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2-07 10:51
첫눈과 설사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764  
2014. 11. 27(목)
 
 
 
드디어 5번째 생리가 시작되었다.
 
 
 
2014. 12. 2(화)
 
싸래기 눈은 며칠 전에도 왔지만 눈다운 눈은 오늘이 처음이다
 
 
 
새벽 산책길
 
 
 
뭐가 있는지 눈 속에 코를 박고 킁킁대며 논다
 
 
 
뭘 봤는지 정지 상태로 한참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 찍기 위해 "먹순아~!" 부르면 돌아보고....
 
 
 
오늘은 그만 놀고 가자~~~
 
 
 
2014. 12. 4(목)
 
이틀 전보다 눈이 더 많이 쏟아진다
 
 
 
 
창 밖이 온통 하얗다
현관에 있던 먹순이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자마자 뛰어다니며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며 자꾸 킹킹 댄다
 
 
 
언뜻 보면 눈이 와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암튼 많이 이상하다....
그러더니....
 
 
 
읔~! 한 쪽 구석에 가서 배변 동작을 취한다
거의 절대적으로 여기서는 대변은 커녕 오줌도 안 싸는데...
 
 
이상하다 뭘 잘못 먹였나???
  
11월 29일 동창 송년회에서 가져온 편육이 잘못되었나?
 
 
동창 송년회장에서 이 편육이 맛이 좋아서....
 
 
 
먹순이 주려고 이렇게 비닐 봉지에 싸왔거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2~3일만에 그니깐 어제 줬는데 너무 차가웠나?
 
 
 
 
와~~!!!! 시원하겠다
한편으로 걱정은 되자만 일단 시원하겠지
 
 
 
근데 현관에 있을 때 어찌 참았지?
 
집으로 데려온 지 20여개월 동안 오늘 까지 하면 딱 3번 집에서 대변을 본 셈이다
 
 
대변의 역사를 살펴보면...
 
 
2013. 5. 23에 이제 생후 8개월짜리 에게
뭣 모르고 생닭을 한마리를 통채로 줬더니 순식간에 한마리를 해치우더니
설사를 한 게 첫번째....
 
 
 
두 번째는 2014. 8. 7~11 사이에 쌌는데, 이때는 해외여행 대비해서
일부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지 않고 저 혼자서 잘 싸는 지 시험해 본 거였다
 
 
 
이제 볼일은 끝난 듯....
 
 
 
이제 정상적으로 느긋해 졌다
약을 사 먹이려다 하루만 기다려 보기로...
 
오후에는 밥을 안 줬다
 
 
 
다음닐 배변 산책길....
 
다행히 정상적인 변을 약간 봤다
 
남아있던 편육은 다 버렸다
 
이제는 진짜 사료만 줘야지.....
(근데 그게 잘 안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