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5-23 10:30
정령치-만복대-정령치(추모제)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64  
1. 일 시
2022. 5. 22(일) 10:10 - 13:35
 
2. 코 스
정령치 -> 만복대 -> 정령치
 
3. 참가인원 9명
'장발짱'
'산돌이'
'강산애'
'김만곤'
'도리경'
'조명분
'유영순'
'혜일'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10:10 : 정령치 주차장 출발
11:12 : 서부능 삼거리
11:28 : 만복대
12:40 : 출발
13:35 : 정령치

5. 시간 및 거리
총 3시간 23분
도상거리 약 4.5㎞
 

6. 산행후기

'만복대'가 간 지도 벌써 6년이 흘렀다

기일은 양력으로 3월 5일이지만 그때는 경방기간이라서

5월 정기산행때 추도를 하기로 했다


아침은 편의점표 버거로 때운다


약속장소에서 8시에 만난다. '두리'는 약속이 있어 같이 못간다고....


얼마 만에 와보는 일출이냐...

간판들도 다 바뀌었네

일요일이라서 손님이 많을 것 같아 오후 2시로 백숙을 예약한다


터널 위 새로난 길로 가보는 것도 처음이네.....


휴~~ 참으로 오랜만에 맡아 보는 지리산 냄새구나~~


'장발짱'이 배고프다고 울어대니 만곤이가 막걸리를 꺼낸다

여기는 주류.....


여기는 비주류......



우연히 내려오는 임노욱(에코)이를 만난다

10년만에나 보나?


만복대가 보이는 능선에 올라선다

한창 다닐때는 정령치- 만복대는 산책감도 안되었는데

휴~ 힘들어 이제 만복대도 산이네


여직원이 포함된 공단원 팀이 지나간다



'뱀조심'이란 표지판을 붙이고 다니는군.....

비지정 들어가지 말란 말이지?



서부능 삼거리다

저쪽도 비지정인가?

하긴 지정이라도 이제 다시 가 볼 차례나 돌아올까?  내 평생에.....



2번이나 쉬고 만복대에 도착한다


아~! 저 아득한 주봉들과 반야봉.......

그냥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고 저려온다

아래 보이는 돌언덕 아래는 어떤 비목이 있었지.....


대부분 '만복대' 각시인 유영순이 장만해 온 제찬들이다


이건 2016년 3월 12일 '만복대' 진혼제때 사진


'장발짱' 첫 잔을 올린다


모두 합동으로......

사진 핑계로 내가 절 받네....


우리가 음복은 해야지???


점심은 일출에 예약해 놨으니

간단히 음복수준으로.......


와~ 근데 소보다 더 먹네......

그 많은 걸 다 해치우네

먹는 내내 주 대화 내용은 '만복대'에 대한 추억담들이었다


자~ 이제 갈 준비 합시다~~


그래도 대문 사진은 한 방 박아야지?


그려 만복대는 큰 산이여

여기에 올라오니 그래도 주능들이 시원스럽게 보이자나.....


주능쪽만 바라보다 내려가는 길에 서북능이 보이네

아~! 고리봉, 세걸산, 바래봉...  어느 하나 가슴 찡한 이름들이 아니겠느냐...


정령치에서 정말 이쁜 인형 같은 아이를 봤는데 막상 찍으려니 얼굴을 돌렸다

파키스탄에서 왔다는데 그러고 보니 아이 엄마가 이뻤다



이렇게 산행이라고 하기 민망한 추모제가 끝났다


2시가 넘었는데도 일출은 아직도 정신이 없다

다른 집들은 다 한가 한데?



한방백숙 2마리를 시켰다

오늘은 아들 놈 혼사 뒤풀이로 내가 쏘기로......


흐흐~ 만곤이랑 '강산애'는 뽀샵 좀 했다


3명이서 4 : 9  소주 4병에 맥주 9병....

여자팀 맥주 2병

아, 춘식이랑 춘식이 아들이 몇 잔 거들었군

총 15병인데 10병 값 밖에 안 받았네???

담에 들르면 줄께~~


매년 5월은 '만복대' 때문에 만복대를 찾을 수 밖에.....


그리고 나에게 '만복대'는 진짜 산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