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8:19
천동계곡-소백산(비로봉)-어의곡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120  
1. 산행일시               
2013. 6. 9(일) 06:24 - 11:13                            
 
2. 코    스               
천동주차장 출발 -> 천동쉼터 -> 주능(백두대간) -> 비로봉(소백산) -> 국망봉 삼거리 ->
어의곡(새밭계곡) -> 어의곡 주차장 
3. 참가인원 4명
‘장발짱’
‘강산애’
‘만복대’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6:24 : 주차장 출발
07:08 : (▥ 10)
07:49 : 천동쉼터 (▥ 10)
08:48 : 주능
09:01 : 비로봉(소백산) 
09:12 : 국망봉 삼거리
09:31 : 소맥타임 
09:46 : 출발 
10:37 : 어의곡 첫물
11:13 : 어의곡 주차장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49분             
GPS거리 11.9㎞
                            
6. 산행후기 
매월 첫째 주에 ‘강산애’랑 테마산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1회 차에 치악산만 다녀오고 그 동
안 사정으로 빠졌다가 이번에 소백산을 가게 된다.
워낙 먼 거리라서 마음먹지 않으면 쉽사리 나서기가 어려운지라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고 ‘장발짱’과 ‘만복대’도 같이 출발한다.
당일 출발하면 오고가고 하는 시간이 너무 잡아먹어 전날 출발하여 산 밑에서 자기로 한다.
 
천동계곡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비박지를 찾아본다.
여기 저기 야영 텐트만 즐비하고 우리에게 맞는 자리는 없는 듯....
차를 돌려 다시 내려온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한갓진 곳에 모종을 발견한다
안성맞춤이다
 
바로 옆이 주자장인데 우리 차 말고는 단 한 대의 차도 없다
 
생수와 모기향을 사오고.... ‘만복대’는 등을 켜고....
 
요즘 들어 ‘만복대’ 안주가 근사하다
LA갈비로 시작한다.
 
‘강산애’는 김치찌개.... ‘장발짱’은 모듬전.... 나는 족발..... 나도 요즘은 양호하다
 
아녹하고 오붓하고 딱 좋다~!
 
기분 좋게 건배도 한 번 하고....
 
무드있는 밤은 깊어 간다
 
‘만복대’가 오돌오돌하게 반 건조된 우럭을 꺼내 굽는다.
내  입에는 좀 짠데... 다른 사람들은 간이 맞다네....
‘강산애’는 도리어 싱겁다고....
 
내일 산행을 위하여 11시도 못 되어 술상을 거둔다
아주 바람직하다
 
완전 칠성급 호텔이다
나는 술이 덜 되어서 그런지 잠을 10번도 더 깬 것 같다
 
새벽 4시 30분이 넘자 하늘이 밝아 온다.
모기향은 이미 꺼졌어도 모기물린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본래 모기가 없었나보다
 
자리가 편안하니 침구 패킹도 금방 끝난다
 
아침은 김치찌개와 ‘만복대’가 가져온 아욱국을 어제 해 놓은 밥에 말아서.....
오늘은 해장술도 생략~!
 
박배낭은 차에 실어 놓고 괴나리봇짐을 매고 출발....
‘장발짱’은 아예 배낭도 없다
 
오늘 돌아 올 등로 확인~
 
길은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이다
 
10분간 휴식~! ‘만복대’는 저만치서 한 대 태려물고....
 
딱 절반이네....
나중에 GPS거리와 표지판의 표시거리를 비교해보니 11.9㎞로 정확히 일치한다.
 
천동쉼터까지는 계속 이런 길이다
 
천동 쉼터
 
물 한 번 거창하네....
계곡물을 호스로 바로 끌어 온 듯...
 
‘강산애’는 안면이 있는 직원을 만난다.
천동쉼터를 지나니 등산로가 비로소 좁아진다
 
쉼터를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백산옹달샘’ 이라는 샘터가 나온다
물맛이 싼빡하다
 
이내 데크 계단이 나오고....
 
 
벼락 맞은(?) 고사목과 모데미풀 안내판
 
‘강산애’는 우람한 주목나무 앞에서 셀카~
 
금새 주능선이 나와 버린다
경사 한 번 제대로 쳐본 적도 없는데 너무 쉽사리 싱겁게 능선에 올라서 버리네...
 
연하봉의 관측소들...
 
뒤에 보이는 봉이 정상인 비로봉
 
오늘 우리가 도는 코스가 가장 짧은 것 같다
 
확~! 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하다
 
아고... 이거 대문에 안 올렸네... 지금이라도 올려야지....
 
철쭉은 늦어서 이미 다 지고 요거 하나 남았다
 
정상에 도착
 
인증 샷~!!!
능선은 바람도 세차고 손이 시렵다
정상주는 바람이 좀 잦아 든 장소에서 마시기로....
 
국망봉 삼거리에서 우리는 어의곡 방향으로 떨어진다.
 
무인 대피소와 연하봉 관측소
 
바람이 들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고....
 
소맥 2:3 그리고 모듬전과 족발로 정상주
 
정상주도 아주 적당하다
앞으로는 우리 술 좀 줄이게.....
 
벌써 1.5㎞나 왔어???
 
내려가는 길은 계곡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흙길로 아주 좋다
다들 창암능을 연상케 한다고....
 
목하 계단 공사중~
 
헬맷은 이렇게 점잖게 모셔 놓고.....
 
덥고 귀찮다 이 말이지???
 
계곡의 첫 물을 만난다
간간이 만나던 등산객들이 점점 불어난다.
 
시간 널널하니 족탕도 한 번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단체 산악회 등산객들이 한도 끝도 없이 올라온다.
일찍 왔다가기 천만 다행이다
 
아직도 주차장에서 인파가 밀려온다
 
도대체 버스가 몇 대나 들어 온 거여~~
우리는 주차장에서 택시를 부른다
미터기를 꺾고 간다는데 보통 2만원 조금 넘는다고...
나중에 보니 우리는 21,000원 나왔다
 
단양 읍내에서 왔다는 개인택시, 20분도 안 되어 온 곳 같다
정확히 12시 정각에 차를 회수하여 단양 읍내에서 중국집을 찾는다.
 
영미원, 가장 보편적인 짜장 맛이다
지루한 귀향길을 ‘강산애’ 혼자서 운전을 하고 온다.
 
‘강산애’ 졸릴까봐 다들 졸린 눈을 부릅뜨는데...
저만 혼자 꿈나라네.....
 
‘지구애’를 불러내 송천동에서 막걸리 3파스~~
7월 6일(토)은 광양 백운산이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