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9-03 15:35
시루봉(덕태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65  
1. 산행일시
   2014. 9. 2(화) 09:37 - 14:25
 
2. 코      스
   백운동계곡 -> 시루봉 -> 백운동
 
3. 참가인원 4명
   '장발짱'외 2명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9:37 : 백운동 바리케이트 출발
   11:02 : 임도끝
   11:13 : 막걸리 타임
   12:06 : 시루봉
   점심
   12:42 : 출발
   13:30 : 임도
   14:25 : 원점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48분
    표시거리 약 12㎞
 
6. 산행후기
금수에게서 갑자기 버섯 산행을 하자고 연락이 온다
 
버섯???
 
(내가 언제 버섯 따러 다녔나?)
테마는 별로지만 그냥 산행한다는 의미에서 약속을 잡는다
 
근데 금수와 동행한 두 분은 우리보다 6~7년 연장자 분들로....
나름 산행관록과 버섯, 약초, 나무 등등 박식들 하시단다
 
문제는 버섯산행 코스를 금수가 잡았다거....
누가 그러는데 팔공산, 덕태산 부근에 능이버섯이 나오더라고 하더라고.....
 
결국 불안이 맞아 떨어졌지만...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차속에서 버섯얘기가 오고 가는데...
요즘 능이 버섯이 두 손바닥 만큼에 5만원씩이나 간다고...
 
오잉?? 그렇게 비싸???
 
관심이 없다가 비싸다니까 은근 기대가 된다
 
 
 
백운동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바리케이트가 쳐진 곳에 주차를 한다.
 
 
 
배낭 안에 바구니를 집어 넣는다
싸리 버섯 같은거 부서지지 말라고.....
 
 
 
음.... 장화에 괭이... 포스가 느껴진다...
 
왼쪽 분은 고향이 이 근방이라서 산세와 지리를 환히 꽤고 있는 듯...
 
 
 
임도를 하염없이 간다...
 
 
 
임도가 너무 많이 돌아 갈때는 지름길로....
 
 
 
덩클??? 새로운 단어 인줄 알고 찾아 봤더니 저런 말 없네...
 
 
 
시맨트길...비포장길...또 시멘트길... 계속 번갈이 이어진다
 
 
 
등 뒤로는 선각산이 버티고 있다
2008년에 갔었는데 전혀 감이 안오고 생소하다
어느쪽으로 올라 갔는지 조차....
 
 
 
선각산 좌측 안부사이로 팔공산이 보이고....
 
 
 
덕태산이 650m 남은 곳에서 임도가 끝난다
 
 
 
우리는 시루봉 방향으로 가보기로...
느낌상 그쪽이 버섯이 았을 확율이 많다고....
 
 
 
막걸리 타임~~
 
우측에 모자를 벗고 있는 분은 오징어를 몇쪽 찢어주시며 봉창에 넣고 다니라고...
독사가 안 달라든다고.....
음..... 음......
 
(주머니에 넣었던 오징어 조각 나중에 집에 와서 먹순이 줬다)
 
 
 
저 소나무는 뭐가 불만 일까?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버섯이 많을 듯한 곳을 상의???
 
 
 
구름 위로 천왕봉이 보이고...
 
 
 
반야봉과 팔공산 뒤로는 노고단이 보인다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주능이 아스라히 보인다
 
 
 
와~ 이런 놈은 집 정원으로 가져오면 솔찬하겠네
 
 
 
앞에 보이는 게 시루봉....
 
능선길에서 북사면방향으로 몇 번 쑤셔 봤지만
버섯은 흔적도 없다
평소에 흔해빠졌던 잡버섯 조차도 안보인다
 
 
 
 
북쪽 방향으로는 마이산이 내려다 보인다
 
 
 
시루봉에 도착
 
 
 
아까보다는 다른 각도로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인다
 
 
 
점심시간...
우측의 이 동네가 고향이라는 분은 아침 8시에 퇴근을 하여 빈 손....
좌측분이 우리 것까지 김밥을 총 8줄을 사오셨다
 
소맥 1:3 말고...
내 햇반은 도로 가져왔다
 
 
 
김밥 속이 쫀쫀하네...
 
 
 
북북서 방향으로는 모악산과 고덕산도 보인다
 
 
 
동쪽으로는 남덕유~~~
 
 
 
 
저 중턱에 박혀있는 바위 때문에 '백암리'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점심을 다 끝내고 일어선다
 
 
 
앗~~ 드디어 버섯 발견....
 
 
 
그래봤자 겨우 7~8 꼬쟁이....
 
 
 
갓주름이 저헐게 그물 모양이어야 먹는 솔버섯이라고...
 
 
 
오늘도 무사히~~~
 
근데 이런 버섯은 별로 반갑지 않은 듯....
오로지 능이나 싸리를 원하시는 듯.....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개당귀가 즐비하다....
 
 
 
산행을 마치고...
두 분은 아까 산행 시작할때 봐뒀던 새파란 산초 열매를 장아찌 담는다고 따러....
 
비가 슬슬 오기 시작한다
 
 
 
백운동 계곡의 점진폭포
 
 
 
몇 발 뒤로 물러서서 보니.....
 
돌아오는 길에 차속에서 하산주 안주가 논의 된다
평소 같으면 나도 한마디 의견을 개진 했겠지만....
 
감히 어른들 앞에서....
계산도 안 할거면서.....
 
꾸욱~~!!!
 
 
 
 
결국 낙찰된 곳이 소양 옻닭집
 
 
 
계산은 맨 왼쪽 분이 하셨다
 
 
 
"자~ 며칠 후에 연락 하께 그때는 질속을 아는 동상쪽으로 가더라고~~!'
 
 
 
대강 그려본 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