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9-11 13:32
연분암-금선암(3)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671  



NO 
년월일 
 
연분암 
안부 
금선암 
소요시간 
 비고
17. 09. 09
06:43
07:27
07:49
08:55
2:12
고양이 vs 강아지
17. 09. 15
06:10
06:49
07:07
08:09
1:59
주지승이 절을 비운 듯...
17. 09. 21
06:47
07:22
07:43
08:45
1:58
금수랑...
17. 0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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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고....  업무가 겹쳐서 '휴행'
17. 10. 03
06:35
07:14
07:32
08:37
2:02
가을이 슬슬 오네
 17. 10. 09
06:50
07:27
    07:50
08:55
     2:05
당신은 산에 가면 뭘 봅니까
17. 10. 15
06:33
07:15
07:33
    08:42
2:09
숲에서 무슨 일이.....
17. 10. 21
06:58
07:33
07:49
08:47
1:49
'뫼가람'에게 배신당하고...
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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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런닝 4.5Km로 대신...
10 
17. 11. 02
06:59
07:29
07:43
08:43
1:44
계절을 보다


비로소 보이네

2017. 11. 2(목)


'숨은 그림 찾기'

강아지 두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찾아 보세요



연분암 능선 안부.....

여기가 이 코스의 정상이다

항상 이 나무계단에서 마지막 스팟트를 해 본다 그래봤자 2~3분 이지만....

항상 숨이 찬다, 아니 점점 더 많이 차는 것 같다


5일간의 전투 뒤에 이 오름짓이 운동일까 노동일까...  혹은 혹사일까?



오늘에사 계절이 보이고 가을이 느껴진다


매일 보던 노란 은행 낙엽과 역겨운 은행 냄새는

일터에 걸린 정형화된 소품 액자 였을 뿐....



하산주는 다시 성수로 돌아 왔다


이제 모악산 연분암 산행기는 이걸로 마감해야겠다

똑같은 코스에 너무 식상하다


재미난 일이 있으면 그때 올리자   *




3만원과 바꾼 산행

2017. 10. 27(금)


새벽, 모악산으로 향하는 차속에서 단골의 전화를 받는다

급하게 금구를 다녀와야 한다고...

돈 보다도 의리......  (단골이 여자거덩...)

40~50분이면 되니 갔다 와서 산행 하지뭐....


근데 시간이 약간 어긋나니 가기 싫다


런닝머신에서 4.5Km 뛰는 걸로 대신....


하산주는 남부시장 부근 족발집에서....

역시 우리는 막걸리집 초식이여....

다시는 안 가야지...


2차는

한숨 자고 오늘의 산행기(?)를 정리하는 컴 앞에서....  *



'뫼가람'의 배신'

2017. 10. 21(토)


같이 산행도 하고 하산주도 먹기로 해 놓고

단 한줄의 메시지로 배신을 때린다

고뫼원의 지하수가 뭐가 어쨌다나....

영원히 나오지 말아 버려라!!!



연분암의 뒤켠.... 

저렇게 24시간 365일 촛불의 켜 놓고 있으니 그렇게 많은 초가 필요 했군


오늘의 하산주는 동문 체육대회에서...


2차는 남부시장 족발집....


집에서 3차......    *



이 날 연분암 숲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2017. 10. 15(일)


강아지들과 고양이도 불안해 하고 있다


고라니가 덫에 걸린 듯 비명을 질러 대고 있었고..

산비둘기가 매에게 잡혀 먹히는 듯 괴로운 날개짓이

온 숲을 울렸다


하산주 안주는 더위가 가시니 수육에서 다시 김치찌개로....


2차는 편의점 밖에서...


진문이는 아직 점심전이라고 해서 사발면으로.... *



당신은 산에 가면 뭘 봅니까?

2017. 10. 9(월)


연분암에서 꼬리치는 '카페'와 '라떼'에게 간식을 주고

출발하려는데 무슨 경고장이 붙어 있다


어라~ 그럼 지금까지 계속 국수를 줬단 말여???


어디서 국수를 주지?


관심을 갖고 유심히 둘러봤다



아~! 무슨 헛간으로만 알았던 곳이 배식하는 곳이 었군...


자세히 좀 구구다 봐야지....



음... 그랬군....


식탁은 여기에 있군


난 그동안 오면 강아지들만 봤지 이런 것들은 눈에 안 들어 오던데....


오늘부터는 뭐든 유심히 봐야지~!!!



앗~!  여기는 김제 관할이군

난 여지 껏 연분암 능선안부가 전주나 완주 관할인줄 알았는데....


금수는 우아래로 대충 보고 다니고,

용순이는 우아래빵 전후좌우 먼데 가까운데 다 보고 다니고,

'도레미파솔라'는 주로 앞사람을 보고 다니고,

인호는 야생화만 보고 다니고,

철언이는 이길 저길.... 주로 길을 보고 다니고.

'뫼가람'은 먼 산을 보고 다니고,

재홍이는 먹잘 것만 보고 다니고,

정재는 여자를 보고 다니고(지금은 아니고 옛날에...)

난 뭘 보고 다니는거지?


외로운 하산주.....   *




벌써 가을 냄새가...

2017. 10. 3(화)


연분암에 도착하여 배낭에서 강아지 간식을 꺼내는데 고양이가

먼저 잽싸게 달려든다


이 녀석들은 처분만.....


근데 왼쪽 녀석 이름이 '쿵이'  오른쪽이 '라떼'였는데....

'쿵이' 이름을  '카페'로 바꿨다네...



계절을 잊고 살았는데....

벌써 가을이 오고 있구나


곡주마당(구 와락)에서 1차...


초원수퍼에서 2차....


진북동 큰집에서 3차.....


그리고 또 4차.....   아~~ 좋다~~!!!  *



산행은 생략하고 하산주만.....

2017. 9. 27(수)


성수에서 1차....


곡주마당(구 와락)에서 2차....


이름모를 주점에서 3차....  *



둘이 가는 길

2017. 9. 21(목)


오늘은 차가 헌 차에서 새 차로 바뀌는 날이다

그래서 차가 없다


금수랑 약속을 하다보니 평소보다 30여분 늦게 출발한다



"모악산 감서 뭘 그리 챙겨쌌냐~"


지난 주 보다 겁나게 펴버렸다



고양이는 아예 다리 위로 파고 든다

근데 강아지 간식을 고양이는 못 먹는다

다음에는 고양이 것은 따로 사와야겠다



산행 끝~~


옛날 와락 자리에서 하산주~~ *



연분암엔 객들만...

2017. 9. 15(금)



지난 주에 왔을때 누가 파를 심어놨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와보니 무슨 꽃이 올라오고 있네



강아지들이 묶여있는 정도가 아니라 서로 목줄까지 엉켜있다

내가 가니까 먹을것을 줄줄 알고 정신들이 없다


주지스님은 어디 출타중인 것 같고...

강원도 사투리 비슷하게 쓰는 뚱뚱이 여편네 둘이 조잘거리고 있다가

토방에 널린 개똥들이 민망한 듯....


"가만히들 있어~! 똥 치워 줄탱께~"


똥을 보니 2~3일은 절을 비운 듯....


오늘 간식은 생략~!



'와락' 자리에 지난 주인의 아는 후배가 오픈을 했다

오늘이 오픈날이다


앞으로 아지트가 성수에서 이쪽으로 바뀔 듯 싶다



두부집에서 2차.....



집에서 3차.....  *



고양이 vs 강아지

2017. 9. 9(토)


오늘은 어찌어찌하다보니 다른 날보다 30여분이나 늦었다


앗~!  지난번 검정봉다리의 비밀을 이제 알았다

양초였군....

그나저나 양초 무지하게 소모되나보네...


다른때보다 시간이 좀 늦기도 했지만 토요일이라서 사람들이 더러 다닌다

하얀 진돗개를 운동시키러 데리고 왔는데 이름이 '볼트'라네...

지난번 은퇴대회에서 마지막 계주를 뛰던 그 '볼트'라면 맞다 '우샤인 볼트'다~!

(갤갤거리는 것이....)


아니 그런데 이녀석좀 봐....

하룻고양이가 진돗개 무서운줄을 모르고 등을 곳추세우고

잔뜩 방어자세를 취한다 전혀 주눅들은 모습이 없다


기특해서 강아지들 주려고 가져온 간식을 고양이를 줬지...


거의 정신을 잃고 허급지급 핥어댄다


쩝.... 애처롭게도 쳐다보네....

고양이 먹던 걸 공평하게 덜어서 줬더니 게눈 감추 듯 먹어버린다


느그들은 뼈다귀나 먹어라~!!!

지난 주에 남겨놨던 뼈다귀 간식을 하나씩 주고 출발하면서

뒤를 돌아다 보니.....


어라~!!!



'쿵이'녀석이 뼈다귀를 버려두고 고양이 간식에 눈독을 들인다

'라떼'도 뺘다귀는 버려두고 고양이 간식 덜어줬던 땅바닥에 코를 박고 킁킁대고 있고...


깨금발을 짚고 구구다 보더니...


슬금슬금 접근.....


드디어 입을 들이 댄다....

고양이가 가만히 있을까?


고양이가 '쿵이'에게 힘없이 빼앗겨버리네....


'라떼'는 이제서야 상황이 파악되었는지 입맛을 다시며 온다


불쌍한 고양이는 그냥 쳐다보고만 있네....


오늘 초는 내가 마수걸이로 세봉다리 했군



날씨가 좀 선선해 졌으니 수육에서 찌개로....


오늘도 2차는 찐하게 온더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