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5(목)
규현이가 진안에서 까르난도를 데리러 왔다
하지만 이미 키우기로 결정을 한터라 구경만 하고 가라고...
먹순이는 탁자 위의 간식 통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어디보자~ 잘 생겼나~~~
3. 6(금)
저번엔 까르난도가 치명자산을 제대로 못 돌았으니 오늘 다시 가야지...
그때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대충 그 근방에서 명복이나 빌어 본다
소주라도 한병 사 올걸 그랬나?
성당 옥상~
"먹순아~ 이리와, 까르난도랑 같이 가야지.."
"옳지~"
따라 오라는 듯 뒤를 보며 간다
그러나 이내 종종거리며 먼저 가버린다
밥은 한그릇에 주면 으르렁거리는데...
물은 사이좋게 잘 먹네
옥상에서 내려오며....
제법 쫄랑쫄랑 잘 간다
'기다려 주기까지 하니?'
먹순이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신이 났고...
길에서는 먹순이도 같이 묶고...
까르난도 줄도 따로 하나 장만해야겠다
까르난도만 안았다고 샘이 나는지 먹순이가 자꾸 까르난도를 입으로 쿵쿵 찧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