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11. 3. 27(일) 07:20 - 11:36
2. 코 스
상학 -> 왼쪽능선(신선로) -> 문수암 -> 남봉헬기장 -> 정상 -> 우측능선(송학사길) -> 상학
3. 참가인원 4명
‘장발짱’
‘뫼가람’
‘아멜리아’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7:20 : 주차장 출발
08:06 : 문수암 삼거리
08:18 : 문수암 (▥ 5)
08:31 : 문수암 삼거리 막걸리 타임 (▥ 22)
09:23 : 쉼터 삼거리
09:35 : 천일암 삼거리
09:51 : 남봉헬기장 (▥ 10)
10:14 : 모악산 정상
10:32 : 수왕사 안부
10:38 : 전망바위 (▥ 10)
11:36 : 상학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4시간 16분
표시거리 6.2㎞
6. 산행일지
오랜만에 남부 쪽 차일봉을 가기로 한 날이다
‘뫼가람’이 나오자마자 어제 무리했다며 주변 산으로 짧게 잡잔다.
(차일봉은 저번 주부터 지가 먼저 가자해놓고....)
그래서 그냥 모악산으로 잡는다
코스는 3월 1일 ‘뫼가람’이랑 둘이서 갔던 길을 반대로 도는 코스다
배낭들이 거창하여 남부끄럽네.....
나는 배낭을 차 속에 놓고 간다.
김일성 시조묘 삼거리
‘전주는 전쟁 나도 저 묘지 땜에 안전할 거여’
구이 저수지 뒤로 경각산이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
문수암 삼거리에서 가보지 않은 문수암에 한 번 갔다 오자고...
거리는 0.4km인데 생각보다 멀고 밑으로 뚝 떨어진다.
문수암
동종각도 있고 여기까지 도로가 나있다
문수암에서 달리 올라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온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한다
능선 삼거리, 제 자리에 오니 정확히 25분 걸렸다
일찌감치 막걸리 판을 벌린다
‘뫼가람’이 싸 온 생미나리가 의외로 향도 좋고 막걸리 안주로 그만이다
미나리 때문에 ‘아멜리아’가 가져온 비싼 딸기가 더 안 팔린다.
날씨도 땃땃해 졌고 마냥 앉아있고 싶다
구이저수지 좌우 뒤로는 고덕산과 경각산이 버티고 서있다
고덕산을 우측에 두고 멀리 운장산도 보인다
민속한의원이 있는 원안덕 삼거리에는 쉼터도 만들어져 있고...
남봉 헬기장에 도착
배재 장근재 방향 능선에는 전망대도 만들어 놨다
모악산 정상의 흉물스런 송신탑들......
상학에서는 자연보호 단체에서 나왔는지 철거 서명을 받고 있었다.
표지판의 정상이라 함은 송신소 옥상을 말하는 건가?
정상의 가판은 어느 산악연맹에서 운영한다는데.....
내가 빠루를 들고 다니니 흉측한 것을 왜 들고 다니느냐고 묻는다.
“돌계단 수선 하느라 가지고 다닙니다”
그랬더니 수고하신다며 막걸리를 공짜로 한 잔 그득히 따라준다
마늘쫑을 안주 삼아 단칼로 때리니 아~~~~ 그 맛.....
내가 계단 수선 때문에 들고 갔던 빠루
막걸리만 한 잔 한 뒤 바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수왕사 안부까지는 구간 구간 길이 녹아서 너무 질퍽인다.
대원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에서 마지막 휴식
소나무 길은 질퍽이지 않고 보송보송하다
‘뫼가람’이 맛있다고 쏘삭거리니...... “깻잎하고 고춧잎 5천원어치 주세요”
그 짠 놈의 장아찌 뭐가 좋다고.....
하산주는 없고 ‘뫼가람’이 코스 끊은 죄로 소바 한 그릇씩 산다했는데....
돼지고기 시식해보라는 바람에 ‘장발짱’이 소주 생각이 나나보다
소주 각 1병씩만 하게
요즘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 놈들은 아주 맛있었다.
날씨가 풀려서 인지 주차장이 부족하다
그래도 마음먹은 거니 소바는 한 그릇씩 해야지......
다음 주는 ‘강산애’가 대장이지???
겨우살이 산행이나 한번하게 잡아봐
싹 나면 안 된다며? 그럼 이 번이 마지막 이겠구만....
2013. 11. 30현재 조회수 :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