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8:56
[사찰기행]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48  
1. 여행일시
2003. 5. 8(목) 06:45 - 17:20

2. 코 스
실상사 -> 서암 -> 벽송사 -> 구형왕릉 -> 대원사 -> 도솔암 -> 청학동 -> 쌍계사 ->
연곡사 -> 문수사 -> 화엄사

3. 여행인원
(혼자)

4. 시간대별 도착지
06:45 : 전주 출발
07:35 : 남원 순천간 산업도로 진입
07:39 : 남원 요천간 도로로 내려섬
07:43 : 요천삼거리
07:54 : 운봉
08:01 : 인월
08:06 : 삼신암
08:12 : 산내 삼거리
08:22 : 실상사
08:33 : 백무동 삼거리
08:44 : 서암
08:59 : 벽송사
09:35 : 구형왕릉
10:12 : 밤머리재
10:32 : 대원사
10:55 : 시천(덕산)
11:25 : 도솔암
12:09 : 궁항리 저수지
12:15 : 비포장 소로(청학동 지름길)
12:34 : 묵계
12:46 : 청학동
13:30 : 하동
13:55 : 평사리
14:03 : 화개 삼거리
14:13 : 쌍계사 다리
14:25 : 피아골 삼거리
14:36 : 연곡사
14:55 : 문수사 삼거리
15:15 : 문수사
15:40 : 화엄사 삼거리
15:48 : 화엄사
17:20 : 전주

5. 여행시간 및 거리
총 10시간 35분
도상거리 348㎞

6. 여행일지
초파일겸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동부 쪽에 들어가자고 산행약속을 한 ‘만복대’가
전날 느닷없이 약속을 깨버린다
형님이 점심에 어머님 모시고 식사하자고 예약을 해놨다나???
쳇 누군 부모님 안계시나?? 평소에 잘하지... 아니면 저녁을 대접하던가...
하는 수 없지 뭐 혼자라도 가야지...

5월 8일 새벽 비가 그칠줄을 모른다
배낭은 꾸려 놨겠다 떠나려고 마음은 먹었겠다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심란하기 그지없다
순간, 문득 떠오르는 생각~
‘그래, 이참에 지리산 주변 사찰이나 돌아보자! 초파일이니 더욱 의미도 있을거고..’

06:45 전주를 출발하면서 머릿속으로 코스를 그려 본다
욕심을 부려 차가 들어가는 사찰이나 암자는 모두 들쑤시고 싶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

08:01 인월이다 3일 8일이 인월 장날이라서 기대를 했지만 잦은 비 때문인지 장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08:06 별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지나치는 길에 장재골 초입인 삼신암도 한 방 찍~!!



인월 산내간 도로에서 본 삼신암 (장재골 초입)


08:22 실상사,



실상사 입구의 다리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참배객은 별로 없다 몇몇 스님들이 분주히 존비
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천막치는 스님들...



실상사 3층 석탑


08:33 백무동 삼거리를 지나면서 영원사를 들를까 말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지체 될 것 같아 포기

08:44 추성동으로 들어서 서암에 도착



서암 입구



바위에 암각된 서암의 사천왕상


08:59 왠지 모르게 쓸쓸한 벽송사다



벽송사의 종루



벽송사의 담쟁이


09:25 화계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굵어진다
차라리 몽땅 쏟아져라...
마을마다 어버이 위문 잔치를 하는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이 버스 승강장에서
초조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09:35 구형왕릉



구형왕릉의 모습


10:12 밤머리재를 지나다
밤머리재는 언제 봐도 새롭고 정겹다
오늘은 어쩐 일인지 장사진을 이루던 밤머리재 약수터가 사람 한명 안보인다

10:32 대원사



대원사의 앞모습 (차들이 밀려 잠시도 차를 세울 수가 없다)



대원사 계곡


10:55 시천에 도착
아침도 안 먹은 터라 배가 출출하여 라면이나 먹을까 하여 어느 분식집을 들어갔다
오늘은 쉰단다 시천의 거의 모든 음식점이 쉰다나??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주니 절에 가서
드시란다 하하 미치겠다
먹는 걸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로...
시천에서 중산리방향으로 다리를 막 건너자마자 우회전하는게 도솔암 가는길
(덕산서원옆 시멘트 도로로 올라가도 됨)

11:25 길이 좁아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한참을 빼고 붙이고 하며 진행하다 도솔암에 도착



황금능선의 끝자락에 매달린 도솔암


11:47 도솔암에서 내려와 다시 시천으로 돌아온 다음 단성방향으로 달린다
시천에서 약 5㎞를 가다 우회전하는 1005번 지방도를 탄다
12:03 삼거리에서 횡천(1014지방도)방향을 택한다
12:09 궁항저수지를 지나니 이내 임도수준의 비포장 소로가 나온다 묵계로 가는 지름길이다

12:19 비포장길을 벗어나니 묵계-횡천간 도로가 나온다 (‘OK 빌리지’ 레스토랑 정문앞)

12:46 드디어 청학동
청학동도 이제는 청학동이 아니다
좀 씁쓸한 마음이 든다

<청학동의 모습들...>









삼신봉 등산로 초입 옆의 계곡


13:30 하동을 지나...
13:55 평사리를 지나다
14:03 화개 삼거리에서 쌍계사로...

14:13 쌍계사 입구
쌍계사는 들어갈 엄두가 안 난다 차량은 물론 통제고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쌍계사는 다리만....



2003년 3월 22일의 쌍계사


14:25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 연곡사로...
연곡사 전에 있는 불락사 입구가 차량들로 북새통이다 경찰이 4-5명이 나와서 정리를 하고있다
내심 연곡사는 더 할 텐데 하고 걱정을 해보는데 웬걸...

14:36 연곡사
연곡사는 너무 한산하다 오늘(초파일) 같은날 절에 와보면 부자절과 가난한 절이 여실히 구분되는 것 같다



불쌍한 연곡사


14:45 문수사 삼거리
15:15 문수사



비오는 문수사



문수사의 꺼먹돼지


15:40 화엄사 삼거리를 지나 이제 마지막 남은 화엄사로 재촉
15:48 화엄사 도착



화엄사 입구



화엄사 입구 다리에서 본 계곡


전주로 돌아오는 길,

아침부터 쫄쫄 굶고 이게 무슨 짓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지금 오로지 생각나는 건 술과 안주와 보고 싶은 얼굴...


17:20 전주 도착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