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2:24
어름터-허공다리부근-어름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122  
1. 산행일시               
2012. 2. 15(수) 10:45 - 15:03                            
 
2. 코    스               
어름터 -> 허공다리골과 부근 지능 -> 어름터 
3. 참가인원 5명
‘산돌이’
‘종찬이’
‘정식이’
‘시덕이’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10:45 : 어름터 출발
11:07 : 첫 계곡(▥ 8) 
11:30 : 능선, 계곡 삼거리
11:37 : 길 버림
11:54 : 점심
12:30 : 점심 끝
14:07 : 봍 끝
14:12 : 계곡 등산로
14:28 : (▥ 10)
15:03 : 어름터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18분             
거리 약간
                            
6. 산행후기 
이번 주 일요일(19일) 시산제 문제로 ‘산돌이’와 통화를 하는데 15일(수)날 비번이라 직원들
과 허공다리골을 들어간단다.
잉~?? 허공다리??? (음 겨우살이 구경 좀 해야지...)
“어이, 나도 같이 가세”
09:30에 남원에서 출발 한다고....
그 시간에 맞춰 전주에서 08:25 버스를 탄다.
남원에서 약속장소 싸인이 안 맞아 20여분을 허비한다.
  
광점동에서 걸어 갈 줄 알았는데 우왕~~ 어름터까지 길이 확~~뚫렸네..
새로 난 길이 비록 아직은 비포장 이지만 양지쪽이라서 고실고실하다
4륜구동이기만 하면 너끈하다
앞으로 이 코스 산행이 왕복 40-50분은 족히 줄어들게 생겼다
  
우리가 서 있는 이 도로가 전에는 벌통이 있었던 자리 같은데...
  
2002년 10월 23일 사진 지금은 도로가 된 자리에 한봉통이 있다
  
어름터는 작년 수해에 계곡이 평지가 되어 버렸다
  
뭔가 허전해서 옛 사진을 찾아보니....
  
2005년 10월 15일 사진
  
늘 쉬는 그 자리에서 10분간 휴식.....
원래 이 팀들의 계획은 허공다리골로 올라갔다가 향운대로 내려오는 거였다
  
건너편 비탈 위에 겨우살이가 보인다
나는 이 대목에서 걸음을 멈춘다.
“나는 이 부근에서 놀고 있을게 다녀들 와~~!!!”
그런데 모두 이구동성으로....
“무슨 말씀, 같이 행동을 해야죠~!!!! 우리도 산행 빠방~!!!”
(음.... 내가 여럿 배려놓나??)
  
등로를 버리고 반대편 능선으로 향한다.
  
계곡을 버리니 라면물 확보
  
멧돼지가 조릿대로 보금자리를 틀었는데 아주 평평하고 양지바르다
점심 장소로 딱이다!
  
12시가 아직 못 되었지만 점심부터 먹기로....
  
근무들 끝나자마자 촉박하게들 오니 점심상이 김밥과 라면 외에는 없다
김치 한쪽이 없네...
점심이 끝나고 이리저리 이삭줍기를 하는데....
이게 왠 떡~!!!
  
누군가가 엄청나게 큰 나무를 베어 놓았는데(아마 기계톱이 아니면 불가능 할 듯)
넘어진 가지에 겨우살이가 더덕더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흡족~~~
이제 하산~~!~!!!
  
응달쪽은 아직 한 겨울이다
  
하지만 물이 흐르는 양지 계곡은 입춘이 지났음을 아는 듯....
  
너무 한량한 산행.....
그런데 다들 좋아한다....(광속단 만 그러는 게 아니었군)
  
다시 어름터....
어름터에서 광점동으로 내려오는 비포장길은 올라 올 때는 몰랐는데 내려갈 때는 경사가 
심해 브레이크를 잡아도 계속 미끌려 내려간다.
두어 번 식은땀이 난다
  
산내에서 차 한 잔 얻어먹고....
산내에서 그냥 나오려니 남규 친구가 어찌 그럴 수 있냐며 맥주 한 잔 만하고 가라고...
  
연자방아가든으로.....
  
정이 넘치는 트럭 종합식품 판매차.... 피조개를 권한다
  
종찬이와 시덕이와 나만 맥주, 나머지는 모두 사이다...음.....
  
나는 피조개 살보다 피가 더 좋다 
피는 내 몫....
남원에 도착해서 바로 해산~~
이 팀들은 술들을 잘 못 해 하산주가 없다
나도 꿈 깨고 ‘산돌이’에게 남원 터미널에 데려다 달라 한다.
  
터미널 의자의 내 75리터 배낭.....
갈 때는 쭈그렁박적이었는데 뭐가 들어서 빵빵하지?? 흐흐...
  
4:45발 전주 직통이다
6시면 남부시장 막걸리 집에 있겠지....
몇 번 끄덕 끄덕 졸았나보다
  
조는 동안 꿈속에서 청량고추를 안주로 막걸리를 들이킨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