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19 15:11
[한신지곡-장터목-세석-한신-백무동]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19  
1. 산행일시
2002. 10. 8(화) 06:30 - 13:12

2. 코 스
백무동 -> 가내소폭포 -> 한신지계곡 -> 장터목대피소 -> 주능 -> 세석산장 -> 한신계곡 -> 백무동

3. 등반인원
(혼자)

4. 시간대별 도착지
06:30 : 백무동 출발
06:50 : 첫나들이 폭포
07:05 : 가내소 폭포
07:54 : 천령 폭포
08:29 : 내림 폭포
08:51 : 장군대
09:32 : 장터목대피소
10:32 : 촛대봉
10:46 : 세석산장
11:18 : 한신 첫물 폭포
11:30 : 한신계곡 본류
12:06 : 한신 폭포
12:22 : 오층 폭포
12:33 : 가내소 폭포
13:12 : 백무동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6시간 42분
도상거리 13.6㎞

6. 산행일지
06:30 백무동 야영장을 뒤로하고 출발.
새벽 공기가 제법 차갑다 벌써 입김도 풀풀~ 날린다.
06:50 별반 폭포같지도 않은 '첫나들이 폭포'를 지나다. 비교적 편안한 등산로이다.
오른쪽 한참 아래에 계곡 물소리만 은은히 들린다.

07:05 가내소폭포 삼거리, 오른쪽 철구름다리를 건너면 한신계곡 방향이고 왼쪽이 지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새벽의 계곡은 차분한 정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계곡을 곁에 끼고 계곡과 동화되어 무아지경으로 계절을 느끼며 간다.
아기자기한 산행이다.
계곡의 끝쪽 나무사이로 환~하게 여명이 비친다.



여명이 밝아오는 한신 지계곡


07:54 확실치는 않지만 '천령폭포'인 듯 하다.



천령폭포


08:29 내림폭포다 고도 1,150m이고 장터목까지는 3㎞ 남아있다는 표지판이 있다.
계곡을 좌우로 넘나들며 계곡산행의 진수를 맛본다.

08:51 '장군대'에 도착



장군대


장군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09:10경 오른쪽으로 계곡을 버린다.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나뭇잎의 색깔이 밝아온다. 노랗게...붉게....
장터목대피소의 지붕이 아련히 보인다.(흐흐~ 여기서 우회해야지 마당으로 올라가다 들킬라..)



지곡으로 올라오는 길에서 본 장터목산장


우회해서 가려는데 갑자기 헬기소리가 아주 가깝게 들린다.
서둘러 차고 올라갔다(사진 찍을 욕심에..)
09:32 장터목 마당 위쪽 길에 도착하자마자 헬기가 줄에 짐을 매달고 불쑥 올라온다.
시간한번 정확히 맞추네....



장터목 산장과 헬기


어제 비가 온 때문인지 주능 주변이 아주 깨끗하다
헬기 사진을 찍고 장터목을 뒤로 한 채 세석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다.
장터목 고스락에서, 백무동->장터목으로 올라오는 제석능선과 내가 가야 할 연하봉쪽을 한 커트씩~!



제석능선



장터목 소스락에서 본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주능인데도 평일이라서 그런지 매우 한가롭다.
주능에서 3명의 남자 등산객을 만나다. 모두 단독산행이다.
오늘따라 주능이 너무 아름답다.



가을을 품고있는 주능길



삼신봉 부근에서 본 천왕봉


10:32 촛대봉. 가을 햇살에 세석산장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10:46 세석산장. 잠시 걸음을 멈춰 세석평전을 둘러보고 발길을 재촉하다 경사가 제법 심한 한신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을 4-5분 내려왔나??
70대로 보이는 노인 두 분이 20㎏은 너끈이 됨직한 배낭을 메고 올라오신다.
노인1:"위에 장터목 표지판 있습니까?"
나:"위에는 세석산장이고 장터목은 더 가야되는데요"
노인1:"그러니까 세석에 장터목으로 가는 표지판이 있냐구요"
나:"네 올라가시면 좌측으로 표지판 있습니다."
나:(갸웃??)'질문이 좀 이상하네??'
약10여m 뒤에서 오신 노인2
노인2:(가뿐 숨을 잠시 고르시더니)"어제 세석에서 자고 장터목으로 가려했는데 백무동 표지판이 있길래 백무동 지나서 장터목인줄 알고 약2키로를 내려갔다가 다시 오네요"
에고고....

11:18 최초로 물을 만난다.
한신계곡의 최 상류인셈.

11:30 계곡의 본류인 듯하다.
계곡산행인데도 거의 물소리만 듣고 갈 뿐 쉽게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오전의 지계곡이 훨씬 낫다.

12:06 한신폭포 12:22 오층폭포를 지나 12:33 지계곡의 갈림길인 가내소폭포에 도착했다.
여기서 소변보다가 중년부부에게 들키다.



한신계곡의 맑은 물


13:12 백무동

쩝..처음으로 사진을 같이 올려 보려니까 너무 헷갈리고...
괜히 산행기만 부실하게 되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