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22 17:09
792도로-1121봉-부운치-세동치-세걸산-반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053  
1. 일      시
   2014. 10. 19(일) 08:11 - 16:13
 
2. 코      스
   부운교부근 792도로 -> 1121능선 -> 1121봉 -> 부운치 -> 세동치 -> 
   세걸산 -> 세걸산능선(동능) -> 반선
 
3. 참가인원 3명
   '장발짱'
   '작은세개'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11 : 도로 출발
   09:22 : 막걸리타임
   11:19 : 1121봉
   11:24 : 부운치
   11:54 : 점심
   13:06 : 출발
   13:38 : 세동치
   13:53 : 세걸산
   14:52 : 950봉
   15:17 : 부운,반선 삼거리
   16:13 : 주차장
         
5. 시간 및 거리 
   총  8시간 2분
   도상거리 약9.7㎞
 
6. 산행일지
원래 계획은 '산돌이' 일행 5명과 8시에 중산리에서 만나서
통신골을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아침에 나와보니 정기산행인데도 총 3명 밖에 없다
셋이서 중산리는 너무 멀고 하니 가깝게 서북능 쪽을 택하기로...
 
 
 
여원재에서 본 동 트는 서북능
 
 
 
일출에서 가볍게 막걸리 한초롱에 아침식사를 하고...
 
 
 
춘식이 장손이 1121능 초입까지 테워주고...
 
 
 
전에 없던 임도가 송림을 뚫고 나 있다.
무심코 임도만 따라 가다가는 능선을 놓친다
 
 
 
'장발짱'이 자신있게 먹는 솔버섯이라고...
 
 
 
몇개 땄는데 나는 절대 안먹어야지...
 
 
 
'작은세개'가 핸폰케이스를 만져보더니...
 
"어어, 핸드폰이 없네...."
 
일출에 전화를 해보니 밥상 위에 놓고 갔다고...
사진 찍기 무지 좋아하는데 아쉬워 줄을라 한다
 
 
 
첫번째 휴식(막걸리 타임)
 
 
 
흑~! 내 하나 남은 쉘라 바지가 조장나 버렸다
요즘은 요란한 바지만 있어서 거의 봄, 여름, 가을 세 철을 이놈 하나, 단벌로 지냈는데...
 
 
 
앗~! 말굽버섯~
 
 
 
'작은세개'도 수입 하나 잡고...
 
 
 
울긋불긋 단풍도 좋지만 이렇게 차분하게 노란색만 있는 것도 괜찮다
 
 
 
길게 뻗어나간 서북능을 반야봉이 그윽하게 지켜보고 있네
 
 
 
1121봉 도착, 반야봉을 배경으로...
 
이 능선이 2시간내지 2시간 20분이면 넉넉한데 오늘은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버섯따고 노닥거린 것도 있지만 길이 조릿대도 우거지고 전에 비해 더 안 좋아졌다
체력 탓도 있겠지?
 
 
 
부운치를 지나고...
 
 
 
원래는 세동치에서 먹기로 했는데 '작은세개'가 배고프다고 보채는 바람에 길 가에 대강 자리를 편다
코펠에 찰랑찰랑한 소맥에 흐뭇하다.
 
 
 
그래도 서북능선이라 바람이 좀 칠 줄 알았는데 바람은 잠잠하고 햇볕만 따사롭다
 
 
 
말벌, 땅벌 가릴 것 없이 소맥 냄새가 좋은지 자꾸 달라 붙는다.
 
 
 
 
'황홀한 자살~'
 
 
 
배가 빵빵한채로 출발~
일요일 인데도 마주친 등산객들이 2팀 뿐이었다
 
 
 
중북부능선 뒤로 천왕봉도 보이고...
 
 
 
우리가 올라 온 1121능선
 
 
 
내려가야 할 세걸산동능
 
 
 
가만이 생각해 보니 작년 겨울에는 세동치에서 한 번도 못 잤네
'올해는 눈 오면 꼭 오세~'
 
 
 
작은고리봉을 중앙에 두고 좌측 종석대와 우측 만복대가 완전 대칭이다
 
 
 
와~ 세걸산에 전망판도 만들어 놨다
 
 
 
몸무게가 8키로나 쪘다는 '작은세개'는 쥐까지 나려고 한다며 열심히 다리를 푼다
끌끌~ 단장이 되어가지고 큰일이다
 
 
 
능선을 따라 하산 시작~
 
 
 
능선 끝 뾰족한 봉이서 우측으로 내려서 심마니능을 정면으로 보고
내려가야 반선...
 
 
 
이 능선은 딱 10년만에 오는데... 그때는 조릿대를 본 기억이 없는데 지금은 내 키보다도 훨 크다
두 손을 만세부르며 찍었다
 
 
 
앗~ 또 말굽버섯 발견...
'작은세개' 수지 맞네...
 
 
 
 
겨우살이 이 두 무더기만 털어도 2~3년은 먹겠다
잎 지면 한 번 와야지...
 
 
 
전에는 반선 다리 앞으로 떨어졌는데 오늘은 반선 상가 뒤편으로 떨어졌다
 
 
 
 
몇년 전에는 반선 상가들이 계곡물을 끌어 썼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시설이 잘 되어 있네
 
 
 
반선 상가 우측 끝으로 떨어지면서 산행 끝~
 
 
 
갈증나니 냉면기에 500씩 붓고 단칼~~
제일 늦게 마신 사람이 술값내기...
 
아무도 호응을 안하네...
 
 
 
인월 피바위 앞 도로에서 차가 옆 꼬랑에 빠졌다. 그것도 반대편 차선에...???
 
 
 
전주 남부시장 뚱이네...
'장발짱'이 돼지앞다리살이 먹고잡다고...
 
 
 
'작은세개'각시랑 딸이 부근에 있다가 합류~
 
소맥 3:8 도합 11개로 44,000원인데 고기 사와서 자기 안주 아꼈으니 4천원 빼준다고...
악착같이 45,000원 줬음
 
 
 
꼬랑지가 붙어서 2차도 못하고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