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7-25 13:23
완산칠봉 5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18  
1. 일   시
2021. 7. 22(목) 06:44 - 08:20
 
2. 코   스
다가산 - 남부시장 - 초록바위 - 매화봉 - 기령당 - 집
 
3. 참가인원 1명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6:44 : 집 출발
07:07 : 시장
07:21 : 초록바위
07:30 : 매화봉
08:14 : 기령당
08:20 : 집
 
5. 시간 
총 1시간 36분
 

6. 사진과 설명

늦잠을 자서 그런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모악산으로 가기가 싫다

오늘은 그냥 완산칠봉으로 가자



살랑살랑 다가산을 넘어 간다



다가산을 넘어 전주천으로 내려서니

고추잠자리떼들이 분주히 노닌다



요게 무슨 벌레지?

외계에서 왔나?


호박잎과 고구마순을 샀다

그냥 샀다



복중의 햇살은 아침 7시경인데도 불구하고

전주천을 증발시키며 이글거린다



걷기는 끝내고 이제는 올라가기....



내가 전에 이 백화봉을 지나가 봤던가?

생소하네



서서학동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 봤다

오홍~ 여기군.....



옥녀봉에서 우측으로 가봐야겠다

원래는 용두봉에서 내려가려 했는데 중간에 할 일이 생겨서.... 



이 집이 5일전에 죽은 친구가 어릴때 살던 집인데.....

50년전 모습 그대로군...



오며가며 보던 이 기령당 표지판...

무슨 내력이 있나 찾아 봤더니

흠...  대단하네


[펌]


『기령당 (耆寧堂)』

늙을 기, 편안할 녕을 쓴 기령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유지들의 양로당으로 군자정 자리에 있습니다.

군자정은 영조 때 서문 밖 민가에서 난 큰 불로 인해 다 타버렸는데요,

군자정의 현판은 불길에도 타지 않은 채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가

이 곳 잔등에 떨어졌고 그게 지신(地神)의 조짐이라고 생각한 선비들이 목욕재계를 하고,

다시 군자정을 세운 후 이를 기령당(耆寧堂)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관찰사나 전주부윤, 지금으로 말하면 전주시장이 부임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지역 원로들로부터 덕담을 듣기 위해서인데요,

아직도 지자체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과 도지사, 시장 등 기관장들이 부임하면

가장 먼저 기령당에 와서 인사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기령당에는 전라감사와 전북도지사의 명단을 수록한 「도선생안」,

전주부윤과 전주시강의 명단을 수록한 「부윤선생안」 등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올해(2021)로 창당 423주년을 맞은 기령당을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바쁘게 지나가는 용머리고개의 차들, 완산교에서 내려 완산칠봉 쪽으로 들어가니

한적하고 평화로운 골목들이 나타났습니다.

상회, 자전거가게, 한약방등 오랜시간 완산동을 지키고 있는 조그마한 가게들을

구경하며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약간의 언덕 길을 따라 , 기령당이 보입니다


............................. (하략) ...........................


다음에는 기령당도 한 번 둘러봐야겠군



오늘은 너무 짤라먹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