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진과 설명

그 동안은 제목에 산행 회차 번호를 회사택시 할 때와 개인택시 때와 따로 적었는데

지금은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합쳤다

비소식이 있어 오랜만에 비나 실컷 맞으면 산행을 하려 했는데

비는 웬걸..... 요즘 일기예보 개판이여....

습기에 땀에 얼굴은 찐덕거리는데 날파리는 눈으로 귀로

왱왱거리며 따라 다니지 거미줄이 붙으면 떨어지지도 않지....

오늘 산행은 완전 고문이네....

4월에 불탄 화장실 밑까지 껌웅이 녀석이 내려왔네....

오늘은 간식을 가져오지 않아 미안타~~

여기서 잠시 망설인다

우측길로 평소 같이 매보능선으로 올라깔까?

그냥 직진으로 트래바스해서 짤라 먹을까?

며칠 전 허리 끔벅~! 한 곳도 안좋고.....

에이, 직진이다

망설이는 사이 요녀석이 언제 따라 왔네?

안돼!!!  거기 그대로 있어, 따라 오지마!!!

데크너머로는 더 이상 안따라 온다 다행이네

이 휴식처는 뭐가 점점 더 깔끔해지고 살림도 느네?

오늘은 잊지 않고 칫솔을 챙겨왔다

신발 바닥 씻을때 항상 아쉬워 했거덩

짤라 먹어서 그런지 산행 한 것 같지가 않네

시간은 불과 20~30분 차이밖에 안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