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4(토)
'이리와' 훈련을 시키려고 등산용 자일을 사 놓은지가
3개월도 넘었다
2월 초에 사놨었다
원래는 옥상에서 훈련을 해보려했는데 옥상에서는 멀리 갈수가 없어
주변에서 뱅뱅 도니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전주천으로 나간다
슬슬 줄을 풀어 준다
열심히 간다
풀숲에서 뭐를 열심히 뒤진다
줄을 살짝 당기며...
'이리와~~' 하자 별 저항 없이 온다
열심히 쫄레쫄레 나에게로 온다
가까이 오면 상으로 줄 소시지 조각
얼른 주세요~~
이제 다른 방향으로 보내본다
이번에도 부르니 그냥 하던 짓 멈추고 온다
몇 번을 반복해서 해봤는데 오라고해서 오는 건지
목줄이 비록 길지만 줄을 의식해서 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소지시를 안줘도 보채는 기색이 없다
2-3일을 계속 해봤는데....
나중에는 목줄을 의식해서 인지 아예 3m이상은 벗어나지를 않는다
내가 멀어지려해도 지가 따라와 버린다
멀리 가지를 않는데 오라는 훈련이 별 의미가 없다
목줄을 풀어주면 멀리 가버려 안잡히고 애먹일까봐
풀어줄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