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31(목)
김 받침???
나도 뭐라 이름 지을지 몰라서 한참 고민하다 지었음
나무부터 고르고...
항상 사포질이 귀찮어~~~
앞부분과 옆 손잡이 만들 나무도 적당한 게 있다
손잡이도 잘라 놓고...
파 낼 자리를 연필로 표시~
짧은 것은 톱으로...
끌질~
나무가 바싹 마르고... 피스로 박아야 하기 때문에 나사송곳으로 피스 구멍을 미리 내 주어야...
그렇지 않으면 갈라져 버린다
양쪽 다리는 간단히 피스로 조립... 사이에 본드 한 방울씩 떨어트려주고...
손잡이도 나사송곳으로 뚫어줘야...
백골 몸체는 완성
적당한 오동나무 판재가 있어 윗 판으로...
윗 판은 고정시키지 않을 것임
집으로 가져와 칠 준비...
칠은 오일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엔틱 오일로 먼저...
약 20분 후 닦아내고...
다음날 마감오일로 한 번 더...
그리고 또 닦아내고...
완성.... 이 용도냐고???
평상시에는 이렇게 놓기도 하겠지만 원래의 용도가 아님...
이제부터 진짜 용도를 설명해야지...
우리 전기 압력밥솥이 저렇게 선반 밑에 있다
김이 몽땅 빠질때는 선반 밑에 물기가 서린다
저렇게 선반 밑 나사가 녹슬 정도...
벌써 2번이나 피스를 갈아 끼웠다
이제 저렇게 놓고....
습기 때문에 오일을 바를 수 밖에...
위에 요렇게 수건을 올려 놓으면 끝~~
시험해 봤더니 김이 수건으로 다 흡수된다
이러니 이름이 '김 받침' 일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