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05 13:53
반선-천년송능선-영원령-와운-반선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31  
1. 일 시
2015. 7. 4(토) 08:00 - 15:04
 
2. 코 스
반선 -> 북두재 -> 와운 -> 천년송능선 -> 중북부능선 -> 영원령 -> 와운 -> 요룡대 -> 반선
 
3. 참가인원 3명
'강산애'
'뫼가람'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00 : 일출식당 출발
08:32 : 북두재
08:53 : 천년송 (25 ▧)
10:18 : 작은망바위
10:35 : 망바위
소맥타임
12:28 : 출발
12:34 : 중북부능선
12:58 : 영원령
14:10 : 와운계곡
14:19 : 와운
14:32 : 요룡대
15:04 : 반선
 
5. 시간 및 거리
총 7시간 4분
도상거리 7.8㎞
 
6. 산행후기
연 3주째 지리산을 찾는다
광속단이 탄력 좀 붙나?
 
 
 
일출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이따가 오후에 전화하면 와운까지 델러와~~"
 
춘식이에게 당부를 하고 출발~~
 
 
 
토요일인데도 인적이 없다
 
 
 
뱀사골 야영장엔 벌써 드문드문 텐트들이 쳐져 있다
 
 
 
니 참새미는 몇 번을 지나쳐도 물 있는 꼴을 못봤네
 
 
 
읔~~! 노송이 완전히 꺾였네
죽어서 학무를 추면 뭐하나...
 
 
 
 
(2010. 10. 31 사진) 북두재의 노송 한 가지는 벼락 맞아 반신불수가 되었네
 
 
 
이 북두재길은 북두재를 지나면서 밭으로 막혀 길이 없어진다
 
 
 
이 부근에서 나는 엄청난 변의를 느껴 거의 쌀 뻔~~~~
 
 
 
막걸리 타임...
저 통이 이백막걸리인데 1,700ml나 된다
보통 막걸리 통이 750ml이니 두 병이 넘네...
 
 
 
천년송과 심마니능을 바라보며 막걸리잔을 기울이다 보니
25분을 뭉그적거린다
 
 
그래도 알딸딸한 상태에서 올라가니 깔끄막도 쉽네...
 
 
 
저 석이버섯은 몇 번 따 봤지만 가져가서 어떻게 해 먹을지를 몰라서...
이제는 거들떠도 안 본다
 
 
 
작은 망바위... 오늘은 모처럼 조망이 터져 천왕봉도 또렷이 보이네
 
 
 
망바위 바로 밑...
망바위로 올라가 버리면 그늘이 없으니 우선 여기서 쉬기로...
 
 
 
반야봉을 바라보는 중
 
 
 
"씨원허게 여기서 한방 찍어주쇼"
 
 
 
나무사이로 흐르는 주봉들...
 
 
 
'강산애' 카스용으로 '뫼가람'이 찍어 주는 중...
 
 
 
'뫼가람'은 머하는 짓이람?
술 미지근해지고로..
 
 
 
천왕봉을 병풍삼아 자리를 편다
 
캔맥주 뒤에 제조일자를 보고 3개월 안에 제조된걸 사먹어야 제 맛이 난다고...
맥주회사 간부가 알려 줬다나???
 
 
 
'자~~ 첫 잔 건배하고 단칼~~'
 
 
 
빨간게 내가 가져간 돼지앞다리 사태살 뽂음...
달걀말이는 '강산애'
'뫼가람'은 돼지고기가 살짝 들어간 김치볶음
 
원래 소맥 한파스만 말고...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날씨에 취해, 경치에 취해...
세파스를 다 말아 버린다
 
가히 첩반상이다~~
 
 
 
 
안주가 모자라 인스턴트 볶음밥을 코펠에 담아...
 
 
 
뚜껑을 닫고 잠시 대기...
 
 
 
다시봐도 시원하다...
 
 
 
볶음밥에 돼기고기를 넣어 비비니 더 죽이네...
 
 
 
개미들도 어느새 냄새를 맡고 여기저기서 달려든다
그런데 여기는 파리가 없어서 좋네
 
 
 
갑자기 하봉과 천왕봉...연하봉 등이 머리에 구름을 이고 있다
 
무려 2시간에서 7분 빠지는 1시간 53분을 노닥거리다가 일어선다
 
 
 
바로 위의 망바위로 올라가서....
반야봉 담화~
 
 
 
왼쪽 만복대에서부터 펼쳐진 서북능
 
 
 
망바위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와운마을
 
 
 
토끼봉과 반야봉
 
가을에 다시오자는 약속을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중북부능선 1265봉에서...
 
"쩌그가 전에 우리 야영하던 헬기장이지???"
 
 
 
영원령 사거리
이 길은 13년만에 내려가보네...
 
흐흐...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은 뭘 잘못 설정해서
다 먹통이 되어버렸다
 
 
 
억지로 이거 한 장 건졌다
 
 
 
저 뒤에 길도 없는 이 다리는 뭐지?
다리 먼저 놓고 길을 내나?
 
 
 
와운골 산방 '샘이 깊은 물' ? 뭐하는 곳인가?
 
 
 
(2011. 6. 3 사진) 등산로 들머리 부근에 산장인지 식당인지 새 건물이 들어선다
 
 
 
아직 성수기도 아닌데 벌써 주차장엔 차가 꽉 차있다
 
 
 
원래는 춘식이를 부르려했는데 오늘 산행량이 너무 적어 그냥 뱀사골 데크길로 걸어가기로...
하지만 춘식이 한테는 토욜이라 바쁠 것 같아 생각해서 안 불렀다고 말 하기로~!!!
 
 
 
좀 지루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걸어 갈만 하네
 
 
 
와~ 벌써~~
 
 
 
일출서 다시 쏘맥 1:3.... '뫼가람'은 운전땜에 딱 한 잔만...
 
 
 
우리 춘식이 아들놈 토실토실 살 쪘네...
 
 
 
전주 아중리 멕시칸에서 생맥 500짜리 3개씩...
 
시동걸린 '강산애'가 1,500씩을 먹고 나서 쏘맥 1:3을 또 시킨다
나야 좋지 머...
 
 
 
"행님~ 담주에 또 가입시더잉?"
 
 
 
대리운전 기다리는 중....
 
나는 택시로 빠이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