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6(월) 오후
요즘은 이거 저거 잡다한 일들 때문에 어항에 눈길이 자주 미치질 못하는데
지나가다가 문득 보니 구피항에서 치어가 휙~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돋보기를 찾아 걸고 꼼꼼히 훑어보니 2-3마리가 요리조리 성어들을 피해 다니고 있다.
어찌나 왕성하게 분만을 해대든지 감당을 못해 이미 암컷 4마리 중 2마리는 분양 줘버렸고
1 마리는 네온이들 항에 따로 분리해 놨었다
↑↓ 분명 요놈이 맞는데 이미 배가 홀쭉해져 있는 게 낳는 족족 냠냠 해버렸나 보다.
자세히 수초 사이랑 헤쳐 찾아보니 예닐곱 마리는 생존해 있는 것 같다
스포이드로 한 마리씩 건져낸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모두 다섯 마리를 건져 낸다..... 나머지는 먹혔나보다...
몸통 폭이 1.3mm나 될 듯...
막 건진 치어를 2주쯤 된 치어항에 넣으려고 잠시 놔뒀는데.....
빨강이가 발견 한다
‘저건 뭐야?’
‘자세히 좀 봐야지...’
‘앗~! 먹을 것이다’
‘에라잇~~~’
‘우씨~ 왜 안 닿지??’
‘안 되겠다 좀 쉬었다가 하자’
‘잉, 그래도 안 되네?’
‘방법을 바꾸자 숨어 있다가 오면 먹어야지’
“앙앙~~ 제발 한 입만........”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 저렇게 놀고 있다
왼 쪽 아래는 구피치어 들어 갈 집,
오른쪽은 야생이 부부 사는 집
2013. 11. 30현재 조회수 : 631