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3-28 17:24
스트레스성 말짓?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947  
2015. 3. 20(금)
 
까르난도가 목에 두른 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안 하던 말 짓을 한다
 
 
 
에어콘 실외기 호스에 씌워 놓은 스펀지와 테이프를 다 뜯어 놨다
저걸 어떻게 못하게 하지?
 
 
 
철망집에 가서 녹슬지 않는 스텐망을 사서 잘랐다
스텐이라 제법 비싸네...
 
 
 
야~! 놔~! 장난감 아냐~!!!
 
 
 
 
요놈이 계속 방해하네....
 
 
 
헤헤... 아무리 물어 뜯어봐라...
 
 
 
이제 못 건들겠지...
 
 
 
먹순이도 호기심이 드나보네...
 
 
 
 
이내 흥미를 잃고 자기들 끼리 논다
 
간식좀 주고 내려가야지....
 
 
 
근데 간식을 주려면 까르난도가 막~ 올라타고 날뛴다
전에는 그러려니하고 그냥 줬는데...
 
엊그제 TV에서 보니 훈련 전문가가 절대 의미 없이 간식을 주지 말고...
"앉아! 앉아!" 반복을 하다가 우연히라도 앉으면 그때 간식을 주면서 칭찬을 해주라고...
끈기 있게 반복하라고....
 
그래서 나도 해봤다
먹순이야 순둥이라 원래 달려들지 않지만...
달려들어 올라타는 까르난도에게 "앉아~! 앉아~" ...............
하지만 앉지 않고 계속 날뛴다
그래서 앉아 있는 먹순이만 주고 까르난도는 계속 외면을 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 앉았다
그때를 노려 손바닥에 간식을 올려 얼른 줬다
몇번 반복했더니 그 천둥벌거숭이 같이 말을 안듣던 녀석이 신통하게
받아 먹으려고 앉는다... (전문가는 전문가구만...)
 
 
 
"앉았으니 이제 주세요~"
 
 
 
두 녀석이 짱짜라니 기다린다~~
 
말 듣게 하려면 끈기있게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는데...
나는 훈련 시키기는 틀렸다 게을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