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6(금)
집에 우렁각시가 있어 뭘 만들어 놓으면 용도를 확~ 바꿔버린다
며칠 전 코너장을 만들어 세워 놨는데
쌩퉁 맞게 거울이 서 있다
두꺼비집이 튀어나와 못을 박아 고정 시키기도 어려워 임시로
천정 몰딩에 줄로 고정 시켜 놨다.
베란다에 모아둔 MDF로 거울 받침대를 만들어 봐야겠다.
MDF는 물이나 습기에 아주 약하여 베란다 물통 지나가는 자리에 세워둔 것은
이렇게 불어 탕이 나 있다
하지만 탕이 났어도 모자라니 써먹어야지....
피스 박을 자리를 연필로 긋고.....
센터 포인트로 찍어둔다
거울 밑 다리 들어갈 자리.... 톱이 더 먹을 까봐 드릴로 구멍을 내 주고...
끌도 써 보고....
옆면 뒷면에 피스 자리를 이중날로 자리 잡아주고....
옆면 삼각뿔 가까이에 피스를 박으니 저렇게 벌어져 버린다.
반대쪽에는 조심해서 멀리 박는다고 박았는데도 역시 벌어진다.
↑↓ 피스를 모두 박아 주고....
↑ 옆면 피스 자국은 ↓ 메꾸미로 메꾸고....
아까 앞쪽 벌어진데도 메꾸미로 메꾸고.....
앞문은 원래 바닥 쪽에 경첩을 달아 위에서 잡아 당겨 아래로 열리게 하려 했는데
사선인 것을 생각 못하고 문을 자르다 보니 높이가 높아 걸린다.
다시 톱질하기가 귀찮아......
위쪽으로 밀어 넣게 만들어 버린다.
몸체는 젯소 한 번, 그냥 수성페인트 3번 칠하고.... 문은 우드스테인 2번 칠한다.
빨리 스탠실 본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글씨체도 맘에 드는 게 없고 자신이 없다
잘린 면인데 메꾸미로 메꿨던 자리
MDF 잘린 단면.... 사포질을 했는데도 MDF 잘린 면은 매끄럽지를 않다
다음에 매끄럽게 처리하려면 잘린 면을 메꾸미로 메꿔야 깔끔할 것 같다
일은 많아지겠지만......
페인트와 우드스테인이 바른 뒤 바니쉬 한 번 칠하고 그 위에 스탠실...
스탠실 마른 뒤 다시 바니쉬 한 번 더....
거울을 세운 뒤 안전하게 뒤에서 피스를 박아 준다.
거울 전체를 찍고 싶지만 그러다가는 나도 비칠거고 집안 지저분한 곳이
다 보일 것 같아 조심스럽다
아무리 봐도 제 자리는 아닌 것 같지만.....
당분간 서 있어라....
2013. 11. 30현재 조회수 :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