나오자 곰취들이 하나씩 눈에 띠기는 하는데 마음에 들 만 한 양은 아니다
일단 주위는 둘러봐야지.....
‘산돌이’가 다 따고난 찌끄레기뿐이다.



곰취가 보이긴 하는데....



‘아멜리아’ : “나도 한뿌리 캤어요!!!”
‘강산애’ : “알았어, 점심 먹을 자격있어...”

09:51 서부능에 도착
영제봉쪽으로 약간 진행하다가 건계곡으로 떨어져 보기로 한다

10:03 우측으로 떨어져 본다
다행이 커다랗고 연한 곰취들이 눈에 뜨이기 시작한다
이것마저 없었으면 ‘산돌이’는 죽은 목숨인데.....
아쉬운대로 각자 먹고 몇 줌씩 싸가지고 갈 양은 되는 것 같다



일정 고도가 떨어지자 곰취는 사라지고..... 한잔씩 하자고....

10:36 계곡에서 휴식



비폭골이 작기는 하지만 군데군데 계곡다운 면모를 보이는 곳도 있다

- 비폭골 모음 -











비폭교에서 약 8분거리에 있는 3명정도가 적합한 야영지
길 쪽으로 올라가면 10여명까지 수용 할 수 있다



비폭교에서 3분거리에 있는 5명정도에 알맞은 야영지



비폭교에서 3분거리 2-3명이 적합

11:52 비폭교



‘만복대’랑은 삼겹 사러 먼저 떠나고....

- 광속정 -



어쩐일로 ‘산돌이’가 일을 다 한다냐....



↑↓ 머우대 밭에 곰취 심기





삼겹 파티....



광속정 뒷 뜰 ..... 그늘이 좀 더 졌으면....



풍족한 곰취



연못 청소



‘이거 어떻게 쓰는거여.....‘

이제 연못에 수생 식물 넣는 일 만 남았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