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5-31 15:51
정령치(추모제)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72  
1. 일 시
2023. 5. 28(일) 09:00

2. 장 소
정령치 휴게소
 
3. 참가인원 13명
'장발짱'
'산돌이'
'강산애'
'두리'
'김만곤' 부부
'조명분
'유영순'
'실리'부부, 딸
'혜일'
'나'

4. 사진설명

이제 지리산 부근에 오는 일이 연례 행사가 되어버렸다
5월, '만복대' 추모제를 매년 만복대에서 하기로 한 것이 유일하게
지리산을 찾는 이유가 되어 버렸고...
매월 한 번 하는 정기산행은 동네 뒷산이나 아니면 마실길이나 하고 있으니 휴~~~



오늘은 그래도 만복대까지는 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비를 맞아도 가느냐 마느냐는 '만복대' 각시에게 결정하게 하기로...




결국 겨우 비를 피할 수 있는 휴게소 처마 밑에서 차리기로 했다




('유영순' 참신하는 사진을 못 찍었네)

남자 회원 단체로....




여자 회원 대표로 '혜일'이 한 잔 올리고....




어, 유영순은 절은 안하고 노려 보네?
아니군 애잔한 눈빛이군...




자~! 이제 음복합시다




좀 어설프긴 하지만 덕분에 이렇게 모여 화기애애하니 얼마나 좋아....




자 이제 일출로 가서 제대로 한 잔 마십시다~~




일출식당 와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
이 근방에 와도 요즘은 TV에 소개 되면서 손님이 발디딜 틈이 없이 바글바글하니
민폐될까 아예 들르질 않았거든

그런데 오늘은 만복대를 안 가는 바람에 점심 시간이 일러
부담 없이 와도 되겠거니 싶어




주전자에 소맥부터 만다 2 : 5




한 상에 저런 쟁반이 2개씩 깔린다고...
저것 말고도 찌개있지 탕 있지...  등등...




그래서 우리는 큰 접시에 한꺼번에....




소주 4병에 맥주 13병.....




식사도 양푼에 한꺼번에 비벼서 나눈다

밥 값은 이번에 '실리' 아들이 결혼을 해서 그 턱으로 '실리'가 낸다

더 먹고 싶어도 이제는 점심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비켜 줘야 했다




'광속정으로 가서 2차 합시다~




광속정도 오랜만이다~~




광속정 뒤 편에는 곰취와 머우, 병풍취.....  




'강산애'가 아도를 치니 제대로 관리가 되는군




'만복대' 딸 부부와 손주들이 오고 있다니 얼굴은 보고 가야지




'만복대' 딸과 삼형제 중 막내




'만복대' 사위




아들 놈만 셋이라 정신이 없네




드디어 '산돌이' 본색이 들어 나고....




"느그 외할아버지는 너만 한 때 먹었단다 자, 소맥 한 모금 해봐~~!!!"

저거 친할아버지 맞아~!!!


'만복대'와 친구 이면서 사돈이 되어버린 만곤이가 찡 한 말을 한다

"이렇게 이쁜 손자가 셋이나 되는데 철언이는 얼굴도 모르고 
나만 누리고 있다는 게 참 미안하고 가슴 아파요"




날 새고 계속 먹었으면 좋겠지만...
가야 할 사람들이 있으니~~~




'자~~  오늘 모두들 수고했고 9월 울릉도 갈 때 다시 한 번 뭉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