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29 14:07
완산칠봉 9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24  
1. 일   시
2022. 7. 29(금) 05:39 - 07:31
 
2. 코   스
다가산 - 남부시장 - 초록바위 - 장군봉 - 무학봉 - 대명텃밭 - 용머리고개 - 집
 
3. 참가인원 1명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5:39 : 집 출발
05:56 : 시장
06:13 : 초록바위
06:40 : 장군봉
06:56 : 무학봉
07:05 : 대명아파트 옆 밭
07:21 : 완산터미널
07:31 : 집
 
5. 시간 
총 1시간 52분
 

6. 사진과 설명

오늘은 9시에 예약된 약속이 있어 모악산은 시간이 안되겠고

가볍게 완산칠봉으로 잡는다


다가산에서 보니 기린봉쪽으로 동이 터 온다

해가 많이 짧아졌군


천변길을 따라 남부시장 쪽으로......


오잉~? 아주머니들이 쌍둥인가?

앞에서 보니 영 딴판이다


호박잎 2찬원어치를 산다

확실히 마트보다 훨 싸군

더구나 까실줄기도 다 벗겨져 있고....


시장은 언제 와 봐도 살아있는 느낌이다


옥수수 전이 제일 인기가 있다

한바구니가 5천원이라는데 싼가?


천변에서 도로로 올라와 걷다보니 무슨 향냄새가 나서 잘 살펴보니...

저 촛불이 있는 곳이 영험한 곳인가보지?


이제 산행을 시작한다


이게 무슨 사진인데 배꼽으로 나왔지?


215개 계단중 113번째 계단에서 힘빠진 매미 발견

아직 새끼라서 비리비리하나?

허공으로 날려줬더니 날아는 간다


초록바위에서 본 해뜨는 전주시가


아~! 계절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길가에 운동기구로 허리도 한번 돌려보고....


매화봉을 지나고 팔각정이 있는 장군봉을 지난다


어~! 여기가 나오면 안되는데?

잘못왔다 빽~~~


옥녀봉에 있는 체육공원을 지나와야 하는군

근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은 뒷전이고 모기들 쫒느라 정신이 없다

나도 산행 끝나고 샤워하며 보니 4군데나 물렸다


아이씨~!!! 또 잘못왔네

용두봉으로 가려면 무학봉이 나오면 안되는데....

에이 그냥 가자 그러고 보니 이쪽으로는 아직 한번도 안 내려가봤자나?

차라리 잘되었네


무학봉에 붙어있는 안내문....


무학봉의 분묘현장.....

이리 오길 잘했네


등산로가 끝나는 곳에 쉼터가 있다


와~~ 쉼터를 지나니 시야가 확~ 트이며 양쪽으로 밭이 펼쳐져 있다

우측 맨 앞에 보이는 거무스름한 건물이 바울교회이고

그 뒤 아파트들은 서완산동 골드클래스와 영무예다음 아파트다

이런 곳이 숨어 있었군


텃밭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들이 뭔가를 따서 서로 나누고 바꾸고 한다


나 : "이런 곳에 이런 넓은 밭이 있었네요?"


아주머니 A : "여그 첨이요?"


아주머니 B : "어디 사쇼?"


나 : "이 근방에 살긴 한데 여기는 첨이네요"


아주머니 B : "이리와보쇼 첨이랑게......"


그러면서 고추를 한주먹 꺼내 주신다


"큰거는 안매운거고 작은것은 매운겅게 아침드심서 찍어 잡솨~!"

아이고 고맙기도하네

내 배낭엔 호박잎 산 거 밖에 없는데 뭐 드릴 것도 없고.....


과연 들머리가 어딘지 궁금했는데

여기였군 근데 여기는 또 어디지?


아항~! 여기까지 나오니 이제 알겠다


금요일 아침 도시의 출근시간이다

아직 좀 이른가?


완산동 간이터미널 부근에 이런 것도 있었군



앗~! 맨홀 뚜껑이 위험하다

'안전신문고'에 신고 했음

나도 차로 자주 다니는 곳인데 지난번에 어쩐이 심하게 덜컹거리더라니....


집에 도착하니 거의 2시간이 걸렸네

짱짱하네 뭐.....


2천원어치 호박잎과 아주머니 B가 주신 고추

오늘 오후 내 술안주의 일부다


우유가 없네

비트쥬스 2개와 프로테인 한 숟갈....  커피를 섞어 '재미로 먹는 아침'


이렇게 쉬는 날 하루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