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03 16:04
비홍재-문덕봉-고정봉-그럭재-송내마을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664  
1. 산행일시
   2014. 2. 2(일) 08:26 - 13:17
 
2. 코      스
   비홍재 -> 문덕봉 -> 고정봉 -> 그럭재 -> 송내마을
 
3. 참가인원 4명
   '산돌이'
   '뫼가람'
   '정지점장'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26 : 비홍재 출발
   08:56 : 비홍산성
   09:16 : 찐달걀 휴식
   09:58 : 사과휴식
   10:25 : 땀 식히기 휴식
   10:47 : 문덕봉
   점심
   11:23 : 출발
   11:50 : 고정봉
   12:07 : 갈증 휴식
   12:21 : '산돌이' 지뢰 휴식
   12:49 : 그럭재
   13:17 : 송내마을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31분
   GPS거리 7.4㎞
 
6. 산행후기
명절 연휴 전부터 산행 약속이 되었었다
연휴 중에 술로 디지게 맞기도 했거니와 날씨 예보마저
비 소식이 있어 내심 취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아침일찍 가랑비가 내리다 만다
약속되었던 '상마'는 빵구내고....
 
암튼 전주에서 3명이 출발
 
출발하는 차 속에서 코스가 차일봉능선에서 문덕봉으로 바뀌었단다...
그렇지 않아도 가기 싫은데 그놈의 문덕봉을 또 간다고???
전 같으면 차 세우라고 내렸겠지만... 요즘은 좀 수양을 하는 터라
꾹~! 참고 암말 안했다
 
 
 
정지점장 차는 우리가 내려 올 송내마을에 주차를 하고...
비홍재에서 출발 준비
 
 
 
비홍재 건너편은 풍악산으로 가는 코스
 
 
 
나중에 GPS와 비교해 보니 이 키로수는 전혀 안 맞는다
 
 
 
개스가 잔뜩 끼어 조망도 아주 안 좋댜
 
 
 
비홍산성
 
 
 
설명 표지판
 
 
 
아직 남아있는 성곽
 
 
 
재작년 볼라벤의 흔적... 능선 곳곳에 부러진 소나무들이 널려있다
 
 
 
하나는 간식 찾고, 하나는 전화하고... 또 하나는 트랭글 보고...
 
 
 
사과 한 쪽씩 먹는 타임.... '산돌이'는 어제도 술로 죽었다며.... 아무것도 안 먹는다
 
 
 
세번째 휴식... 아주 노닥~ 노닥~ 간다
 
 
 
문덕봉에 도착
 
 
 
대문 사진도 한 방~
 
 
 
우리가 가야할 고리봉 방향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문덕봉 다음 봉 평평한 곳에서 빠른 점심
 
 
 
'산돌이'가 싸온 반찬은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다
 
 
 
'뫼가람'이 김치찌개를 끓이고...
 '산돌이'는 자기 밥마저 정지점장에게 주고 거의 아무것도 손대지 않는다
소맥만 시애라로 딱 한 잔 했을뿐...
 
 
점심이 끝나갈 무렵 산 바로 아래 도산마을에서 왔다는 대 가족들이 올라왔다
물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안 가져왔는지... 내가 가져간 빵을 나눠 줬더니 너무 고마워 한다
그러면서 복숭아 나올때 꼭 들르라고....
 
비교적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출발~
 
 
 
막 출발 하려니 우리가 갈 방향의 개스가 걷힌다
 
 
 
안 와본 사이 시설물을 많이 해놨다
 
 
 
 
이런건 너무 했다...
위험하지도 어렵지도 않은 곳에 바위를 뚫어가며 저래야 했을까?
 
 
 
이 표지판도 처음 보는 것 같데...
근데 고정봉이 문덕봉 보다 높네
 
 
 
"모가람! 물 조깨 조바"
 
"물 좀 가지고 다녀요~!!!"
 
 
 
한 손에 휴지를 들고.... 잠시 후 외치는 소리...
 
"아 여그는 왜 판판한 디가 없디야!!!"
 
 
 
그럭재를 지나고...
 
 
 
짜증스런 너덜지대를 지나 동네 임도에 들어선다
 
 
 
조그만 물웅덩이에서 벌써 개구리 울음이 들린다
가까이 가보니 개구리들은 물속으로 숨고 까 놓은 알만 보인다
 
 
 
 
줄기가 아주 빨간 나무 이름을 난다니박사 '산돌이'에게 물어보니 '산돌이'도 모른다
'산돌이' 모르는 나무도 있구나...
 
 
 
송내마을에 안쓰럽게 갇혀 있는 진돗개
 
 
 
요즘 연일 매스컴에서 도로명 주소를 홍보하며...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라는데...
뭘 기준으로 좌우를 결정하는 지 나는 잘 이해를 못하겠다
뒤로 돌면 좌우가 바뀌는데....
 
 
 
산행 끝~~!!
 
'산돌이'가 차 땜에 슐 한잔도 제대로 못하여 남원에서 한 잔 하고 가기로...
 
막걸리집을 찾아 세군데를 가봐도 모두 문이 닫혔다
 
 
 
그래서 요즘 자주 간다는 수퍼로....
 
 
 
주인 아줌마가 수더분 하다
술도 한 잔씩 하고....
 
 
 
잠시 후에 남규도 합류하고... 딱 12병 먹었다
맥주는 한 병에 2천원... 노가리 10마리에 8천원씩 20마리.... 엄마손 파이와 웨하스 2개
도합 47,000원 '산돌이'가 계산했다
 
앞으로 남원 오면 무조건 '장미마트'~!!!
 
 
 
'안녕~~~~~'
 
전주에서는 하산주 없이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