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1:51
[의신-원통암-원대성능-원대성-대성-의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98  
1. 산행일시               
2010. 8. 22(일) 07:35 - 12:08                            
 
2. 코    스               
의신 -> 원통암 -> 덕평지능 -> 원대성 -> 대성 -> 의신 
3. 참가인원 6명
‘산돌이’
‘뫼가람’
‘청풍’
‘풍경소리’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7:35 : 의신 출발
08:42 : 원통암(▥ 35)
09:53 : 덕평지능             
10:28 : 원대성능
10:46 : 작은세개 사거리
10:53 : 원대성
11:25 : 대성(▥ 43)
12:54 : 의신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19분             
도상거리 6.6㎞ 
                            
6. 산행일지 
총 시간은 5시간 19분이라지만 원통암과 대성마을에서 먹고 노닥거린 시간과 10분이 멀다
하고 쉬어버린 시간 빼면 오리지날 산행은 불과 3시간 남짓.....
하지만 모두들 흡족해 한다.
‘앞으로 이런 코스로만 잡게’
06:30에 남원 고죽교차로에서 ‘산돌이’ 일행을 만나기로 한다.
      
5분쯤 빨리 도착했나? ‘산돌이’는 아직 안 왔고 도로 위로 동이 튼다.
잠시 후 오랜만에 ‘청풍’과 ‘풍경소리’가 같이 나타난다.
구례를 지나면서 ‘망가’네 아지트로 전화를 해보니 ‘에코’ 일행은 벌써 산행을 시작 했단다.
부지런들도 하네....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 의신에 주차 할 곳을 걱정했는데 의외로 한가하다
얼마 만에 와 보는 의신인지 모르겠다.
07:35 의신 출발
      
벽소령 산장에서 직진
      
‘허허 이 놈 말복 지났다고 느긋하네....’

      
↑ 한 녀석은 처절하게 여름을 붙들고 있고.. ↓ 다른 녀석은 한가롭게 가을을 부르고 있다
      

      
‘끌끌.... 애는 썼다만 창고가 텅텅 비었구나‘
호두나무 아래 계곡을 건너 전신주를 따라 원통암 길로 들어선다.
      
‘엥? 벌써 쉬어?’
‘뫼가람’ : “산행도 짧은데 싸목싸목 하게요”
      
발밑이 고사리 밭이다
      
원통암 가는 길에는 이런 고사리 밭이 2-3군데 있다
      
‘또 쉬어??’
‘뫼가람’ : “엊그제 신문에서 봤는데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참 공감 가대요”
(쯧쯧..... 젊은 게 벌써부터....)
08:42 원통암
      
1시간도 넘게 걸려 원통암 도착
      
‘청풍’은 열심히 카메라에 담고....
      
원통암의 전망은 시원하다. 화개천이 빠져나가는 골 끝에는 백운산이 우뚝하다
      
샘 수량이 부족한가??
 
      
앞마당의 잔디가 깔끔하다
      
뒤쪽의 아담한 각.
      
처음엔 좀 쉬었다가 그냥 가려 했는데....
      
경관이 운치 있어 조용히 한 잔 하고 가야겠다.
09:53 덕평지능
  
      
원통암 길이 끝나고 덕평 지능에 도착
원래 계획은 능을 따라 올라 전망바위까지 갔다가 내려오면서 원대성능을 타기로 했는데 
또 짤라먹는다.
바로 트레바스해서 가는 길을 택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듯 뙤통 맞게 바위가 하나 덜렁 하나 있다
10:28 원대성능
      
이 더운 날씨에도 매실물이 아직도 안 녹았네.....
10:46 작은세개 사거리
      
2003. 6. 1. 이때는 이런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깨끗이 치워져 있다 세웠던 흔적도 없네....
      
등산로는 원대성으로 급히 떨어진다.
10:53 원대성
      
      
원대성 마을

      
      
‘산돌이’ : “이 전기울타리 아주머니네가 쳤어요?”
‘아주머니’ : “아니라예 나라에서 쳐줬어예”
      
이런 확독 도시에 있었으면 값 좀 나가겠네...
11:25 대성
      
스쳐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벌써 내려오느냐는 듯 부러운 눈초리다
      
김중사네 마루 밑, 상팔자는 상팔자다 
나는 김중사네가 단골인데 ‘뫼가람’이 첫 집이 단골이라며 그리 가자한다.
(두 말없이 따라간다. 지가 가자면 술 값 지가 내겠지)
      
막걸리 한 되빡에 6천원인데 맛이 꽤 괜찮다
두 되빡 먹고.... 우리 배낭에 남은 소맥을 마저 먹는다.
      
내가 싸 간 개고기 장조림인데 잘 안 팔리네...
12:08 출발
 
      
대성마을을 떠난다.
      
저기서 알탕이나 할까??  여자들이 있어 포기

      
      
앉을 만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09:53에 지났던  덕평지능으로 떨어지면 아마 여기가 나오지 않을까?
      
‘앗 꽃버섯이다’
      
잠시 버섯 타임
      
나도 이 만큼 채취....
      
‘산돌이’에게 몰아주기..... 
아들놈이 쇠고기에 넣어 볶아주면 아주 잘 먹는다나??
근데 누가 볶아주나???
자네가???
각시는 뭐 하고???
헐~~
전에 못 봤던 ‘의병무덤지’가 있다
      
병술년이면 2006년에 만들어진 안내판이다
올해가 국치 100주년 되는 날이라서 그런지 유심히 읽어봐 진다.
      
좌측의 고구마 밭이 그 무덤지라는데.....
      
↑ 이 고구마 밭이...... ↓ 2003. 6. 1. 에는 이렇게 논 이었다
      
12:54 의신
      
불볕에 인적이 없다
      
내 양말은 이제 양쪽 다 빵꾸가..... 버릴까? 한 번 더 신을까?
‘산돌이’가 단장된 기념으로 남원에서 하산주 한 잔 낸단다.
전주 같으면 가맥(가게맥주)으로 할 건데 전주 외에 지방은 가맥이 없다.
맘대로 안내 해봐
      
남원에서는 한다하는 쇠고기 집
      
육회 보다는 곁들여 나오는 선지국이 일품이다
      
180g에 저 가격이면 상당히 싸네....
      
여자들은 불고기 백반.... 
도합 8만원.... 약소하네.... 연봉에 비해.....
      
남원 팀들 안녕~~~~
대단히 바람직한 산행과 하산주다
앞으로 남원에서 하산주 할 기회가 아주 많아 질 듯.....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