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0 23:29
먹순이의 일상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469  

먹순이의 일상

생후 43일 만에 데려 온 것은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너무 빠르단다
2달은 넘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런지 대소변 가르치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

2012. 10. 18(목) 생후 49일

  
나를 어미로 아는 지 좀처럼 내 주변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잠자는 뒤통수에 “먹순아~!” 부르면 졸린 눈을 떠서 억지로 쳐다본다!
  
언제부터 인가 내 바로 밑, 침대 속에 자리를 잡는다.
  
장갑을 물어뜯고 놀고 있다 장난감을 사줘야할 듯...


2012. 10. 19(금) 생후 50일

  
아직은 노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이 더 많다
  
장난감이 4개나 되네.....

2012. 10. 21(일) 생후 52일


  
소변 제대로 못 가려 갇혀서 벌 받는 중

2012. 10. 22(월) 생후 52일

  
새벽에 사우나 따라가는 중..... 사우나 할 동안은 차 안에 얌전히 앉아있다

2012. 10. 24(수) 생후 54일

  
아직도 애기티를 못 벗었다 (당연히 못 벗지...)

2012. 10. 25(목) 생후 55일

  
다리를 물어뜯다가 혼나고 눈치 보는 중
  
그래도 틈만 나면 물어뜯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012. 10. 26(금) 생후 56일

  
노는 게 한결 활발해 졌다
  
모든 개가 그렇듯이 발라당 누워 배 긁어 주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좋아서 달려들까 봐 절대 안 긁어 준다.

2012. 10. 27(토) 생후 57일

  
오줌 한 번 똥 한 번은 제대로 쌌는데 두 군데 실수 했다
  
당연히 갇혀서 벌 받아야지~!!!

2012. 10. 28(일) 생후 58일

  
‘일요일인데 좀 놀아 주세요~~’
  
내가 너랑 놀 군번이냐 뼈다귀 껌이나 씹어라
  
  
아직은 이빨이 약해 뼈다귀는 단단하기만 하다

2012. 10. 29(월) 생후 59일

  
요놈이 요즘 부쩍 애교가 늘었네
  
‘심심해요~~’

2012. 10. 30(화) 생후 60일

  
처음 왔을 때보다 확연하게 귀는 섰다
  
오잉??? 블루아이스네???
  
또 무슨 말짓을 하려고 눈치를 보지???
  
그냥 쉬는 거였군
  
  
쉬기는.... 결국 슬리퍼를 가져다 놀 심산이었다.
  
그러더니 또 금새 잠이 든다.

2012. 10. 31(수) 생후 61일

  
아침 사우나 갈 때는 이렇게 얌전하다
  
밥 먹기 전에 “기다려~!!” “먹어~!!” 이거하나는 확실히 훈련시켰다
  
대소변이 경계에 걸려있다 아직은 아쉽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뼈다귀 껌은 하나 주면 다 먹는데 3-4일은 걸린다
  
뼈다귀 씹다말고 맘모스 인형이랑 키스하니?
  
야 이놈아 살살 다뤄야지 물어뜯으면 어떡해
  
결국 사단이 났네

2012. 11. 1(목) 생후 62일

  
오늘은 뭘 가지고 놀까?
  
요놈 속셈은 이런 장난감 말고 슬리퍼나 개안죽 나뭇잎 뜯어 먹는 데 있다

2012. 11. 3(토) 생후 64일

이제 내일 이면 산으로 보내야 한다
보내기 전에 먹이랑 잘 먹을 수 있나 이빨 검사를 해봐야지.....
     
     
     
     
     
     
     
음.... 이 정도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성견 사료도 먹을 수 있겠지.....
집안에서의 사진은 이게 마지막이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