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8:08
피암목재-운장산(서봉)-활목재-피암목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767  
1. 산행일시               
2011. 8. 7(일) 09:05 - 11:55                            
 
2. 코    스               
피암목재 -> 연석산 삼거리 -> 칠성대(운장 서봉) -> 피암목재 
3. 참가인원 (3명) ‘뫼가람’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9:05 : 피암목재 출발 09:23 : (▥ 10) 09:53 : (▥ 10) 10:28 : 운장산 서봉(칠성대) 10:50 : 출발 11:02 : 연석산 삼거리 11:13 : 활목재 11:17 : 대규 제 지낸 장소 11:35 : 대규 쓰러진 장소 11:55 : 피암목재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2시간 50분 도상직선거리 4.5㎞
6. 산행후기 ‘뫼가람’과 ‘아멜리아’와 8시에 산행 약속을 하기는 했는데 영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어제 아침부터 맥주로 시동을 걸어 결국 소맥으로 끝났는데 아침이 되어도 속이 뉘엇거리고 컨디션이 영 엉망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단내 풀풀 날리며 산행을 시작해도 속은 멀쩡했는데 이제 슬슬 맛이 가고 있나???
어제도 비가 와 산행을 못했는데 오늘까지 안하면 안 되지
피암목재 주차장은 장사하는 차와 내 차만이 덩그러니...
20분만에 휴식.....
능선에서 본 운일암 반일암 방향
‘아멜리아’는 운장산을 우습게 봤는지 배낭도 없이 빈 몸으로 털레털레 왔다
“우왕~! 나뭇가지가 곰을 거뜬히 버텨내내요”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카메라 방수포를 자랑하는 ‘뫼가람’
나는 올라가면서 계속 헛구역질..... ‘산돌이’ 2세 나섰네....
정상에 도착하자 비는 그친다.
칠성대에서 정상주....
“아니 이게 뭐에요? 콜라병에 뚜껑은 참이슬, 내용물은 막걸리....”
평소 같으면 막걸리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모자랄 텐데 오늘은 시애라 2잔으로 끝~~! 절반을 남긴다.
‘뫼가람’과 ‘아멜리아’는 저기 보이는 동봉 찍고 내처사동으로 내려가고 나는 빽~! 해서 픽업해 주기로...
와~ 땅강아지 정말 오랜만에 본다
“먼저 가봐 여기서 사진 찍고 나는 따로 내려갈 테니까”
둘을 동봉쪽으로 보낸다
너무 멀리 잡았나???
절벽으로 위험하게 내려간다
나는 왔던 길로 돌아간다.
피암목재를 동상휴게소라고 표기해놨다
활목재
이 장소로 말하자면...... 2006년 2월 5일 친구의 노제를 지냈던 장소이다
노제 당시...... 소나무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
그리고 여기가 2005. 2. 13(음 1. 4) 친구가 쓰러진 장소이다
놈이 마지막 간 자리, 저 소나무 밑.....담배 한 대 태워주고... (그때의 사진 설명)
벌써 6년이 지났다
이놈이 주인공이다 2003년 10월 26일 불일암터에서 지 각시랑 찍은 사진
아침에는 텅 빈 주차장에 차가 몇 대 주차되어 있다
내 차를 방패삼아 두 부부가 삼겹을 구워 먹고 있다
그런데 세상에 싹똥머리도 없지 빈말이라도 삼겹 한 첨에 소주 한잔 해보라는 말이 없다 막걸리 두 잔에 속도 가라앉아 촐촐한데.... “확~~! 체해버려라~~”
차를 회수해 내처사동으로 내려간다
오골계 한 번 탐스럽다
놓아먹이는 토종닭 때깔도 좋고....
남은 막걸리를 모두 비우고 온다며 씩씩하게 내려온다.
가는 길에 ‘장발짱’에게 들러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 잔 얻어먹고 가기로...
OKcc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하산주 ‘장발짱’이 핼쓱해져 보기가 좋다
하산주는 이것을 끝으로 아중리에서 소바 한 그릇 씩 하고 헤어진다. ‘뫼가람’은 3시에 또 모악산 간다네
어서 많이 다니소.... 나도 한 때 그랬다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