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1:06
[세동치]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730  
1. 야영일시
2007. 12. 22(토) 16:00 - 12. 23(일) 09:37

2. 장 소
세동치

3. 참가인원 7명
‘강산애’
‘산돌이’
‘만복대’
‘작은세개’
정재
‘아멜리아’
‘나’

4. 사진으로 보는 야영일지
‘산돌이’와 ‘만복대’ 그리고 ‘실리’ 세 명의 합동작전으로 결혼까지 이르게 된 ‘청풍’과 ‘풍경소리’의
날짜가 12월 23일로 잡히고야만다

‘가만 그러고 보니 닉이 천생연분이구먼... 청풍이 불어와 풍경이 흔들려 그윽한 소리가 나니
그 청풍과 풍경은 어찌 하나가 아니리오...’

“정재야, 니도 빨리 닉 하나 지어야 결혼 하겠다”

식이 오전 11시 30분인데 산꾼들이 밋밋하니 참석하기는 그렇고 송년산행 겸 가볍게 세동치에서
야영이나 하고 참석하기로 한다

14:30경



“야~! 키가 안 맞아 그래서 그냥 열었어...”

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임도까지 18분이나 걸린다



“아따 박짐 언제 매보고 인자 맨데야~~~다리가 후들후들하네”

막 출발을 하려는데 어디서 ‘쉿~~~~~‘ 소리가 난다



“선생님, 이 바퀴에서 소리가 나요”

사진에 보이는 하얗게 껌 같이 붙어있는 게 나사못이다.
‘산돌이’가 시간이 있으니 운봉으로 얼른 가서 때우고 오잔다



3분도 안 걸리고 금방 때운다

16:00 출발



처음 한 대목, 송림길이 푹신하고 편안하다



고도 900m이 넘어서자 눈들이 녹으려다 얼어있다



“정재 이제야 1121봉에서 출발 한다네요”

16:33 세동치 도착



“‘아멜리아’, 저녁거리 뭐 가지고 왔어?”
“저야 늘 입만 가지고 오잖아요”



‘휴~~ 물 떠오라고 연약한 여자를 시키다니’

17:20경 울산에서 왔다는 ‘자우’님 일행이 세걸산 쪽에서 내려와 헬기장에 자리를 잡는다
17:30경 정재가 도착한다



정재가 앉혀놓은 압력밥솥과 내가 끓이고 있는 김치 찌게



우선 김치 찌게에 소맥 한 잔 씩



김치 찌게에서 맛있는 김이 풍풍 나네....



19:00 ‘만복대’가 나타난다



모닥불에 구워지는 오징어



이 등걸 베면 1시간은 때겠다



‘모닥불이 좀 빈약한데???‘



“내 것이 더 잘 구워졌어요 먹어보세요”

- 세동치의 달 모음 -











그리고 내 시애라에 속의 소주에 비친 달(담부터는 삼각대를 가지고 다녀야 하나??)



역시 ‘파이어리‘다 어디서 왕건이를 하나 끌어온다



“나도 한 번 잘라 볼래요!”



이제야 든든하니 모닥불 같네

22:20경 ‘강산애’와 ‘작은세개’ 도착



이 오밤중에 멀라 오니??? 잠 만 자려고???



“아~! 꿀맛이다”



‘우선 배 좀 채우고 한 잔 해야지‘

- 모닥불 모음 -







겨울 야영에서 과연 모닥불이 없다면 무슨 맛일까



23:30경 ‘아멜리아’가 잠자리에 들어가고......

곧이어 ‘만복대’와 정재도 잠이 든다



01:15경 “야이, 시키야 한번 하지 말라면 하지마야지.....”
킬킬... ‘작은세개’가 ‘산돌이’ 물 먹여준다고 매번 코에 물을 붓자



02:20경 불 좀 더 살려봐



“행님! 이놈아가 나 친구요...”



뒤로 벌렁 넘어지는 ‘강산애’를 ‘산돌이’가 잡아준다



‘강산애’ 잠 자리를 만드는 ‘작은세개’



“뭐라고? 니가 누구를 좋아했다고???? 전화 한 번 해봐야지...”

02:50경 ‘강산애’와 ‘산돌이’가 잠이 들고
03:15경 ‘작은세개’가 마지막으로 들어 간다
나는 4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한다

23일(일) 07:40경 기상
즈그 직원이라고 결혼식에 늦을까봐 ‘산돌이’가 애돌애돌하게 “기상!! 기상!!” 외친다



‘작은세개’가 쳐 놓은 프라이도 본정 없이 버리고 밖에서 자고 있는 ‘강산애’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철수 준비



뒤 늦게 일어난 ‘강산애’는 또 소주 200㎖를 단칼로...



“그만 먹고 일어나 빨리 가야지...”



울산에서 온 ‘자우’님 일행 (‘강산애’가 같은 울산이라고 부득부득 인사해야 된다나???)



“이 숟가락 세트 3벌이나 사서 배낭 마다 넣어놨어 앞으로 이거 보면 내 것인 줄 알아!!”

09:37 임도



출발 준비

남원에 하이츠콘도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결혼식장인 노벨웨딩타운에 도착하니 11:10경



글씨 좀 고급스럽게 써놓지 끌끌...남원에서 제일 좋은 예식장이라는데...



딸 낳고 싶어 활짝 웃는 ‘풍경소리’



“잘 살고 행복해야 돼”



아침 안 먹었더니 배고프다 빨리 식당으로 가자



‘자, 또 슬슬 시동을 걸어 봐야지’(‘만복대’는 다른 테이블에서 훔쳐 온 조기까지 총 6마리나 먹는다)
한 테이블 기본이 1마리



“신혼여행 어디로 갈낀데??” “호주요”



3명의 중매쟁이와 ‘청풍’ ‘풍경’ 부부



‘안녕~~~’ 신혼여행을 떠나보내고.....
웃지만 울고 있는 정재,

‘산돌이’ 집으로 쳐들어가 뭉치려다가 그냥 오늘 하산주(?)는 각자 하기로....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