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10 10:20
다시 찾은 치명자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689  
2015. 3. 5(목)
 
규현이가 진안에서 까르난도를 데리러 왔다
하지만 이미 키우기로 결정을 한터라 구경만 하고 가라고...
 
 
 
먹순이는 탁자 위의 간식 통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어디보자~ 잘 생겼나~~~
 
 
 
3. 6(금)
 
저번엔 까르난도가 치명자산을 제대로 못 돌았으니 오늘 다시 가야지...
 
그때 그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대충 그 근방에서 명복이나 빌어 본다
소주라도 한병 사 올걸 그랬나?
 
 
 
성당 옥상~
 
 
 
"먹순아~ 이리와, 까르난도랑 같이 가야지.."
 
 
 
"옳지~"
 
 
 
따라 오라는 듯 뒤를 보며 간다
 
 
 
그러나 이내 종종거리며 먼저 가버린다
 
 
 
밥은 한그릇에 주면 으르렁거리는데...
물은 사이좋게 잘 먹네
 
 
 
옥상에서 내려오며....
 
 
 
제법 쫄랑쫄랑 잘 간다
 
'기다려 주기까지 하니?'
 
 
 
먹순이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신이 났고...
 
 
 
길에서는 먹순이도 같이 묶고...
 
 
 
까르난도 줄도 따로 하나 장만해야겠다
 
 
 
까르난도만 안았다고 샘이 나는지 먹순이가 자꾸 까르난도를 입으로 쿵쿵 찧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