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5 22:29
와운-단심사거리-얼음골-와운능-와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91  
1. 산행일시               
2012. 7. 29(일) 08:53 - 17:25                            
 
2. 코    스               
요룡대 -> 단심사거리(이끼사거리) -> 어름골(사태골) -> 와운능(명선북능) -> 와운 
3. 참가인원 4명
‘정재’
‘청풍’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53 : 요룡대 출발
09:35 : 병소 (▥ 5)
10:03 : 얼음골 입구
10:35 : (▥ 10)
11:17 : 1010폭포 (▥ 10)
11:35 : 1065폭포 (▥ 10)
12:05 : 점심
13:55 : 출발
14:48 : 능선(헬기장) 
16:33 : 삼거리 (▥ 10) 
17:05 : 와운계곡 (▥ 5)
17:25 : 와운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8시간 32분             
GPS거리 11.9㎞
                            
6. 산행후기 
오잉?? 산행기를 쓰다 보니 지난주 이끼폭포, 묘향대 갔었을 때와 산행시간이 정확히 일치
하네 8시간 32분......  이런 우연이....
‘정재’에게 코스를 맡겼지만 여의치 않으면 선유동골로 해서 내원골로나 내려오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청풍’과 ‘정재’가 가까막하게 명선얼음골로 올라가 들돌골 부근으로나 내려오자고.....
(가까막????? 아나 가까막.....)
아침식사는 일출에서 먹기로 하고...
  
‘아멜리아’는 공복에 운동을 해야 살이 빠진다며 아침을 생략한다네....
  
벌써 고추잠자리가.... 여름이 깊어 가고는 있구나.
춘식에게 이끼폭포 맞은 편 골짜기로 간다니까 자기들은 거기를 사태골이라 부른다고...
난 7년전 산행기에 이름도 없는 줄 알고 그냥 명선골로 썼었다
  
춘식이 빽으로 ‘정재’차로 요룡대까지....
근데 바로 춘식이에게 전화가 온다 요룡대는 딱지 떼니 와운쪽으로 올려 주차하라고...
  
와운 맨 밑집 부근에 주차하고 출발
  
읔~ 요룡대 부근에 어김없이 딱지가 붙어있다 어제 2시경에 붙였네
  
확~!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인다.
  
지난 주 갔던 길을 또 가니 잼없다
  
오늘 병소
  
지난 주 병소
  
‘정재’는 어제 일이 많아 피곤하고, ‘청풍’은 집안 모임에서 술이 과해 죽겠다고...
캔맥으로 갈증을 달랜다.
  
단심사거리 좌표....  세상 좋아졌네
‘청풍’이의 앱인데 트라이앵글이라든가??? 뱃지도 주고 하는 거뭤이냐....
‘정재’는 ‘정재’대로 지도까지 나오는 어플을 깔고 간다  25,000도라나???
10여 년 전 무전기 같은 GPS를 사서 가지고 다녔는데 나무가 없는 능선에서는 뭐가 뜨기는 
뜨는데 나무가 가리는 계곡쪽으로만 들어서면 먹통이 되어버려서 ‘만복대’에게 팔아먹었는
데 ‘만복대’는 또 몇 번가지고 다니다가 아니다 싶으니 ‘뫼가람’에게 팔아먹었다는.....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코너....
그때는 또 거리 잰답시고 만보기 차고 다니며 평균발걸음 계산하고.... 별 짓 다했지
그리운 아나로그 시절......
(하지만 난 ‘청풍’앱 ‘정재’앱 다 받아야지...)
  
오늘은 빠져 봤자 발만 시원하고 보는 사람 재미없으니 빠지지 말고 잘 가....
  
얼음골로 진입
  
7-8분 올라가자 3-4명이 야영하면 딱 좋을 장소가 나온다.
  
‘청풍’은 이제 술이 좀 깨니 갈증이 더 난다고....
  
수량이 적다고 조심하는 기색이 전혀 없네
  
여기도 역시 작년 수마를 피하지 못했군
  
물도 없는데 갑자기 시원한 기가 돌아 잠시 휴식
  
‘정재’가 오랜만에 표지기를 하나 붙인다.
  
계곡 산행하기 딱 좋은 수량이다
  
이 골짜기도 괜찮은 폭포 몇 개 있지...
  
저쪽 앞이 메인 폭포가 있는 곳
  
가슴이 서늘해진다
  
1010폭포, GPS 고도가 1,010m이다
  
‘정재’는 마냥 있고 싶단다.
  
2005. 2. 6 사진
  
2005. 5. 7 사진
  
2009. 5. 9 사진
‘정재’랑 ‘청풍’은 여기서 도시락 까먹고 빽~~ 하자는 의견....
‘아멜리아’가 자기는 요즘 방학 시즌 아니면 산행 힘드니 강행 하자고....
(나도 짤라 먹고 싶지만 그나마 광속단에 하나 있는 여자 편 들어줘야지 어쩌겠어...)
  
“자 올라 갑시다”
  
1065폭포.... GPS 있으니 좋네 이름 없으면 고도로 그냥 붙이면 되니...
  
대문 사진용
  
독사진도 한 방
  
2005. 5. 7 사진
  
광속단에 여자회원들 들오믄 이렇게 사진도 많이 찍어 주고 할텐데....
우리는 왜 여자회원이 꼴랑 한 명 밖에 없지???
  
이제 계곡물이 서서히 말라 간다
  
막상 점심을 먹으려니 적당한 장소가 나오질 않는다.
  
좀 옹색하지만 자리를 잡는다.
  
히야~~!!! ‘정재’가 쇠고기 채끝살을 사왔다
  
참기름 소금에 파채까지.....
  
내가 좋아하는 생와사비까지......
  
이거 술이 모자라겠는걸???
  
우리는 레어로 ‘아멜리아’는 살짝 더 익혀서...
  
딴에 정성 들인 ‘아멜리아’ 반찬이 안 팔린다.
  
오늘 ‘아멜리아’ 오른쪽 발이 빠져 물에 젖었다 지금 벗고 말리는 중
  
마지막 한 줄.....
  
헉~! 계란까지.....
  
아항~! 이제 보니 ‘청풍’이 몸보신 시켜 주려는 깊은 뜻이....
‘청풍’ 각시가 장기간 처가에 가 있는 관계로 맨날 라면이나 먹고 하니....
저번에는 삼계탕이 먹고 싶어 수퍼에서 인스턴트로 사다가 끓여 먹었다고 궁상 떨드만...
오늘 포식하네....
  
‘아멜리아’는 춥다고 쟈켓을 꺼내 입는다
지난 주 점심때는 더 추웠는데 입으려고 보니 겨울 거라 창피해서 못 꺼내 입고 덜덜 떨었다고...
 
  
라면으로 마무리.....
내가 지리99에서 받은 버너를 ‘뫼가람’이 막걸리 3번 산다고 달라고 했다하자....
‘정재’ 왈
“형님 저 주세요. 몇 번 쓰시고 중고 만들어서 중고 값 6만원에 저에게 파세요”
“.................. 음.... 그냥 주께.... 근데 8월에 융프라우 갈 때 가지고 갔다가 쓰던 안 쓰던 
사랑땜만 하고 와서 주께 그 대신 산행때 나 좋이하는 것 많이 싸와“
“네 좋아요”
(암만 계산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지가 손핼텐데???)
1시간 30분의 긴 점심상을 물리고 출발
  
능선에 도착
내가 먼저 도착 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엉뚱하게 가서 알바만 디지게 하고 왔다
  
헬기장 쪽으로 바로 붙어 올라와 나를 한참 기다렸다고.....
음.... 지도 나오는 GPS 덕분이겠지....
처음 계획은 능선을 타다가 들돌골 방향으로 치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차를 와운 쪽에 올려 
놓는 바람에 그냥 와운능으로 내려가기로...
  
하얀 끈이 계속 이어져있다
아마 전기통신선 까는데 실측을 하는 듯
  
군데군데 헬기로 부려 놨다
  
와운골로 떨어지는 삼거리
  
‘청풍’이 ‘아멜리아’에게 설레임을 하나 준다
“‘청풍’님 이거 유효기간 지났자나요....”
  
“나 잘못되면 이거 먹고 그런지 아세요”
  
와운골
  
위아래 계곡에 가족 단위로 놀러온 피서객들로 붐빈다.
  
이거 지을 때 펜션이나 음식점 인줄 알았는데.... 누구 별장인 모양이네
  
작년(2011) 6월에 짓고 있는 모습
  
와운마을의 민박집 모두 만원이다
나 : “아이고 꺽쩡스러 저 사람들 보면 꺽정스러서 몸서리가 다 쳐지네..”
‘아멜리아’ : “아이고, 저 사람들이 우리 보면 꺽쩡스런게 아니고 미쳤다고 해요”
  
심마니능을 바라보며 내려가는 느낌은 어쩨 꼭 가을 문턱을 걷는 느낌이다
덥기는 덥지만....
 
  
우리가 주차 할 때는 앞 차 한 대만 있었는데...
  
다시 일출식당.... 샤워 후 맥주는 기막히네
‘아멜리아’는 맥주 대신 옥수수를 먹고....
  
회비 3, 4, 5, 6, 7, 8월까지 6만원 완납이요
나는 가볍게 맥주만 하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청풍’이가 자기가 산다고 삼겹 좀 먹자고...
끌끌~~ 요즘 곯기는 곯았구먼....
  
‘아멜리아’는 고기는 싫고 김치 볶은 게 맛있다고...
나는 소맥으로 돌리고 ‘정재’랑 ‘청풍’은 소주로 돌린다.
삼겹이 조금 모자라 1인분만 시키기는 미안하고 해서 2인분을 시켰더니....
  
이게 처음 나온 2인분인데 현재 ‘정재’만 한 첨 집은 상태....
  
이게 1인분 미안해서 시킨 2인분.... 3인분도 넘겠네.... 배차라는 건가...
 
  
밭에서 돌아온 춘식이도 합류
  
술판이 지겨운지 ‘아멜리아’는 아이폰하고 논다
  
“아고 찍지 마세요 나중에 살 빼면 찍어 줘요”
살 빼면 재미없게 왜 찍어
산행회비 초과하는 금액은 ‘청풍’이 낸다 했지만 ‘정재’가 개알인다
친구가 좋긴 좋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