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20 11:32
마산-난동(둘레길 12)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79  
1. 일      시
    2014. 1. 19(일) 07:44 - 10:00
 
2. 코      스
   마산 - 난동마을(소나무)
 
3. 참가인원 5명
   '장발짱'
   '강산애'
   '만복대'
   '지구애'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7:44 : 화엄사입구 주차장 출발
   08:10 : 당촌마을
   08:27 : 수한마을
   08:45 : 방광마을
   09:09 : 간식타임(10)
   09:47 : 미륵불
   10:00 : 난동마을 소나무
   
5. 시간 및 거리
   총 2시간 16분
   표시거리 12.4㎞
 
6. 운행일지
12번째 둘레길이다
 
토요일에 남원에서 '청풍'이 늦둥이 돌잔치가 있단다
'만복대'와 나는 거기에 참석차 토요일 내려간다
 
 
 
 
 
눈매랑 고리는 지애비 닮았다
 
 
 
(2007년 12월 22일 결혼식날 사진....) <'청풍'과 '풍경소리' 그리고 3명의 중매쟁이>
우리 생각엔 엊그제 같구만.... 오래도 되었네...
늦둥이가 얼마나 반가웠을까
 
 
 
"요걸 집으면... 부자가 되고......"  뭘 집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울리지 않게 먼 밀담???
 
 
 
"별로 먹을건 없지만 많이들 드세요~"
'산돌이'는 벌써 맛이 갈동말동.....
 
간단히 소맥 몇잔 하고 '만복대'와 광속정으로....
운전은 '만복대' 후배가 동행하며 해준다
 
 
 
온풍기에 기름부터 붓고....
 
 
 
안주감을 준비한다고....
(도대체 뭘 할까?)
 
 
 
겨우 찐달걀.......
 
 
 
그리고 짜디짠 꽁치통조림 김치찌개다
너나 다먹어~!!!
 
난 샘배에 먹을테니까....
 
 
 
으이그... 머스매 꼭지들이 연속극에 푹~ 빠져서는 넋을 놓고 보네....끌끌~
 
 
 
'만복대' 후배는 술을 입에도 못대고....
소주 3병, 맥주 3병... 피처 하나.....
내일 둘레길 가야하니 그만 먹기로....
 
 
 
입으로만... "야, 내가 설거지 할께... 그냥 놔둬...."
 
일요일 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해결하고 구례로 출발한다
전주에서 출발하는 팀은 아침으로 얼큰한 김치찌개 먹었다는데....
 
 
 
화엄사 입구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출발
마산면사무소에서 주차장까지는 또 공먹었다
 
 
 
조금 오르막이더니 금방 내리막이다
 
 
 
공동묘지도 있고, 저수지도 있고, 멀리 구례읍내도 보인다
 
 
 
당촌마을을 지난다
 
 
 
천마산 능선 위로 찌그러지는 열아흐레 달이 지고있다
 
 
 
수한마을로 내려선다
 
 
 
구석구석까지 도로명 주소로 바뀌어있다
 
 
 
지나는 마을 마을마다 당산나무... 느티나무 하나씩은 다 있는 것 같다
 
 
 
지금껏 왔던 그 어느 길보다 오늘 길은 둘레길 답다
오르막으로 힘들만 하면 평지가 나오지....
논길이 지루할만 하면 동네를 관통하지....
답답하다~~ 느낄라 치면 조망이 툭~~ 터지지....
신생동네도 있지...
문화재도 있지....
할랑할랑하니 너무 좋네....
 
그래! 그래! 이런 게 진짜 둘레길이지.... 
 
 
우측으로 뻗은 도로는 천은사 가는 길... 우리는 직진
 
 
 
음.... 방광마을이라.....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처마밑의 메주..... 정겹다
 
 
 
고놈들 짖지도 않고 얌전히 앉아있네
 
 
 
간식타임, 캔맥주 하나씩에... '장발짱' 표 햄치즈크랙커 샌드위치... 사과와 배
 
 
 
둘레길의 화장실치고는 사치스럽다
 
 
 
여기는 감나무 과수원... 아마 단감나무겠지?
 
 
 
앗!!! 기막힌 야영지다
담에 꼭 한번 와보자
 
 
 
오잉~ 뭐지?
 
 
 
미륵불상이다.
 
 
 
음... 그렇군......
 
 
 
오엽송을 정원수용으로 가꾸고 있다
 
 
 
잘 정비된 새로 개발 된듯한 동네가 나온다
 
 
 
우측으로 올려다보니 모두들 개성있게 잘 지어놨다
 
 
 
돈 좀 있는 예술인들인 모양이다
 
여기서 자그마한 고개를 넘으니 큰 규모의 카페겸 갤러리가 나온다
 
 
 
둘레길은 우측길로 이어진다(잠시 헤매는 중)
 
 
 
흐흐~~ 오늘의 목적지가 벌써 나와버렸다
 
앞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은 저 앞에 보이는 까치절산의 우측 안부로 넘어가 산동으로 이어진다
저 고개 넘는데 2시간 정도면 된다는데....
현재 시간은 정확이 10시이다
 
저 까치절산은 종석대에서 이어지는 간미봉능선의 마지막 봉이다
 
'장발짱'은 발이 근질거려 더 가자는데....
제일 막둥이인 '지구애'가 애교섞어가며 공시랑 거린다
 
"여기까지만 하고 스크린 가기로 했잖아요~~"
 
이쯤되면 산행대장인 '강산애'가 강행을 하자해야 하는데...
어제 술이 과했나 '지구애'편을 들어버린다
 
"오늘 더 가면 다음 계획이 다 틀어져요~~"
 
앞으로 2번  25키로 정도가 남았다
 
2월 16일에 15키로 하고.... 3월 1일에 둘레길 마감하면서 시산제 하면서 총회....
단장 이취임식까지 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는데....
 
오늘은 그만해야 다음과 그 다음의 형평이 맞는다고....
 
이쯤되니 '만복대'가 나한테 다가와 속삭인다
 
"동주형, 쪽팔링게 이런거 지리99에 올리지마요"
 
 
 
멀리봤을때 거창했는데....
 
 
 
가까이 보니 나무가 한그루가 아니라 여러그루가 그렇게 멋지게 보였다
 
 
 
그래도 보호수는 보호수네.....
 
 
 
'지구애'가 택시를 부르는중
그런데 구례 개인택시가 여기를 설명해도 잘 모른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부근이 신생 동네라고...
 
아까봤던 까치절산은 구례군에서 철쭉단지 조성중이라고...
그래서 빡빡 밀어놨나보다
 
 
 
삼거리로 내려와 택시를 기다리는데 왠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
 
 
 
에미가 앙칼지게 짖는데... 주인 말이 이 종자가 아키다라고....
틀은 근사하다
 
 
 
택시비 13,000원이 거리에 비해 좀 비싸지만 5명이 타고왔던지라 암말 않고 줬다
 
전주에 도착하니 12시도 채 못되었다
 
점심 먹으러 가려던 1차 장소, 2차 장소가 모두 쉰다
그래서 3차 장소 영흥관으로....
 
 
 
'강산애'만 물짜장 나머지는 간짜장....
 
점심 먹으며 핸디 조정중....
 
나만 혼자 외로이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