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2019. 08. 30(금) 05:56 - 07:53
2. 시간대별 도착지
05:56 : 출발
06:38 : 연분암
06:58 : 능선
07:53 : 금선암
3. 시 간
1시간 57분
4. 사진과 설명
밤송이가 영글어 가고 버섯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8월이네...
연분암에 도착해서 껌웅이와 호두에게 북어대가리를
주려고 다가가니 요놈들이 냄새를 맡고 심하게 짖어댄다
오늘따라 법당이 아닌 암자에서 예불을 드리던 스님이
목탁과 염불을 멈추고 돌아본다
머쓱~~~
웬일로 머리도 깔끔하게 잘랐네...
잔뜩 끼어있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어라~! 벌써 똥이 저렇게 분해가 되었나?
6일전의 똥은 이랬는데....
아~!!! 비가 왔지.....
보이는 족족 거미줄을 걷었는데
요놈은 액상해서 봐줬다~
산행을 하는 내내 뭔가 이상했는데 뭔지를 몰랐다가
산행이 끝날무렵 알아챘다
뭐냐면....
.............
6일전만 해도 그렇게 씨악을 질러대며 울던 매미들이
종적을 감추고 온 산속이 고요해졌다는 것
하산주는 객주에서 옻닭으로....
때깔보니 자아알~~~ 우러났다
못보던 사이에 '뫼가람'은 노인이 되어 버렸네
'강산애'는 훨~~ 젊어졌는디....
나는 산이라도 타고 하산주로 먹는디
자네들은 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