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9:11
[청학동-삼신봉-쌍계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40  
[제3차 정기산행](청학-삼신-쌍계)

1. 산행일시
2003. 10. 26(일) 11:25 - 17:46

2. 코 스
청학동 -> 삼신봉 -> 상불재 -> 쌍계사

3. 참가인원(전주 남로타리 산악회)
21명

4. 시간대별 도착지
08:15 : 전주출발
11:15 : 청학동 도착
11:25 : 매표소 산행시작
12:45 : 삼신봉
(점심)
13:20 : 삼신봉 출발
13:46 : 내삼신봉
15:22 : 상불재
16:38 : 불일폭포
17:32 : 쌍계사
17:46 : 주차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6시간 21분
표시거리 13.2㎞

6. 산행일지 출발장소인 전주시청 민원실에 도착하니 07:50경, 아직 3-4명의 회원만 나와있을 뿐
대부분의 회원들이 3-4시간 산행을 원하는데 6시간정도를 잡으니 참석율이 저조하다
8:20경 모두 도착했을 거라 추측하며 출발하니 총원이 21명이다
회비는 15,000원을 넘지 않기로 했으니 오늘은 완전 적자이다
로타리 집행부에서 그 부분은 지원해주기로 이미 합의가 된 모양이다

08:20 출발
차 내에서 이영창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은 뒤, 새로운 총무님인 최승환님 부부가 준비해온 약식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
시원스런 섬진강변을 지날 때 모두들 환성을 지른다
청학동에 도착하니 11:15경이다



청학동에서 본 남부능과 쇠통바위


11:25 청학동 매표소 출발


매표소 출발


이영창회장님이 후미를 보기로 했다
지리산 산행중 이 코스가 가장 짧으면서도 쉽게 지리산은 전신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남부능선의 정상부근은 거의 낙엽이 지고 7부능 밑 쪽으로 채색이 되어있다

12:45 후미까지 모두 삼신봉에 도착



삼신봉에서 본 주능


<삼신봉에서 회원들.....>





예상했던 것처럼 주능의 조망이 한눈에 잡힌다 언제 설치했는지 주능 지명이 적힌 조망도가 거창하다
삼신봉에서 점심을 먹다
차기회장 부인의 반찬이 제법 맛이 있다



즐거운 점심


13:20 어둡기 전에 쌍계사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점심을 마치고 출발

13:46 내삼신봉
내삼신봉에서 이회장님의 선창아래 만세삼창을 한다
‘대한민국만세’ ‘산악회만세’ ‘건강만세’란다
대부분 산악회는 다 한다는데.....글쎄........



내삼신봉에서 만세삼창



내삼신봉에서 본 단천골


박순동회우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따라 왔는데 그 때문인지 후미가 약간씩 쳐진다
(나중에 물어보니 다시는 안 따라 다닌단다)
후미는 불일폭포 보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
대부분 랜턴을 준비하지 않았을 거고.....
랜턴 준비하라 했으면 아마 10명정도 밖에 안 나왔으리라

15:22 상불재
우려했던 만큼 후미가 쳐지진 않는다
시간상으로 불일폭포를 충분히 볼 수 있는데 후미는 그냥 가겠단다 불과 0.3㎞밖에 안되는데....
하긴 산 길 300m는 지쳐있으면 1㎞도 더 되는 것 같으니...



상불재에서 불일폭포 가는 길


16:38 불일폭포
요즘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이 현저히 줄어있다
얼마 전 혜일봉 능선에서 볼때와는 천지차이이다



불일폭포를 배경으로...



현저히 수량이 줄어 있는 불일폭포


되돌아 나오는 길에 불일암 터에서 혜일봉과 향로봉 등을 감상하려 했지만 나무들이 울창하여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불일평전 휴게소에서 백연석 전회장님이 캔맥주를 하나씩 돌린다



불일암 터에서 차기회장부부


17:32 쌍계사에 도착
벌써 어둑어둑해진다
쌍계사 뜰에 돌탑 꼭지가 부러졌는지 시멘트로 붙이는 공사를 하고 있다



돌탑공사하는 인부


17:46 주차장
남자회원들만 1만원씩 거출을 하여 은어회와 파전을 안주삼아 하산주를 한다
먹다보니 모자라 부부동반 아닌 남자회원들에게 1만원씩을 더 부담 시킨다 공평한가???

돌아오는 버스 안....
얼큰한 김에 나이 드신 회원들이 농담을 몇마디 하자
버스기사가 이상한 테잎을 틀어준다
생전 처음 듣는 야한 노래가 메들리로 이어진다
묻지마 관광때 틀어주는 거라나???
듣기 싫어 미치겠는데 괜히 고상한 척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차마 말도 못하고 참고있는데..
한참을 틀어도 아무 반응이 없자 염치없는지 ‘제가 잘못 틀었네요’하며 슬며시 꺼버린다
나도 상당히 유치하게 되바라져 까져 있다고 자부하는데 그 노래들은 진짜 못 들어 주겠다
묻지마 관광 안가보기 천만 다행이다
전주에 도착하여 다시 회장님하고 둘이 못다한 하산주를 이어간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