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28 15:34
까르난도 내시 되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842  
2015. 3. 17(화)
 
여러번의 망설임과 고민 끝에 까르난도를 중성화 시키기로 한다
가장 큰 이유는 까르난도의 아빠가 시골에 사는데 너무 사납단다
주위에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긴 아빠와 관계없이 키울때 길들이기 나름이겠지만...
 
 
 
까르난도는 어디가는 지도 모르겠지만...
즈그 엄마 얼굴이 걱정스럽다
 
 
 
쯧~ 왜그리 처량한 표정이니???
 
 
 
그런데 병원가는 길에 정말 너무나도 우연히 까르난도 부모의 주인을 만난다
형님은 왜이리 많이 컸냐며 반갑게 하는데 까르난도는 '소 둠벙 보듯' 한다
 
 
 
수술 끝나면 집으로 데려왔다 가라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한번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한다
 
 
 
드디어 병원 앞~!
 
 
 
까르난도보다 엄마가 심각하네...
 
 
 
음... 미용실과 수술실이 붙어 있네...
 
 
 
병원에 오니 온통 환자들이네...
 
 
 
마취에 들어가기 전에 피를 뽑아 검사를 해야한다고...
 
 
 
마취 주사 중...
 
 
 
금새 힘이 빠진다
 
 
 
이내 골아 떨어지고...
 
 
 
수술실로 들어갔는데 즈그 엄마가 궁금한가 보다
틈으로 엿본다.
메스를 대는 순간 하얀 것이 톡~ 튀어 나왔다나?
 
 
 
수술이 거짓말 안보태고 2분도 안 되어 끝난다
회복 주사중...
 
병원에 대기했던 시간이 40여분 정도 인데
피검사 마취시간이 15분 정도, 마취깨는 시간이 20여분....
막상 수술은 그냥 순간이다.
 
 
 
아직은 꿈나라~~~
 
 
 
머리 씌울 캡을 준비하며 주의사항을 설명 중
 
 
 
조금씩 몸이 움찔 거린다
 
 
 
몸시도 측은한가보다....
 
 
 
이제 눈을 떴다
 
 
 
수술한 자리.... 2바늘 정도 꿰맸다
 
 
 
정신은 차렸지만 아직 혀가 한쪽으로 삐져 나왔네...
 
 
 
아침밥을 안 주고 갔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는다
아직 마취도 덜 깼을 텐데
 
 
 
한 그릇을 순식간에 씹지도 않고 흡입한다.
 
수술비는 10만원, 캡 값이 8천원...
이틀 정도 통원 치료하고 1주일 후에 실밥 빼자고....
 
우리 까르난도 내시 되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