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7:22
[한라산](성판악-정상-성판악)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841  
1. 산행일시               
2009. 2. 2(월) 08:15 - 15:16                             
 
2. 코    스               
성판악 -> 진달래산장 -> 정상(백록담) -> 성판악  
3. 참가인원 13명
‘이동관’
‘최병선’
‘양남석’
‘정진’
‘권혁’
‘박금수’
‘오남국’
‘김종수’
‘이명자’
‘문자영’
‘김태림’
‘박미자’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15 : 성판악 출발              
09:08 : 고도 1,000m
09:23 : 화장실(휴게소)  
10:54 : 진달래산장  
11:54 : 정상
12:30 : 진달래산장
12:43 : 점심
13:50 : 출발
14:20 : 화장실 
15:16 : 성판악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7시간 1분             
표시거리 19.2㎞
                            
6. 산행일지 
정상 등반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다시 되돌아오기로 한다.
        
아이젠도 차고 산행준비.....
한라봉 간식도 넣고 도시락도 하나씩.....
모두들 도시락 안 넣으려고 뺑돌뺑돌하니 동관형님이 6개를 배낭에 넣는다.
        
매표소 앞에서 단체사진, 
이 사진을 찍기 잘했다 이 이후로 하산 때 까지 한 번도 전 인원이 모인 적이 없으니
매표소에서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비는 받는다.
08:15 산행시작
등산로에 눈이 쌓여있긴 하나 아이젠이 필요 없을 정도로 미끄럽지도 않다
 
08:45 5분간 휴식,
 
        
등산로가 좁아 일단 들어서면 좋건 싫건 밀려가야한다. 이렇게 잠시 쉴 공간이 거의 없다
        
그래도 월요일이라서 이 정도지......
 
09:23 성판악과 진달래산장 사이의 유일한 휴게소 및 화장실
        
우리 팀 도착, 여기까지는 그래도 낙오자가 없다
        
10분간 휴식
        
한라봉 타임
쉬고 나서 출발을 할 때 마다 발바닥에 통증이 오며 욱씬거린다 
한참을 가면 멍멍하게 면역이 되고.....
그래도 눈길이라서 이정도지 눈이 없는 너덜길 이었으면 아예 불가능 할 번 했다.
 
10:54 진달래 산장 도착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산장이 한산하다
점심이 어중간하다 
먹자니 너무 빠르고 정상을 다녀와서 먹자니 좀 늦을 것 같고...
결정은 갔다 와서 먹는 걸로.....
필요 없는 짐은 놓고 가기로 하자 짐을 지킨다며 종수가 빠진다.
쉴 틈도 없이 서두르자 동관형님이 “간식도 안 먹고 어떻게 가, 나 안가!!!”
결국 정상 팀 6명, 대원사 팀 7명 두 패로 나뉜다.
11:02 진달래 산장 출발
        
정상은 개스에 가려져 있고 까마귀만 외롭다
        
잠깐 개스가 걷혀 순간적으로 정상부분이 희미하게 보이고.....
빨리 정상을 다녀와 라면이라도 끓일 요량으로 속도를 낸다.
        
고도 1,900m를 지나고.....
        
그래도 올라 갈수록 눈은 많아진다.
11:54 정상
        
개스로 백록담은 보이지 않고......
약 15분 전 계단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진이형님을 본인도 모르게 살짝 추월해 왔다.
5-6분이면 도착 할 것 같아 정상에서 사진이라도 한 컷 하려고 기다리는데 올 기미가 없다
        
↑↓ 까마귀와 노닐며 한참을 있어도 안 오신다.
        
 
        
정상 표시목이라도 찍고 가야하니 아무 상관없는 사람만 한 컷
12:05 포기하고 하산
        
미끄러져 내려가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후미 팀과 만났는데도 진이형님은 안 보인다.
한참을 서둘러 내려가니 앞에 진이형님이 간다.
나 : “왜 정상에 안 오셨어요???”
진이형 : “갔다 왔는데???”
진이형님은 내가 당신을 추월한 지도 모르고 한참 앞서있는 선두로 착각.....
나 : “정상에서 사진이라도 찍어드리려고 한참 기다렸는데요???”
진이형 : “으응..... 정상 바로 앞에서 자네가 내려 오길래 그냥 돌아섰지....”
나 : ‘???????????.........’
거의 다 왔는데 많이 남은 줄 알고 포기 한 줄 다 아는데....흐흐흐.....
그러더니 그 때부터는 막~~~ 뛰어서 내려가신다.
진달래 산장에 1등으로 도착 하시려고?????
12:30 진달래 산장
        
산장에서 파는 사발면에 도시락 말아서 이미 점심을 드셨단다.
맨 뒤에서 쳐져있던 남석형님도 늦게 도착했다가 여자분 3명이랑 이미 하산하고...
취사가 금지되어 내려가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기로 한다.
12:43 점심
        
자리가 협소하여 두 군데서 라면을 끓인다.
먼저 식사를 하신 동관형님이랑 병선형님은 먼저 내려가시고....
        
마지막으로 회장님과 남국이가 합류하여 식사......
13:50 출발
14:20 휴게소, 화장실
        
등산객 대부분이 관음사로 넘어가 이쪽은 한산하다.
15:16 산행 끝
        
눈길을 걷다가 아스팔트로 올라서니 발바닥을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