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대’가 직원들 데리고 산행한다더니 계곡에 주저앉아 아침부터 삼겹살을 굽는다 그리고는 일출식당으로 가서 2차, 남원가서 3차에 식스볼.... 4차 전주 오모가리(11월 첫주)
- 2004. 11. 14(일) -
당초 계획은 ‘산돌이’ ‘만복대’ ‘뫼가람’은 봉산골-대소골-심원, 나는 봉산골-심마니능에서 이끼폭포계곡으로 나와서 뱀사골의 ‘들돌골(들독골, 거석곡(擧石谷))’과 들돌골 부근의 채석장인 ‘차들배기’를 찾아보고 와운의 ‘굴바우골’과 ‘바람쏘골’을 더듬어 보려는 심산이었다 (들돌골 : 변강쇠가 병이 나 몸이 쇠약해졌었는데 고로쇠물을 먹고 회복하여 시험삼아 돌을 번쩍 들어 올려서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 골로서 상당히 큰 동네였다 한다) 그런데 남원이 가까워지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니 ‘뫼가람’이 슬슬 운을 띄운다
“그냥 일출에서 해장이나 할까요???”
똥차가 똥 마다하랴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고 해장치고는 좀 과하게 동동주, 맥주, 소주 골고루 짬뽕해서 시작한다
일출식당 아침 07:30경
시작하자마자 비가 그치고 날이 개이건만 모두 산행할 눈치들이 안 보인다 일출에서 주무셨다는 ‘두류’님이 한잔 같이 거들고, 고리봉을 가신다기에 우리차로 정령치까지 모셔다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