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28 14:04
연분-금선(25)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705  
1. 일   시
2021. 6. 25(금) 06:47 - 08:59
 
2. 시간대별 도착지
06:47 : 출발
07:35 : 연분암
07:58 : 능선
08:59 : 금선암
 
3. 시   간
2시간 12분
 

4. 사진과 설명


오늘은 지고 갈 짐이 있군

양파 두 덩어리를 배낭에 넣었다



이 녀석은 나는 아랑곳 않고 잘 놀고 있다



연분암에 양파 두 묶음을 내려 놓고...



소시지 하나를 둘이 공평하게 나눠 줬다



산행을 끝내는 참에 금선암 주지스님의 형님을 만난다

최근에 통 안보였는데 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네

개인택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팔아버리고....




이 사진은 2017년 8월 10일 건강 할때 사진이다


잠시 2017. 8. 10 로 돌아가보자....



2017. 8. 10(목)


개인택시를 살 자격을 얻으려면 3년을 무사고로

무사히 넘겨야 한다

정확히는 1095일을 채워야 한다

5일 일하고 1일 쉬니 6일이 세트로 돌아간다

그러니까 3년 일하는 동안 정기 휴일이 182일이다

(설날, 추석, 신정, 근로자의날  이렇게 4일이 공식적인 휴일이나

나는 쉬지 않았고 앞으로도 안 쉴 예정)

그 정기 휴일 중 오늘이 44번째 휴일이다


2017. 5. 12부터 쉬는 날엔 모악산에 간다

오늘도 산행을 마치고 금선암으로 내려 온다


그런데 올때마다 저 개인택시가 주차되어있다

광신도 인지.... 차를 잡히고 돈을 빌려 갔는지....


근데 오늘에야 차 주인을 만난다


참 선하게도 생겼다


절이 자기꺼 란다

그럼 주지스님은 월급쟁이냐고 물으니

동생이라네.....  허~ 그것 참....

오늘은 쉬는 날이라 뒤에 보이는 봉고차 몰고 과수원으로 복숭아 따러 간다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지만 회복은 안되고 그냥 더 악화되지 않기만 바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