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3-11 13:56
연분-금선(118)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300  
1. 일   시
2023. 3. 11(토) 06:37 - 08:38

2. 시간대별 도착지
06:37 : 출발
07:19 : 연분암
07:39 : 능선
08:38 : 금선암
 
3. 시   간
2시간 1분

4. 사진과 설명


해가 많이 길어졌다
앞으로는 6시부터 산행을 시작해도 되겠다



연분암에 옮길 물건들이 꽤 많네?




뭔지는 알고 배달해야지...
음 락스군...




어라~ 지난번엔 없드만 그래서 간식도 안 가져왔는데
다음에 줄께~~




락스 3통을 꺼내 놓는다




날씨가 건조해 산길이 온통 바삭바삭하니 신발창도 깨끗하네


산행 도중 문득 70세가 되면 낼 책 '패자의 기록들'의 에필로그가 떠오른다


- 맺는 말 -

서가에 고이 보관되는 건 기대하지 않는다.
호기심의 눈길로 읽혀지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라면냄비 받침이 되어도 좋고 
화장실 물탱크 뚜껑 위에 뒹굴거나 
폐지 나르는 리어커 틈에 실려 가는 것도 괜찮겠지
그게 패자의 마지막 흔적에 더 잘 어울리지 않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