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10 14:18
다가산, 곤지산(초록바위), 완산칠봉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37  
1. 일   시
2021. 6. 7(월) 06:43 - 08:57
 
2. 코   스
다가산 - 전주천변 - 곤지산 - 장군봉 - 정혜사 - 집
 
3. 참가인원 1명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6:43 : 다가산
07:00 : 전주천변 난장
07:14 : 곤지산
08:02 : 장군봉(완산칠봉 정상)
08:19 : 정혜사
08:34 : 사우나
09:16 : 사우나 출발
09:39 : 집
 
5. 시간 및 거리
총 2시간 14분
도상거리 약 4.2㎞
 

6. 사진과 설명


쉬는 날은 모악산을 갔다와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택시를 하면서 하체에 힘과 기가 쭉쭉 빠져나가는 걸 느낀 뒤부터이다

그런데 오늘은 늦잠을 자버렸네

늦어도 6시 이전에는 나가야 오전 11시 백신 맞는 시간에 맞출텐데...

그래서 모악산 대신 주변 야산을 돌아보기로....


집 앞이 바로 다가산 입구다

다가산 정상은 7~8분이면 올라간다


다가산을 내려와 전주천변길을 걷는다



남부시장까지 오자 천변가에 장이 서 있다

아침 장보기를 하러오는 시민들이 많은데....

여기는 절대 안 싸고 절대 안 싱싱하다

이 설명을 하자면 너무 기니 생략~~



천변에서 방천가로 올라왔다

곤지산 꽃동산으로 올라가는 초입이다



이제 7시인데 벌써 치명자산 위로 해가 떠올랐다



여기가 곤지산(초록바위) 정상이다


곤지산(坤止山) 초록 바위
곤지산은 싸전다리 건너 오른쪽에 위치한 봉우리다.
곤지산보다는 초록 바위로 더 알려진 곳이고
전주천 좌안 도로가 뚫리면서
심하게 잘려나간 곳이다.
북쪽의 건지산에 대응하는 남쪽의 봉우리라는 의미의 곤지산으로
전주부성의 북문과 풍남문을 잇는 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곤지산에 올라보면 전주부의 중심축을 조망할 수 있다.
곤지산을 물로 공격한다 해서 붙여진 “공수내”라는 천이 전주천쪽으로 흘렀고
그 때문에 바위에 늘 이끼가 껴 있어서 “초록 바위”라 하기도 했다 한다. 
초록 바위 앞 전주천변은 전주 역사에 회한의 설움을 담고 있는 곳이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도들이 처형되었으며,
조선 말엽 동학교도들의 처형시키는 전라 감영의 형장으로도 유명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초록 바위 벼랑에는 북풍에 시달리며 굽어 자란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었고,
그 소나무의 북쪽 가지들은 다른 가지에 비해 눈에 띄게 길이가 짧았으며,
참형당한 죄인들의 머리를 소나무가지에 효수하여
천변에 모인 수많은 구경꾼들에게 전시했다고 한다.
(펌)



시립도서관 뒤쪽 길에 이 고양이는 도망가지도 않고

놀자고 붙어 따른다



아~! 여기가 그 유명한 꽃동산 이로군....

철쭉나무가 거창하게 크네 이 부근 살지만 꽃구경 한 번 안해보고 오늘이 첨이다

하긴 지리산 다닐때도 벚꽃철이면 쌍계사부근 피해다니고

단풍철이면 피아골, 뱀사골 피해 다니고 철쭉 필때는 바래봉 안 갔는데 뭐



동학혁명 기념관도 지어놨다 여기가 '녹두관'이라네

멀리 학산, 고덕산 경각산(?)이 보인다



흠~ 무슨 새지?

자태가 범상치 않네.....



이제야 비로소 알만한 곳이 나왔다

완산칠봉 올라가는 도로다

정자 밖이 도로고 그 너머로 동학혁명비가 보인다



이런걸 세워 놨으면 제대로 관리를 할 것이지



정상, 장군봉에 세워진 정자



오늘은 일단 정혜사로 내려가봐야겠다



비구니 절 아니랄까봐 정적이 감도는 정혜사


정혜사에서 사우나까지 싸박싸박 걸어가니 15분이 걸린다


사우나에서 나와 집으로 걸어가는 길은 팍팍하다



하지만 걷다보니 평소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네

나 어렸을때는 집집 담장마다 저런것이며 사금파리가 박혀 있었지

얼마나 어려웠으면 남의 담장을 그렇게 넘어 다녔으며

그걸 막으려고 저런 것을 박아 놨을까


모악산만은 못해도 나수 짱짱하네

예전에 몇 번 가보긴 했지만 완산칠봉 길이 많아

앞으로 늦잠 잔 날은 탐구겸 완산칠봉으로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