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16. 3. 28(월) 14:53 - 16:38
2. 코 스
중인리 버스종점 -> 금곡사 초입삼거리 -> 계곡길 -> 비단길 삼거리 -> 계곡길 삼거리 -> 금곡사 능선 삼거리
-> 능선, 계곡 삼거리 -> 주차장 -> 버스 종점
3. 시간대별 도착지
14:53 : 중인리 버스종점 출발
15:12 : 금곡사, 계곡 갈림길 삼거리
15:16 : 능선, 계곡 묘지삼거리(나중에 여기로 내려옴)
15:40 : 비단길, 계곡길 삼거리
15:43 : 폭포삼거리(계곡, 금곡사 능선)
15:45 : 금곡사 능선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15:51 : 금곡사능선
16:16 : 묘지 삼거리로 원점회귀
16:24 : 주차장
16:38 : 버스 종점
4. 시간 및 거리
총 1시간 45분
도상거리 4.6㎞
5. 사 진
오늘은 팔자에 없는 산행을 한다
어머니차가 손 볼 데가 있어 팔복동 전라공업사에 차를 맡기고
BYC 부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잉?? 88번이 온다
이거 모악산 중인리 가는 버스인데?
일단 타고 본다
점심 후라 졸린다
꾸벅꾸벅 졸면서 고민을 한다
산이나 한 파스 타?
근데 시간이 좀 늦지 않았나?
그러다가 문득 10여년 전에 산행 못하는 아줌씨들 데리고
가볍게 돌던 코스가 갑자기 떠오른다
산행 같지 않은 가벼운 코스다
거기나 가보자...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니 나와 어떤 아줌마 둘이 내리는데
가만 보니 아는 아줌마다 같은 갑장이라고...
비단길 신금마을 맨 마지막 주차비 받는 분식집 아줌마...
캔커피를 하나 사주고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캔사이다도 하나 주네...
그러면서 자꾸 자기 집있는 비단길 쪽으로 가자고..
다음에 온다고 하고 금곡사 쪽으로....
과수원들도 이제 꽃이 피기시작하는데...
이건 먼 꽃망울이지?
맨 위쪽 것이 가리키는 길로...
여기서는 아랬쪽 계곡길로...
이따가 여기서 능선길로 내려와 합류할 거다
요즘 비왔나? 물이 제법 있네...
좌측으로 올라가면 비단길이 나온다
나는 폭포라고 써있는 방향으로 직진
언제 다리도 놔졌네... 다리를 건너가면 계속 계곡길로 가는데...
나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리 밑으로 계곡을 건넌다
예전에 다니던 길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길이 거의 묵혔지만 잘 보면 흔적이 주욱~~ 있다
2분여를 가니 금곡사 능선에서 내려오는 훤한 길을 만난다
여기서 길따라 내려가면 더 짧긴 한데 내가 온길과 너무 빨리
합류를 해버려 재미가 없다
좌측으로 잡아 능선 쪽으로 올라간다
굳이 줄이 필요 없을 듯한 곳에 줄이 있네...
나뭇사이로 흉측한 정상이....
좀 전 삼거리에서 5~6분만에 능선길에 도착
저 구급약함 속이 항상 궁금했다
앗~! 열려있다
드디어 소원을 푸나보네...
엥? 공탕이네... 텅 비었네...
누군가 썼으면 필요한 것만 썼을테고...
또 썼으면 채워놔야지...원...
털렸고만 털렸어....
전주시내가 훤하게 트인 묘지...
이 부근엔 거의 밀양박씨 묘지가 대부분인데
여기는 평택 임씨다...
정확히 1시간 전에 저 앞 좌에서 우로 지나갔다
평지 빼고 등산로로 딱 1시간 코스다
위의 두 사진이 어떤 상황이냐면...
강아지들은 내쪽으로 오려고 하는데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오지 못하고 있고...
고양이들은 강아지들이 지나가야 길을 건너는데 강아지들이 서 있으니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버스 종점에서 주차장까지 왕복 30여분...
그러니 차를 가지고 온다면 오늘 코스는 가볍게 1시간 정도로
몸을 풀 수 있는 코스.. *
작성일 : 16-03-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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