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7-16 23:11
금산사-매봉-정상부-장근재-고수재-청련암-금산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967  
1. 일   시
2016. 7. 16(토) 08:34 - 13:36
 
2. 코   스
금산사 주차장 -> 닭지봉 -> 매봉 -> 북봉헬기장 -> 정상부
남봉헬기장 -> 장근재 -> 배재 -> 고수재 -> 청련암 -> 금산사
 
3. 참가인원 2명
'강산애'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34 : 금산사 주차장 출발
08:51 : 닭지봉
09:18 : 도통사 삼거리
09:27 : 백운동 팔각정 삼거리
10:03 : 매봉
10:38 : 북봉헬기장
10:49 : 정상부
10:59 : 남봉헬기장
11:34 : 장근재
11:54 : 배재
12:05 : 대창골삼거리
12:17 : 고수재
12:55 : 청련암
13:25 : 금산사 일주문
13:36 : 금산사 주차장
 
5. 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02분
표시거리 14.5㎞
 
6. 산행일지
 
 
이렇게 산행을 하게 된다
 
그런데
당일 아침 5시 40분에 사우나를 다녀오는데 비가 올 날씨가 아니네
그래도 일기예보를 믿어 봐야지
국지성 폭우가 온다는데...
 
 
 
간식도 준비하고 지갑과 핸폰도 비닐로 무장시키고...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는 톡을 받고 내려간다
 
 
 
앗싸~!!!  차를 타고 가는데 비가 제법 내린다
 
 
 
근데 금산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주춤주춤 한다
 
 
 
텅 빈 금산사 주차장을 뒤로하고 출발~
 
 
 
닭지봉을 지나면서 비가 그치고 금산사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비는 올 생각을 안하고 광풍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태풍보다 더 하네...
 
 
 
어찌나 바람이 몰아치는 지 풀들이 다 누웠는데 사진에는 별로 실감이 안난다
 
 
 
백운동 뽕밭은 이제 오미자 밭으로 다 변했다
 
 
 
삼거리에 팔각정도 새로 지었네
 
 
 
바람에 잎과 가지들이 떨어져 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다른 때 같았으면 여기서 한 파스 쉬어 갈텐데 어찌나 바람이 세던지
힘든지 모르고 지나친다
 
 
 
에고, 여기는 아예 예초기로 친 것 같이 가지들이 나 뒹군다
 
이런 광풍을 접하니 돌아가신 선친의 유일한 노래가 생각난다
 
'우리집 영감님은~~맹태잽이를 갔는디~~
 바람아 광풍아 석달열흘만 불어라~~'
 
 
 
매봉에서 간식 타임
 
 
 
북봉헬기장을 지나고....
 
 
 
정상부에서 남봉헬기장 방향으로 오려면 짜증이 난다
정상에 있는 흉물스런 송신탑도 약오른데 그것 때문에 한참을 밑으로
돌아 올라와야 하니....
좁은 통로 하나 만들어주고 문만 열어 주면 불과 20여m면 올 것을
200m는 돌아와야 된다
 
 
 
맨날 표지판만 새로하면 뭐해...
 
 
 
우리는 천일암 방향이 아닌 장근재 방향으로....
 
 
 
"어이, 뭐가 보여???"
 
 
 
두 번째 간식 타임
 
 
 
"용순이 뭐 하는가?"
 
 
 
지금 '강산애'가 보는 것은....
 
 
 
요것~!
 
이제 바람마저도 그쳐버려 후덥지근하다
비는 진즉 포기 했고...
 
 
 
어~!  땅에서 달걀이 나오네....
 
 
 
이 대창골로 내려가도 청련암이 나오는데 다음에는 이리로 내려가 보기로...
 
 
 
여기서 청련암으로 내려간다
 
 
 
마지막 간식...
아니 시간이 12:20이니 점심이나 마찬가지....
 
오늘 둘이서 먹은 간식
 
1차 (10:04)
'강산애' : 맥주 1캔, 빵 2쪽, 천도복숭아 1개
'나' : 캔커피, 빵 1쪽
 
2차(11:03)
'강산애' : 양파즙, 찐계란 1개, 빵 3쪽, 천도복숭아 1개
'나' : 양파즙, 찐계란 1개
 
3차(12:21)
'강산애' : 맥주 1캔, 방울토마토, 아몬드, 천도복숭아 1개
'나' : 양파즙, 방울토마도, 아몬드
 
이렇게 간식과 점심을 모두 해결했다.
 
 
 
고수재에서 청련암 내려가는 길은 완전 고속도로이다
이해가 안 가리 만큼 길이 좋다
 
근데 막상 산을 거의 내려가서 마을 가까이 가니 길이 없어진 듯
안 좋아 진다
 
 
 
여름 두릅나무를 보니 생소 하네
 
 
 
청련암은 아예 토목공사부터 다시 하나보다
 
 
 
읔~! 절이여 요새여~
 
 
 
강아지 집 한번 근사하네....
 
 
 
'강산애'는 뭐가 궁금한지 구석구석 구구다 본다
 
모든 건물이 새로 지은 것 같다
목재 등 만 예전걸로 다시 이용하고...
 
 
 
이 표지판의 청련암 표기 이외에는 절 어디에도 청련암이란 글귀가 안 보인다
절 이름을 바꾸려나?
 
 
 
이 동네 길은 '모악14길' 이다
처음 와 본다
 
 
 
담장에 오이도 매달려 있고..
 
 
 
고추농사 지어 놓은 걸 보고 한다하는 '강산애'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취는 밭에서 쇠어 있고..
 
 
 
 
도라지 밭, 고사리 밭.....
 
 
 
배도 주렁주렁....
 
 
 
앗~! 배 떨어진 것좀 봐...
설마 오늘 바람에 떨어진 것은 아니겠지
 
이렇게 풍요로운 마을을 거쳐 내려오니...
 
 
 
엥~! 바로 금산사 일주문이 나오네...
 
근데 이 길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그 어떤 표지판도 없다
'청련암' 표지판도...  '모악14길' 마을 표지판도....
율도국이라도  만들 심산인가
 
 
 
어니구 저 촌스런 폭포좀 봐....
'나는 가짜요~!' 하고 써 있네...
위에 모자 좀 어떻게 하지....
 
 
 
우씨... 산행 끝내고 나오는데 이제야 비가 오네.....
 
호우주의보 내린 장마철에 이렇게 비 맞기가 힘들다니....
 
하산주도 없이 헤어진다
 
담주에 지리산은 각자 아침 식사하고 7시쯤 만나자고???
 
 
 
비는 설 맞았어도 스틱은 빼서 잘 말려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