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2021. 9. 20(월) 05:42 - 08:30
2. 시간대별 도착지
05:42 : 출발
06:47 : 연분암
07:18 : 능선
08:30 : 금선암
3. 시 간
2시간 38분
4. 사진과 설명
오늘은 다른 때보다 더 빠르다
야간 산행이 되어버렸네
한때 야간 산행을 즐기던 때가 있었는데
배낭 어디엔가 헤드랜턴이 있겠지만 귀찮아 그냥 간다
뒤돌아보니 동이 트고있다
내 차도 보이네
운장산 능선 위로 날이 밝아오고 있다
어, 뭐가 있네?
편백숲 부근이다
아 등산로 정비공사를 시작했나보다
예전에 20m 간격으로 표지기를 붙여 놓더니 ....
이 부근에 이 표지기가 있었지
날이 밝아오면서 시야가 넓어지니 상당히 많이 손을 봤군
그러면 초입에서도 정비를 했는데 어두워서 내가 못 봤겠네
편백숲 위쪽으로도 정비가 되어 있다
사실 이 부근은 굳이 손 보지 않아도 등산로로 불편함이 없었는데
여기도 돈지랄이 필요한가보다
연분암 밑 잡초지는 그냥 풀을 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제초제를 뿌렸나보다
풀을 제거하고 보니 연분암 터 밑으로 아람드리 나무들이 있네
역사가 좀 있다는 말이겠지
지난번에는 철거한 쓰레기로 꺽쩡스러웠는데 다 치우고
헬기가 가져갈 일만 남았군
연휴가 마당을 깨끗이 쓸어놨다
저녀석은 여전하군
천하장사 소시지 하나 줬다
아직 주지스님은 없지만 법당은 예불 준비중인가 보군
연분암을 떠나고 곧바로 목탁소리가 나길래 시계를 봤더니 정확히 7시다
해는 운장산을 이미 벗어났네
'가을산은 없는 처갓집보다 낫다'고
알밤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황도가 늘어져 모악산 정상과 같이 노는걸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