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7:04
[비홍재-문덕봉-그럭재-서재마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472  
1. 산행일시
2004. 11. 21(일) 08:50 - 12:44

2. 코 스
비홍재 -> 남원 문덕봉 -> 그럭재 -> 금지 서재마을

3. 참가인원 2명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50 : 비홍재 출발
09:01 : 삼각점
09:08 : 비홍산성
09:33 : 88고속도로 터널위(▥ 2)
10:02 : (♨ 3)
10:18 : 문덕봉
(ꏛ 20)
11:50 : 그럭재
12:32 : 신작로
12:44 : 서재마을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3시간 54분
도상거리 6.4㎞

6. 산행일지
매월 마지막 주는 로타리 안내산행이어서 답사겸 남원 문덕봉을 택한다
어차피 지리산도 경방기간이니...
연이어 4주째 산행을 못하는 ‘만복대’가 마침 남원에 시제를 모신다하니 그 차편에 몸을 빌붙인다
4주나 산행을 안 해보기는 10년이래 처음이래나???
불쌍한 ‘만복대’ 3주내내 배낭은 멀라 챙겨 나와???
같이 산행하기로 한 ‘산돌이’는 전 날 조카 결혼이 있어 친척들과 술이 떡이 되어 산행 못 한단다

08:50 비홍재 출발
작년 봄 경방기간때 내동마을에서 문덕봉에 올라 고리봉으로 만학골로 해서 매촌마을로
내려왔었는데 이쪽 비홍재에서부터는 처음이다
거리도 그때보다는 딱 절반이다

7-8분정도 진행하니 본 능선이 나타나고 송림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09:01 삼각점을 지나고 09:08 비홍산성을 지난다
비홍산성을 지나면서 송림은 더 짙어진다



솔밭길

09:33 발밑으로 88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아멜리아’가 겉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2)



송림사이의 바위길

여기도 송이버섯 산지인지 흰 노끈이 담장대용으로 쳐져있고
능선길에 온돌 아궁이까지는 만들어 놨다

10:02 3분에 걸쳐 지뢰매설을 한다(♨ 3)
나는 항상 숨이 꽉 막히고, 더 이상 괄약근에 힘을 주지 못할 정도가 되어야 손이 벨트로 간다
속전속결을 위하여....

10:18 문덕봉
하늘엔 구름한점 없는데 서북능은 커녕 견두산능선도 자외선에 가려져 뿌옇다



문덕봉에서 우리가 온 길을 돌아보며...

문덕봉에서부터 그럭재까지의 능선은 그야말로 환상의 코스이다
암릉과 송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짜릿하고 아슬하게 암릉을 통과하다보면
어느새 눈감고 뒤로 걸어도 될 정도로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 나오고
지루해 질만하면 다시 암릉이 나타나고....

빨리 가봐야 ‘만복대’ 시제가 안 끝나면 픽업도 안 될테니
‘아멜리아’ 데리고 오랜만에 연출사진이나 찍어보자
이리저리 옮기라고 하다가 ‘아멜리아’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번 했다 (ꏛ 20)

<바위와 ‘아멜리아’>











그리고 또다시 솔밭길....

11:50 그럭재에 도착하자마자 ‘만복대’에게서 전화가 온다
(☎ 6) 시제 끝나고 총회를 참석해야하니 대신 ‘산돌이’가 픽업하러 갈거라고....

12:32 어릴적 장날 장터로 걸어가던 추억의 신작로 같은 길이 나온다
길옆에 높이 솟은 포플러 나무만 없을 뿐



서재마을로 가는 신작로

12:44 서재마을
싸인이 안 맞아 ‘산돌이’는 반대편 송내마을에서 기다린다네
그쪽은 다음주 로타리산행때 내려갈 코스인데

‘산돌이’가 금지에 그 유명한 짬뽕을 사준다고 갔는데 주일은 휴업,
남원으로 가서 우거지 갈비탕에 소주한잔 하는데 ‘만복대’가 합류한다
운전은 ‘아멜리아’에게 맡긴다고 소주로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결국 전주 ‘장발짱’ 사무실에서 백숙에 소주를 친 다음 훌라로 이어진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