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11-22 14:23
주문 받은 탁자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2,540  
2011. 11. 8(화) - 11. 11(금)
내가 이런 거 저런 거 만들면서 논다니까
재홍이가 가게에서 사용한다며 탁자를 부탁한다
기성품에는 사이즈가 맞는 게 없다면서.....
탁자나 책상은 이미 여러 개 만들어봐서 짜임 연결이나 피스 연결이나 그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짜임이면 시간이 훨씬 더 걸리겠지만 재홍이가 원하는 건 굳이 짜임일 필요가 없겠다
   
주문한 사이즈대로 대충 그려본다.
그리고 각재나 판재 필요량을 꼽아본다
요전에 비슷한 책상용 탁자를 만들어 본 터라 그렇게 어렵진 않다
   
각재랑 합판을 사서 공방에서 잘라 사포까지 쳐 온다.
   
다리를 기역자로 붙이는데 이번엔 드릴로 구멍을 뚫어 목봉으로 연결해야겠다
구멍을 직각으로 뚫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단단한 흑단목에 8미리 구멍을 미리 뚫어 직각으로 뚫을 기준목으로 삼는다
   
연결할 부위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포인트를 박아 눌러야지....
   
목봉을 꽂고....
   
다리를 기역자로 붙이고 나면 모서리를 대패와 사포로 다듬고...
   
이제는 상판 프레임 붙이는 중....
   
다리는 브라운톤 스테인을 가볍게 칠하고....
   
다리와 브레이스에 상판 프레임을 피스와 본드로 연결
   
상판은 녹색계열 우드 스테인으로....
테이블을 놓을 매장이 바닥은 브라운, 탁자는 짙은 그린 계열의 컨셉이어서....
깜냥엔 그걸 맞추느라.....
   
마무리는 내 스텐실 로고.....
매장에 자리 잡고 놓여있는 것을 찍어 놔야하는데.....
1,000×700×760(H)
각재(스프러스)
890×190×3,600  7,000원×2=14,000원
890×380×3,600  8,500원×2=17,000원
미송 합판
12T 4×8                    30,000원
합계                         61,000원(천원은 깎아 줌)  
그리고 탁자 값으로는 쪼잔하게 돈으로는 못 받겠고 막걸리 세 번 사라고 할거다




2013. 11. 30현재 조회수 :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