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1:26
[벽송사-상내봉-새봉-독바위-허공다리-광점동]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445  
1. 산행일시               
2008. 10. 19(일) 07:55 - 16:02                             
 
2. 코    스               
벽송사 -> 상내봉 -> 새봉 -> 독바위 -> 허공다리골 -> 광점동  
3. 참가인원 3명
‘장발짱’
‘두리’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7:55 : 벽송사 주차장 출발              
08:07 : 벽송사
08:31 : 벽송사 0.7㎞지점 (▥ 7)  
09:11 : 지정 등산로 끝  
09:30 : 고도 850m (▥ 10)
10:11 : 바위 비트 위 전망바위 (▥ 5)  
10:42 : 상내봉
10:55 : 사립재
11:28 : 새봉
11:52 : 독바위 
점심           
13:30 : 출발
13:54 : 동부능 버리고 허공다리능
14:12 : (▥ 10)
14:41 : 계곡, 능선 삼거리
14:47 : 계곡
15:02 : 고도 635m 계곡 (▥ 5)
15:15 : 어름터
15:43 : 광점동
16:02 : 광점동, 벽송사 삼거리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8시간 7분             
도상거리 10.2㎞
                            
6. 산행일지 
이번이 정기산행 인데도 모두들 일이 있는지 공지가 안 올라온다.
산행을 이틀 앞두고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보니 아닌 게 아니라
설악산으로... 바다낚시로.....자치기로......특근으로....
코스를 고민 고민 하다가 안 가본 동부 쪽으로 일단 잡고 단풍도 좀 있으면 좋고
그래서 이번 코스를 잡게 된다.
06:00 전주를 출발한다.
   
        
전주 남원 간 도로에서 오뎅과 라면으로 아침을 먹는다.
07:55 벽송사와 서암 삼거리 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아침 공기는 상당히 차갑다
        
‘지리산 천왕 축제’를 한다는 추성마을
        
벽송사는 바야흐로 가을의 복판에 서있다
햐~~~ 엄청나게 좋아진 벽송사
여기 와 본지가 언제던가 진짜 많이 좋아졌다
        
↑ 아래 담쟁이덩굴로 덮여있었던 담장이 말끔히 사라지고..... 
↓ 2003. 5. 8 초파일인데도 담쟁이덩굴에 싸여 쓸쓸하게 인적이 없었다.
        

        
↑ 오른 쪽에 보이는 고풍스러운 종루가...... ↓ 이렇게 생겼었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내려다본 벽송사 입구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의 변화이다
2003년 초파일에는 오가는 이 없이 정적과 쓸쓸함 만 감돌았는데....
그래서 더 애틋했는데....  
벽송사를 뒤로 하고 등산로로 접어든다.     
벽송사가 한국전쟁 때 빨치산의 야전병원으로 전락되어 국군에 의해 소실되었었는데 
그 때문에 벽송사 등산로에는 빨치산의 산죽비트나 바위 비트 등을 재현해 놓은 데가 많다.
08:31 휴식
        
벽송사 0.7㎞ 표지판에서 잠시 휴식
09:11 송대마을, 상내봉 삼거리
        
좌측으로 접어들면 송대마을과 선녀굴로 가는 길이다
        
바삭바삭 낙엽 밟고 가는 맛이란...
하지만 너무 가물어 푸석푸석 먼지가 인다.
09:30 고도 850m
        
과일 타임
        
산죽 비트
        
바위 비트 옆으로 올라간다.
 
        
바위 비트에 숨어있는 모형 빨치산
10:11 전망바위
        
과일 먹은 지가 언제라고 또 연양갱을 뜯어먹네....
        
소나무가 가려진 전망바위에서 본 허공다리 좌골
        
동부능선상의 새봉과 점심 먹을 장소인 독바위(우)
        
바위도 알을 낳는다.
10:27 꼭지가 있는 암봉
        
상내봉으로 가는 도중 암봉에서.... 좌측능에 희미하게 노장대가 보인다
        
동부능, 좌로부터 새봉, 독바위, 두류봉.....
        
장발짱은 열심히 허공다리 단풍을 찍어댄다.
        
버벅대지 말고 릿찌좀 배우지....
        
‘쩝....여자들도 아니고 남자들이 남살스럽게 웬 사진????’
10:42 상내봉을 지난다.
상내봉에서 좌측으로 가면 함양독바위를 지나 선녀굴, 벽송사로 회귀 할 수 있다.
독바위에서 능선을 타고 모전동방향으로 내려 갈 수도 있고 우측, 운암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10:55 좌측으로 길이 희미하게 묵혀진 사립재를 지난다.
사립재로 떨어지면 오봉리가 나온다.
11:28 새봉
        
새봉에서 돌아본 상내봉, 좌측 능선이 벽송사능선
        
동부능은 이미 낙엽이 졌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싱싱하다
        
‘장발짱’이 배고프다 칭얼댄다. 점심 먹을 장소가 바로 저기니 조금만 참아...
        
주능 같았으면 벌써 계단을 놨겠지.... 그런 맛에 이리로 오는 거고...
        
돌아 본 새봉
11:52 독바위 도착
        
배고픈데다가, 갈증까지 나고, 그리고 단풍을 병풍 삼아 마시는 소맥, 
이걸 값으로 매기면 얼마짜리나 될까???
 
        
안주라고 해야 기껏 계란말이, 단무지 무침이 다지만.....
오히려 빈약한 안주 땜에 술 맛이 더 산다.
(‘강산애’나 ‘아멜리아’가 안 오니 부식이 형편없네)
앞으로는 소맥 정량을 1:3(200㎖ : 1,070㎖)으로 하기로 한다.
 
        
짜슥... 꿀맛보다 더 맛난 줄은 알아가지고...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걸???
점심을 마치고 작은 독바위에 올라....
        
정 서쪽방향, 두류능 뒤로 창암산과 삼정산이 보이고...
그 뒤로 희미한 서북능, 삼정산과 두류능 사이에 보일락 말락 만복대가 있고,
우측에는 백운산과 삼봉산 투구봉이 사이좋다
        
↑↓ 남서쪽으로는 동부능이 천왕봉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나가고...  
        

        
우리가 온 북동쪽으로는 상내봉과 새봉이 있고.....
        
동쪽에는 서왕등재와 깃대봉(동왕등) 너머로 웅석봉이 버티고 있다
발밑으로는 허공다리 좌골의 선상지에 단풍이 펼쳐져 있다
        
        
        

        
점심 뒤처리를 마치고 올라온 ‘장발짱’과 ‘두리’
13:30 독바위 출발
        
독바위를 지키고 있는 ‘스톤 골렘’(판타지...)
13:54 동부능으로 버리고 우측 허공다리능으로....

- 내려가는 단풍길 모음 -
 
        
        
        
        
        
        
14:41 계곡, 능선 삼거리
14:47 계곡
계곡은 물이 바싹 말라 있다
요즘 가뭄이 심하다고 듣기는 했지만 실감을 못했는데 여기 와보니 심각하다
        
철철 넘치던 계곡인데 겨우 세수 할 물만 쫄쫄...
        
풀숲에 있어야 할 여치가 바위 위에서 뭐하고 있지
15:15 어름터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요즘 어름터에 공단 측에서 나와 있다 해서 쫄았는데...
대비는 해 뒀었다 송대마을 삼거리에서 그냥 우측으로 떨어졌다고...적어도 표지판은 없으니
        
요즘 곶감 값 비싸다든데...
15:34 기도원
        
기도원도 많이 좋아졌다 터도 넓어지고, 화장실도 새로 짓고....
 
        
광점동 주민이 여기까지 올라와 감을 딴다. 종자가 좋은 가 보다
        
한참을 짖어대다가 조용해서 돌아보니..... 똥개는 아닌 것 같은데??
2005년도에는 말라무트가 있었다.
        
다리도 옹색했는데 새로 놨다
15:43 광점동
        
아~~! 참 옻 좀 넣고 포옥포옥~~ 과 먹었으면....
        
강아리수퍼도 생기고 전에 공짜로 주차했던 주차장도 새 단장하여 주인이 있다
        
산행중 제일 팍팍한 시간
16:02 산행 끝, 벽송사 삼거리
        
차를 회수하기 위해 사다리를 탔는데 ‘두리’가 걸린다.
사다리 없는 사다리...킬킬...
차가 몇 대나 벽송사를 향하여 좌회전하여 올라가는데 우리는 히치를 못한다.
이럴 때 ‘아멜리아’가 있었으면 길을 가운데서 막고 히치를 할텐데..
        
씩씩하게 올라가는 ‘두리’
        
추성에서 나가는 길, 뭘 어떻게 하는 축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온통 분위기는 떠 있다

        
개업한 친구 집에서 하산주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