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4-30 16:38
구례 오산(야영)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181  
1. 야영일시
2014. 4. 26(토)-27(일)
 
2. 코      스
오산 정상부근
 
3. 참가인원 4명
'장발짱'
'만복대'
'뫼가람'
'나'
 
4. 야영일지
 
 
사성암 때문에 아예 차가 아래 도로에서부터 통제된다
마을버스와 택시 6대가 독점하고 있다
1인 2천원씩 8천원에 택시로...
 
 
 
사성암 바로 밑 주차장까지 택시로 7-8분 걸린다.
 
 
 
택시로 온 길이 1.7키로.... 오산 정상까지는 550m 밖에 안되네...
 
 
 
에고 경사가 빡시네~~~
 
 
 
올라가는 길은 사성암을 안 거치고 활공장쪽으로 올라간다
 
 
 
땀이 나는 듯 하더니 오산 정상이다
 
 
 
오산 정상의 팔각정 전망대
 
 
 
우리는 다 왔으니 저 키로수가 별 의미가 없네....
 
 
 
팔각정에서 내려다본 휘돌아가는 섬진강과... 좌측 강건너의 구례읍내...
 
 
 
앞쪽의 형제봉 능선과 뒤쪽으로는... 간미봉, 종석대, 노고단, 왕시루봉이 늘어서 있다
 
 
 
이 부근에서 저리 잡아 보게.....
 
 
 
오산 정상을 약 2-3분 지나서 널찍한 자리를 발견....
 
 
 
야영지에서 내려다본 구례에서 황전, 순천으로 가는 도로의 다리
 
 
 
4시부터 시작~~
먼저 내가 가져간 불고기부터....
 
 
 
두 번째는 '만복대'의 메뚜기 볶음....
 
소맥 두 파스 끝내고.... 집부터 짓고 다시 먹기로....
 
 
 
'뫼가람' 독방
 
 
 
'장발짱' 독방
 
 
 
 
여기는 '만복대'와 나랑.... 비올 것을 대비하여 널찍하게 준비했다
 
 
 
사람 4명이서 거창하게도 쳤다.
 
 
 
2차 첫 파스로 '뫼가람'의 한우 채끝~~~ (끝자로 끝나니 요즘 유행하는 끝~!!!!이 생각나네...)
 
 
 
이번엔 '만복대'의 두 번째 요리 낙지뽂음~!!!!
 
 
 
근데 문제가 생겼다
술이 모자라도 너무 모자라다.
 
'장발짱'과 '뫼가람'은 소주 4홉이상 정량을 가져왔는데....
'만복대'는 생각치도 않고 당일산행 정량인 팩소주 2개와 캔맥주 3개만 가져온거....
나는 일전에 파근사지에서 술이 너무 많이 남는 것을 보고 역시 '만복대' 같이
팩 2개와 캔 4개만을 가져왔다.
 
하는 수 없이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대포알 2개와 콜라 하나를 주문한다
택시비 15,000원 소주와 콜라 값 11,000원 도합 26,000원
'만복대'와 '뫼가람'이 사성암 밑 주차장으로 나가서 받아온다.
 
 
 
술이 오니 뿌듯해 진다.
이제는 '장발짱'이 가져온 가이바시 버섯구이.....
 
그리고 나서 나는 오산 정상 팔각정에가서 야경을 잠시 찍고 온다.
 
 
 
구례읍의 야경
 
 
 
구례에서 순천으로 가는 길
 
 
 
화엄사 앞을 지나 토지방향
 
 
 
다시 돌아와 술자리에 합류
 
 
 
 
삼각대로 무드를 한번 잡아본다.
 
 
 
'뫼가람'이 가져온 음악과 함께 분위기는 익어가고...
(근데 이상한 음악만 있구만 세놈은 다 좋다네....)
 
 
 
이제 진안주는 먹을만큼 먹었으니 시원하게 국물안주로...
 
 
 
떡국떡도 몇개 넣고.....
 
 
 
잉??? 아직도 안주가 더 남았네.... '만복대'가 가져온 박대...
 
 
 
'뫼가람'이 박대 자르는 걸 찍어달라네... 먼 큰일이다고....
 
 
 
사람 죽이는 '소커'....
늘 일찌감치 자러 들어가버리는 '장발짱'이 요거에 홀려 맛이 갔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떡대구이... 이건 앞으로 내가 담당하기로....
 
 
 
그리고는 입가심 라면~~~
 
 
 
이제 술도 먹을것도 다 끝나간다
 
 
 
'장발짱'이 이렇게 짓을 하니 맛이 겁니게 갔다고 봐야지???
 
오후 4시부터 시작한 술판이 자정이 넘어서 끝난다
온다던 비는 안오고....
사실 이날은 모두들 비를 기다렸다
각오를 하고 텐트를 치고 했던건데 좀 아쉽다.
 
 
 
아침 7시경....
'작은세개'가 없으니 늦잠 자는 사람도 없다
 
금방이라도 비가 뿌릴 것 같아 재빨리 짐을 꾸린다
지금은 오는 비는 전혀 반갑지 않다 꺽쩡스럽기만 하지...
 
 
 
후다닥 배낭을 싸서 야영지를 떠난다
 
 
 
내려올때는 사성암을 지난다
 
 
 
기암사이로 암자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앉아있다
 
 
 
 
사성암은 석가탄신일을 맞는 준비가 한창이다
 
 
 
아침일찍이라서 일요일이지만 한적하다
 
 
 
주차장에서 어제의 그 택시를 부르고....
 
 
 
기사 왈~~
잠만 자러올 것 같으면 7시 이후에 차를 가지고 올라와 버리란다
그 때는 차량 통제를 안하니....
 
전주로 돌아오는 차안....
 
"아줌마??? 우리 9시쯤 도착하니 생태탕좀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여놔요 우리 4명이요"
 
남부시장 성수식당에 전화를 해놓는다.
 
 
 
겁나게도 끓여놨다.
근데 아직 채 익지도 않았는데 고기덩어리부터 뜰려다가 '장발짱'에게 혼난다
 
"어이 참어! 아직 안익었어"
 
 
 
근데 건배할때 보니까 어느새 혼자만 건져놨다
 
건배한 잔 마시고 한첨 떼어먹더니 속이 안익었으니 도로 담아넣는다. 쯧쯧~~
 
맥막 2:3으로 가볍게 해장을 마치고 건전하게 헤어졌다
나만 다시 나와 하루종일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