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1:45
[추성-비선담-추성]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022  
1. 산행일시               
2010. 6. 12(토) 09:22 - 14:06                            
 
2. 코    스               
추성 -> 두지터 -> 선녀탕 -> 비선담 -> 되돌아옴(추성)
3. 참가인원 3명(7명)
‘파솔라’
‘도레미’
‘나’
그리고 ‘만복대’ 외 6명
4. 시간대별 도착지           
09:22 : 추성산장 출발
09:37 : 장구재 
09:49 : 두지터             
10:09 : 공단직원과 한담(▥ 20)
11:02 : 선녀탕 
11:17 : 비선담(▥ 5)
11:33 : 목책 마지막 (▥ 15)
11:48 : 온 길로 빽~
12:13 : 선녀탕
(점심)
12:55 : 출발
14:06 : 추성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44분             
표시거리 9.4㎞
                            
6. 산행일지 
이번에는 ‘파솔라’ ‘도레미’ 안내산행을 해주기로 한다.
원래는 와운계곡을 생각했었는데 비 소식이 있어 고민하던 중 ‘만복대’가 직원 가족들이랑 
금요일 저녁 광속정에서 자고 9시에 출발하여 허가 된 비선담까지만 가볍게 다녀온단다.
잘 되었다 같이 출발하여 우리는 칠선폭포로 해서 창암능으로 올라 두지터로 다시 내려오기
로 계획을 잡는다.
만약에 비가 오면 서암과 벽송사나 구경하고 술이나 푸면 되고.....
9시 즈음해서 광속정에 도착하니 모두 일출로 아침 먹으러 가고 없다
비가 올 걸로 예상하고 어제 저녁 잘팍하니 걸치고 늦잠 잤나보다
우리만 먼저 추성으로.....
 
  
주인 분들이 언제나 정겨운 추성산장에서 출발 준비           
09:22 추성산장 출발
            
칠선쪽으로 붙으면 가장 싫은 구간이 장구재까지 가는 이 구간이다
규격으로 찍어낸 블록이 꼭 자연석 같다
 
  
길 옆 배수로 안에 오랜만에 보는 집 있는 달팽이            
09:37 장구재
 
  
장구재에서 두지터까지 길도 잘 닦여져 있다. 
길 위에 나무조각을 까는 것도 유행인 모양이다. 밟는 감촉이 좋다
         
            
길 위에 레일 자국의 정체는.....
 
바로 요 녀석이었다. 두지터의 운송수단으로 안성맞춤이다
09:49 두지터
             
 
두지터는 갈수록 근사해 진다. 새 집도 자꾸 늘어나는가보다
           
 
두지터에서 칠선으로 접어드는 소지류에도 ‘두지교’라고 다리가 놓아져 있다           
칠선은 물론이고 추성쪽으로는 처음 오는 ‘파솔라’님과 ‘도레미’는 계곡의 위용과 짙은 녹음
의 냄새에 연신 감탄한다.
10:09 첫 번째 휴식
 
공터에 공단직원과 공익요원이 쉬고 있다
나는 죄 진 것도 아닌데 저 누런 옷만 보면 괜히 쩔린다.
           
  
‘도레미’는 궁금한 것도 많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별별 것을 다 묻는다.
공단 직원의 고충 중 소장이 바뀌면 여러 정책들이 바뀌어 고달파지는 게 그중 제일 큰가보다
20여분을 노닥거리다 보니 ‘만복대’ 일행이 따라 붙는다
  
할랑한 차림들이다
공단 직원들이 먼저 일어난다.
쩝, 우리가 먼저 갔어야하는데.....
11:02 선녀탕
          
  
비선담통제소 표지판은 새로 만들어 붙여 놨다.          

 
↑↓ 다리 없을 때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선녀탕을 허리까지 빠진 채 건넜었는데.....      
            

  
옥녀탕도 지나고.....          
11:17 비선담
  
통제소가 있는 다리
다리건너에 통제소 건물이 있는데 여기에 직원이 있는 게 아니고 직원들은 여기서부터 
약 300-400m 더 가서 목책 공사가 완공된 마지막 부분에 있었다.
           
  
오미자차로 갈증을 달래고.....
          
 
‘만복대’와 다른 일행은 여기서 돌아가고.....
우리는 계속 가기로 한다.
사정하면 혹 보내주지 않을까?           

            
↑↓ 이름 모를 나무 꽃잎이 폭포에 갇혀있다 (이 자리만 오면 항상 사진이 찍어진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마폭까지 이런 길이 놔 지겠지..... 끌....           
11:33 목책 마지막
 
어김없이 직원이 지키고 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한 번 물어 본다
“칠선폭포만 잠깐 보고 오면 안 될까요??”           
엄숙한 얼굴로 고개를 젓는다.
(훗, 짤라 먹으면 나야 좋지 뭐.... 서울서 온 ‘도레미’와 ‘파솔라’님에게 약간 미안할 뿐
하긴 내 탓도 아니니 미안해 안 해도 되겠지....)
  
하는 수 없이 여기를 종착역으로 해야 되겠다          
캔맥주를 권하니 근무시간이라고 사양하고 쥬스만 받는다.
 
기념촬영, 
안 보내 줬으니 사진이라도 찍지 살짝 보내줬으면 산행기에도 넣지 못하는데...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간다.
 
저 아래 공터가 이 모든 공사를 할 때 콘테이너 현장사무소 였었는데....           
12:13 선녀탕
  
어사또 상으로 조촐한 점심
          
 
어느 여자 등산객들의 즐거운 밥상
           
            
두지터를 지나는데 복슬복슬한 개가 한 마리가 따라 붙더니 앞장서 안내를 한다.
 
부르면 돌아서서 꼬리만 살래살래 흔들 뿐, 선두는 절대 안준다.            
길을 잃지 않으려는 듯 40-50m 간격으로 계속 오줌을 누고 간다. 참 많이 나오기도 한다.

            
↑↓ 아항 여기가 목적지 인가보다 친구들하고 놀려고, 근데 다들 반겨주는 눈치가 아닌데???
            

            
14:06 추성, 산행 끝.......
“다음에 칠선 들어 올 때는 추성에서 비선담 해봤으니 백무동에서 들어옵시다”
추성산장에 도착하니 ‘만복대’ 일행이 그때까지 막걸리를 먹고 있다
같이 합류.....
  
처녀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하니 좋아하네.....
          
 
오징어+파전이 6천원이다 도토리묵도 6천원, 싸고 푸짐하고 맛있다
추성 온 김에 서암 안 가본 분들을 위해 서암으로.....
           
            
서암 경내는 한창 공사중이다
            
언제나 나는 여기만 오면 화산파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어. 여기 본전이 있던 자리 같은데 허물어 버렸네?
            
연못에 고기들도 많고.....
            
대부분이 둘레길 하는 사람들 인 것 같다
 
            
서암을 둘러보고 ‘만복대’ 일행과 작별....
다시 광속정으로 들어간단다.
우리는 전주로.....
하산주 생각에 입안에서는 계속 군침이 고인다.
  
하산주 자리에는 ‘장발짱’과 ‘두리’가 참석하고....            
축구 시간에 맞춰 술좌석을 빨리 끝낸다.
            
축구는 오성가든 가서 보게......
축구땜에 술이 다 깨버린다
다시 새벽까지.......




2013. 11. 30현재 조회수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