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1:36
[추성-국골-좌골-동부능-두류능-추성]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530  
1. 산행일시               
2009. 10. 17(토) 07:14 - 15:30                             
 
2. 코    스               
추성 -> 국골 -> 좌골 -> 동부능 -> 국골사거리 -> 두류능 -> 추성 
3. 참가인원 5명
‘강산애’
‘뫼가람’ 
‘청풍’
‘지구애’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7:14 : 추성산장 출발              
07:28 : 계곡 진입
07:45 : 계곡 포기 길로 나옴  
08:25 : (▥ 10)   
09:32 : 다시 계곡 (▥ 10)
10:02 : 좌우 합수부
10:48 : 점심
11:45 : 출발
12:18 : 도토리 타임
12:28 : 동부능           
12:41 : 국골사거리
12:52 : 향운대삼거리
13:58 : 고도 1,300m (▥ 10)
15:12 : 임도
15:30 : 추성산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8시간 16분             
도상거리 10.7㎞                            
6. 산행일지  
정기산행인데 인원이 단촐하다.
최사장님은 골프만 약속이고 등산은 약속도 아닌지 빵구를 내버린다.
단장님도 1분 36초 늦는다.
        
추성산장은 안 와본 사이 깔끔하게 확장 공사를 해 놨다.
07:14 출발
        
스산한 바람에 낙엽들이 이리저리 휩쓸린다.
요즘 동부능에 단속이 심해 새봉, 상내봉, 벽송사로 잡으려다가 두류능으로 짧게 끊기로 한다.
 
        
계곡에 수량이 적어 초입부터 계곡 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수량은 적은데 어젯밤에 비가 조금 내려 바위가 온통 젖어 있다
        
평균수량만 되었어도 이리로는 못 들어오는데.....
        
‘강산애’가 생각도 없이 비블암 신발을 신고와 이 이후로도 미끄러워 단단히 고생을 한다
07:45  계곡 포기 길로 나옴 
미끄럽기도 하거니와 우회하지 않고는 통과하기 어려운 곳이 너무 많다
        
길로 나오니 이렇게 편한 걸....
        
아침을 먹은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강산애’가 싸온 떡볶기와 소라빵으로 아침요기
09:32 다시 계곡으로.....
        
같은 장소(아래 사진은 2004. 8. 21사진)
        

        
오미자 발견
        
바람에 떨어진 잘 익은 오미자, 맛이 미묘하게 좋다
        
반주로 먹을 소주병에도 몇 알 넣고.....
        
계곡이 너무 말랐다
10:02 국골 좌우 합수부
        
↑ 지금  ↓ 2004. 8. 21
        

        
좌골로 들어서면 처음에는 계곡이 말라 있는 것 같다
        
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이 한꺼번에 몰려 빠져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가을 계곡이니 차라리 수량이 적고 좀 쓸쓸하게 보이는 게 낫기도 하겠다.
 
        
        
위 두 사진과 아래 사진(2004. 8. 21)은 같은 바위
        

        
↑↓ 이 두 폭포도 찍어 놓은 게 있지만 자꾸 가져다 붙이기가 귀찮다
        
10:48 점심
        
좀 이르긴 하지만 더 올라가면 물이 없으니 여기서 먹기로 한다.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구름이 몰려든다.
쌀쌀한 바람에 손마저 시렵다.
이제는 동계 준비 해야겠네
        
떡볶기 국물에 밥도 비비고, 라면도 몇 개 끓이고.... 소맥도 제조하고....
        
지리산은 거의 다 막바지에는 사태지역이 나온다.
        
올해는 도토리 풍년이라지... 그냥 가기에는 너무 많은 도토리가 떨어져 있다
‘강산애’에게 몰빵~! ‘나중에 묵 되면 막거리나 하게’
12:28 동부능 
오랜만에 밟아보는 동부능이다
꼭 고향에 온 느낌,
앞에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오잉~
뒤쪽에 정지하라는 신호를 하고 살금살금 가본다 
다행이 등산객들이다 현 위치를 잘 몰라 지도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허공다리골을 묻길래 더 가야 된다고 말해주고 앞세우니
흐~ 이렇게 편안할 수가...... 못된 심사 인가?
 
        
앞서 가는 등산객들.....
        
새봉과 상내봉 원래는 저리 가야 하는데 단속이 쩔려서.....
12:41 국골사거리
        
국골사거리가 무슨 요새처럼 되어 있다
동부능길도 막아놓고 국골길도 막아놓고 두류능길도 막아놓고....
   
2002. 10. 23의 국골 사거리는 이랬는데....
        
군에서 했을 때는 무슨 근거가 있어서겠지만 명칭이 어째 좀 정이 안 간다.
        
두 번째 도토리타임
        
예전에는 통나무가 걸쳐져 그 걸 밟고 올라 왔었는데....
        
전망바위에서 돌아보니 하봉과 중봉은 보이는데 천왕봉만 운무에 휩싸여 있다
        
노송바위 지대에 오니 비로소 천왕봉이 보인다
        
주봉 감상
        
‘한번 뛰어 봐?’  ‘누가 말려 어서 뛰어봐‘
        
1시간이 넘도록 오르락내리락 하던 능선은 고도가 1,300m정도가 되면서 경사를 낮춘다.
 
        
오미자술 우러났을려나??? 한 잔 하고 가게....
 
        
어, 소맥도 남았네 ‘청풍‘에게서 맥주와 소주가 또 나온다
        
절망과 희망, 삶과 죽음, 환희와 고통... 결국은 다 한 가지 아닌가?
        
허허 이녀석은 때를 모르네.... 산삼을 캐먹었나?
 
        
능글능글하니 도망도 잘 안 간다.
        
뒤에서 “아이고~!” 해서 보니 ‘강산애’ 쪼인트가 까졌네 쪼끔 쓰리겠다
15:12 임도
임도가 나오고 바로 다시 임도를 버리고 가로질러 내려간다.
        
추성산장 뒷길과 다시 만난다.
        
내려오면서 본 삼봉산
15:30 추성산장
산행 끝
        
‘산바다’를 만나 막걸리 한 잔.....
‘산돌이’가 남원으로 들러 맥주나 한 잔 하고 가라고 전화가 온다.
하지만  ‘장발짱’과 한울집 선약으로 ‘청풍’이만 남원에 내려주고 바로 전주 한울집으로...

        
한울집 막걸리상
        
‘작은세개’에게서 ‘뫼가람’에게 메시지가 온 듯 하지만 ‘뫼가람’은 단호하네...
        
1번 찌개로는 홍합미역국
        
두 번째 찌개 김치찌개
        
세 번째 계란찜
거기다가 조기구이, 갈치구이 2번 리필, 강된장 3번 리필....
다 못 세겠다.  
막걸리 9초롱 맥주 3병, 다시 말해 3:1로 세 파스
가격은 41,000원 1,000원 DC해주니 40,000원
1인당 만 원꼴도 안 된다. 
참, 아주머니 팁 5천원.....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